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 층과는 달리, 중장년층은 근육과 조직의 탄력이 감소하고 회복력이 떨어져서, 허리통증이 한번 발생하면 그 회복 속도가 느려진다. 반면, 젊은 층은 상대적으로 근육량이 많고 회복 능력이 뛰어나 통증이 발생해도 빠르게 회복될 수 있다. 때문에 중장년층에게는 예방과 사전 관리가 더욱 중요하다. 규칙적인 운동과 바른 자세를 유지하는 것이 허리통증을 예방하는 데 큰 도움이 된다.

하지만 비수술적 치료를 받기 전에는 환자 본인의 상태를 정확히 파악하고 의료진과 충분히 상담하는 것이 중요하다. 중장년층은 퇴행성 변화로 인해 통증이 재발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치료 후에도 꾸준한 운동과 올바른 생활 습관 유지가 필수적이다. 치료 전에는 통증이 급성인지 만성인지, 원인이 명확한지를 먼저 확인하고, 통증이 생활에 미치는 영향을 의료진과 상의하는 것이 필요하다. 비수술적 치료법을 고려할 때도 정확한 진단을 바탕으로 환자에게 맞는 치료 방법을 선택하는 것이 성공적인 치료로 이어진다.
일상생활에서 허리 건강을 지키기 위한 수칙도 준수하길 권한다. 가장 중요한 것은 규칙적인 걷기 운동이다. 걷기는 허리의 코어 근육을 강화하고 척추의 부담을 줄여 허리통증 예방에 큰 효과를 미친다. 또한, 장시간 앉아 있을 때는 허리를 지지하는 쿠션을 사용하는 등 올바른 자세를 유지하고 틈틈이 일어나 스트레칭을 해주는 것이 중요하다. 무거운 물건을 들 때는 허리 대신 무릎을 사용하고 체중 관리도 허리에 가해지는 부담을 줄이는 중요한 요소다.
결론적으로, 중장년층의 허리 통증은 예방과 관리가 중요하다. 통증이 발생했을 때는 체계적인 치료를 받는 것이 필요하며 치료 후에는 꾸준한 관리가 허리 건강을 지키는 데 필수적이다. 바른 자세와 규칙적인 운동을 통해 허리 건강을 지키는 것이 가장 중요한 수칙임을 기억해야 한다.
(글 : 조상일 분당서울마취통증의학과의원 원장)
임혜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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