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ICA 지원 사업으로 폐의류 재활용 시스템 구축 나서

코오롱FnC 관계자는 "2024년부터 자회사인 케이오에이(K.O.A)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한국국제협력단(KOICA)이 지원하는 'KOICA IBS-ESG 이니셔티브' 사업에 참여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이 사업은 몽골과 베트남에서 폐의류와 재고의 재생소재화를 위한 Textile to Textile 서큘레이션 시스템 구축을 통해 순환패션 환경을 구축하고 패션산업의 생산과 폐기 단계에서 저탄소 발전 패러다임 실현을 목표로 한다"라고 설명했다.
사업의 주요 내용은 재생기술을 활용한 섬유순환센터 서큘러 팩토리 구축, 의류폐기물 활용 시범사업, 몽골 대학연계 순환패션 전문인력 양성, 대국민 인식개선을 위한 캠페인 진행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코오롱FnC는 2028년까지 단계별로 이 사업활동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이번 협약식에는 코오롱FnC와 케이오에이를 비롯해 쇼피, KHANBOGD, 몽골 UBS방송국, 몽골과학기술대학, 유엔개발계획 등 현지 관계자 약 40여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각 분야의 인프라를 공유하고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하며 상호 파트너십을 강화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사업은 패션 산업의 지속가능성 문제에 대한 해결책을 모색하는 의미 있는 시도로 평가받고 있다. 전 세계적으로 의류 폐기물 문제가 심각해지는 가운데 코오롱FnC의 이러한 노력이 패션 산업의 친환경적 변화를 이끌어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
오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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