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과용 의료기기 전문기업 쿠보텍은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YESDEX 2024(영남 국제 치과학술대회·기자재전시회)에 참가해 새로운 Tissue Level 형태의 임플란트 ‘TLplant’를 선보였다고 6일 밝혔다.

행사에는 120여 개 업체와 약 8000명의 업계 관계자가 참석해 최신 치과 기술과 지식을 공유했다. 쿠보텍은 전시를 통해 임플란트 주위염에 강하고 좁은 골폭에 최적화된 디지털 친화적 신제품 TLplant로 주목받았다.

쿠보텍 심포지엄에서 정철웅 쿠보텍 대표가 참석자들에게 회사 제품을 소개하고 있다. (쿠보텍 제공)
쿠보텍 심포지엄에서 정철웅 쿠보텍 대표가 참석자들에게 회사 제품을 소개하고 있다. (쿠보텍 제공)


TLplant는 염증과 파절에 강하며 좁은 골폭 치조골에서도 최소한의 골이식으로 식립이 가능하다. 기존 임플란트보다 빠른 식립 속도와 치료 기간 단축을 가능하게 해 초고령화 사회에 적합한 제품으로 평가받고 있다. 쿠보텍은 전시 기간 동안 TLplant의 기술력을 홍보하며 업계 관계자들의 큰 관심을 끌었다.

쿠보텍은 이번 행사에서 영남·부울경 지역 병원과 소통하며 10여 곳의 신규 거래처를 발굴했다. 회사 측은 이 지역을 대상으로 후속 영업 활동을 강화해 영업망을 더욱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YESDEX 2024 쿠보텍 세미나에서 정철웅 쿠보텍 대표가 참석자들에게 회사를 소개하고 있다. (쿠보텍 제공)
YESDEX 2024 쿠보텍 세미나에서 정철웅 쿠보텍 대표가 참석자들에게 회사를 소개하고 있다. (쿠보텍 제공)


쿠보텍은 최근 한국산업기술기획평가원(Keit)의 소재부품기술개발사업 지원 대상 기업으로 선정돼, 2년 6개월간 총 25억 원의 국비 지원을 받게 됐다. 이를 통해 광경화 세라믹 3D 프린팅 기술을 활용한 심미보철물 소재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또한, 브라이트자산운용으로부터 20억 원의 투자를 유치하며 코스닥 상장을 목표로 내부 조직 정비와 주관사 선정 등 IPO 준비에 착수하고 있다.

쿠보텍 관계자는 “YESDEX 2024를 통해 독자적 기술력이 집약된 제품의 가능성을 확인했다”며 “이를 바탕으로 임플란트 시장을 확대하고, 혁신적인 제품 개발에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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