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오스·캄보디아·미얀마 마스터프랜차이즈 계약 체결... K-커피 열풍 예고

이디야커피 관계자에 따르면 이날 계약식은 라오스 비엔티안에 위치한 코라오 그룹 사옥에서 진행됐다. 문창기 이디야커피 회장과 오세영 코라오 그룹 회장을 비롯한 양사 경영진 및 100여 명의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이디야커피는 코라오 그룹의 계열사인 그랜드뷰프라퍼티와 계약을 맺었다.
이번 계약을 통해 이디야커피는 올해 6월 라오스에 첫 매장을 오픈할 예정이며 이후 캄보디아와 미얀마로 사업을 확장할 계획이다. 이는 한국 커피 브랜드의 동남아시아 시장 진출이 본격화되는 신호탄으로 해석된다.
라오스는 최근 높은 경제 성장률을 보이는 동남아시아의 핵심 국가 중 하나로 주목받고 있다. 커피 시장 역시 매년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으며 넷플릭스와 유튜브 등 SNS 플랫폼을 통해 한국 문화와 음식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면서 K-커피 브랜드의 성장 가능성이 높은 지역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번 협력의 파트너인 코라오 그룹은 1997년 자동차 조립·판매로 시작해 현재 금융, 플랫폼, 유통, F&B 사업 등 다양한 분야로 사업을 확장한 라오스 최대 민간기업이다. 코라오 그룹은 현지 네트워크와 유통망을 제공하며 이디야커피의 안정적인 시장 진입을 지원할 예정이다.
이디야커피는 코라오 그룹의 현지 전문성과 자사의 R&D 역량을 결합해 현지 소비자들에게 차별화된 맛과 품질을 제공하고 브랜드 인지도를 강화할 계획이다. 특히 현지 시장에 맞춘 메뉴 개발과 한국적인 메뉴 소개를 통해 동남아 소비자들의 입맛을 사로잡겠다는 전략이다.
한편 이디야커피는 '커피에 대한 진심'과 '상생'이라는 경영 원칙을 바탕으로 꾸준한 가맹 사업을 전개해왔다. 그 결과 지난해 12월 국내 커피 업계 최초로 4,000호점 오픈이라는 성과를 달성했다. 이번 동남아시아 진출을 통해 이디야커피의 글로벌 입지가 더욱 강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지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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