1. 그리스
그리스 음식은 신선한 과일, 채소, 올리브 오일, 요거트 등 지중해 식재료가 풍부하다. 일부 연구에 따르면 그리스의 크레타 섬 사람들은 다른 국가들보다 기대 수명이 길고 심장병 위험이 낮은데, 주로 그들이 먹는 음식 때문인 것으로 확인됐다. 그리스 음식의 맛과 건강 상 이점을 간편하게 즐기고 싶다면 생선구이, 수블라키, 루비(검은눈콩 샐러드) 같은 간단한 요리를 찾아보길 바란다.
2. 일본
일본의 전통 식단에는 해산물과 신선한 채소가 풍부하다. 이는 일본의 평균 수명이 세계에서 가장 높은 이유 중 하나일 수 있다. 특히 생선은 심장 건강에 좋은 오메가-3 지방산이 풍부하다. 발효 콩으로 만든 제품들에는 장 건강을 증진시키는 유익한 박테리아의 일종인 프로바이오틱스도 함유되어 있다.
3. 멕시코
콩, 과일, 채소가 풍부한 멕시코 전통 음식은 맛도 좋고 건강에도 좋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멕시코 요리에 자주 사용되는 콩은 마그네슘과 철분, 칼륨, 아연과 같은 미량의 영양소의 훌륭한 공급원이 될 수 있다. 또 아보카도, 옥수수, 토마토, 칠리 페퍼에는 주요 비타민과 미네랄이 가득하다.
4. 한국
한식은 맛도 좋고 건강에도 좋아 미국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식 중 건강에 가장 좋은 요리로 꼽힌 것은 채소 발효 요리인 김치다. 김치는 프로바이오틱스로 간주될 뿐만 아니라 생강, 고추, 마늘과 같은 건강한 재료가 들어가 있으며 콜레스테롤 수치에도 도움이 될 수 있다. 또한 고추장은 풍미를 더하고 장 건강에 좋은 박테리아의 공급원 역할을 한다.
5. 태국
태국 음식은 강렬한 풍미로 가득하고 야채가 풍부한 경향이 있어 지구상에서 가장 건강한 요리 중 하나로 알려졌다. 특히 강황, 고수, 생강, 레몬그라스, 칠리페퍼 등과 같은 향신료들이 태국 음식을 돋보이게 한다. 이 중 강황에는 항염증 및 항산화 효과를 가진 커큐민과 항암 효과를 가진 마늘, 양파 등의 식재료들이 자주 사용된다.
6. 스페인
스페인은 건강한 식습관을 중요하게 여기는 또 다른 지중해 국가다. 스페인에서는 신선한 해산물과 채소가 흔하며 식사 중 나눠 먹는 작은 접시 음식인 타파스도 흔하다. 타파스는 식사량을 조절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한 끼에 여러 가지 요리를 즐길 수 있어 식단에 다양성을 더할 수 있다.
7. 이탈리아
이탈리아 요리는 치즈가 듬뿍 들어간 딥 디쉬 피자와 칼초네가 아니라 올리브 오일, 신선한 토마토, 허브 등이 들어가 천천히 즐기는 식사에 중점을 둔 것을 말한다. 실제로 이탈리아의 전통 요리는 해산물, 통곡물, 과일, 채소, 콩류와 같은 신선한 식품과 많은 허브, 향신료, 조미료 등이 풍부하게 들어간다. 또한 이탈리아 요리는 심장병, 제2형 당뇨병, 비만, 특정 유형의 암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건강 문제와 관련이 있는 가공식품을 제한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8. 인도
인도 음식은 허브와 향신료가 다양하게 포함되어 풍미가 풍부하다. 예를 들어 인도 요리의 일반적인 재료인 계피는 염증 감소, 혈당 수치 안정화, 암 세포 성장 둔화와 관련이 있다. 강황, 카 다몬, 고수 등은 항염증 효과와 관련이 있는 또 다른 인도 요리의 식재료다. 이 외에도 꽤 많은 인도 요리는 과일, 채소, 견과류, 씨앗 등 영양이 풍부한 식재료가 많이 사용된다.
9. 프랑스
프랑스 요리는 푸짐한 요리가 많지만 지역에 따라 상당히 다양하다. 프로방스 지역의 음식은 올리브 오일, 해산물, 토마토, 신선한 허브와 향신료가 풍부하게 사용된다. 반면 노르망디 같은 지역은 육류, 치즈, 가금류를 더 많이 사용한다. 여러 가지 요리를 제공하는 것 외에도 프랑스 요리는 음식의 질에 초점을 맞추고 현지 재료를 사용하며 음식의 모양, 냄새, 맛에 세심한 주의를 기울이는 경향이 있다.
10. 레바논
레바논 요리는 그리스 음식과 공통점이 많으며 세계에서 가장 건강한 디핑 소스인 후무스의 본고장으로 알려져 있다. 주로 양고기나 버터가 들어간 고칼로리 요리도 있지만 메즈를 주문하면 다양한 건강식 옵션을 제공받을 수 있다. 덧붙여 레바논 음식을 주문하여 작은 접시에 나눠 먹으면 과식을 방지하고 다양한 요리를 맛보며 취향에 맞는 음식을 찾을 수 있다.
임혜정 기자
press@healthi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