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학교 의과대학은 지난 17일 오후 의대 본관 유광사홀에서 시신 기증자에 대한 감사와 추모의 마음을 담은 ‘감은제’를 거행했다고 밝혔다.이날 행사에는 의대생, 교직원, 유가족 등 150여 명이 참석했으며, 작년 4월부터 올해 4월까지 헌체한 기증자 44인을 추모했다. 행사 순서는 개식, 묵념, 학장 인사, 추모의 말씀, 기증자 호명, 대표자 헌화 순으로 진행됐다.편성범 의과대학장은 “시신 기증자들의 숭고한 뜻을 깊이 새기고, 학생들이 의료인의 사명감을 갖고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엄창섭 해부학교실 교수는 “해부학 실습은 생명 앞에서 겸허함을 배우는 시간”이라며, “학생들이 이 시간을 통해 진정한
질병/의학
임혜정 기자
2025.04.21 15: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