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은 여러 번의 사고를 겪고 어려운 상황에 처한 자립청년에게 성모자선회 긴급생계비를 지원했다고 밝혔다. 주 모씨(여성, 20대)는 어린 시절 보육원에서 자라며 홀로서기를 시작한 후, 2019년 교통사고를 당해 생명의 위협을 받았다. 이후 여러 번의 사고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던 중, 서울성모병원의 흉터치료 사업을 통해 지원을 받게됐다.

서울성모병원 사회사업팀은 주 씨의 상황을 인지하고 자선진료 연계를 통해 긴급히 지원했다. 치료를 받는 동안 주 씨는 도배와 타일 기술을 배우며 새로운 시작을 준비했으며, 치료비와 생활비 지원을 통해 어려움을 극복하고 있다.

최종윤 서울성모병원 성형외과 교수가 흉터 치료 지원사업에 선정된 주 모씨의 흉터제거 치료를 위한 외래진료를 하고 있다. (서울성모병원 제공)
최종윤 서울성모병원 성형외과 교수가 흉터 치료 지원사업에 선정된 주 모씨의 흉터제거 치료를 위한 외래진료를 하고 있다. (서울성모병원 제공)
남영희 프라우스 수녀 사회사업팀장은 “앞으로도 마음의 상처를 안고 살아가는 청년들이 어려운 상황에서도 필요한 의료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언제나 그들과 함께하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성모병원은 가톨릭 정신을 바탕으로 신체적 치료 외에도 정서적 치유와 사회적 연대를 통해 나눔을 실천하고 있으며, ESG 경영의 일환으로 취약청년들을 대상으로 흉터 치료, 문신 제거, 치과치료 등 다양한 지원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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