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물가 시대 대용량 가성비 상품으로 인기몰이... 신제품 출시로 라인업 확대

세븐일레븐에 따르면 '메가불고기체다버거'와 '메가불고기피자버거' 2종은 각각 지난해 3월과 8월 출시 이후 현재까지 150만개의 누적 판매량을 기록했다. 이들 제품은 햄버거 카테고리에서 1, 2위를 꾸준히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세븐일레븐 관계자는 "메가 햄버거 시리즈의 성공에 힘입어 3탄 '메가불고기에그버거'를 새롭게 선보였다"라고 밝혔다. 이어 "올해 초부터 이어진 식자재 및 외식물가 인상으로 인한 '런치플레이션'(점심값 인플레이션)에 대응하기 위해 직장인들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라며 "특히 대용량 가성비 상품에 대한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패티 3장으로 구성된 메가 햄버거 시리즈를 본격적으로 출시하게 됐다"라고 설명했다.
시리즈의 첫 제품인 메가불고기체다버거는 불고기 패티 3장을 사용해 중량을 235g으로 늘렸다. 이는 일반 햄버거 상품 평균 중량 대비 약 25% 증가한 수치다. 또한 '4.5인치 번'을 사용해 일반 햄버거 상품보다 크기를 10% 가량 키웠다. 3천원대의 가격으로 한 끼 식사를 해결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이 제품은 가성비를 중시하는 소비자들 사이에서 출시 직후 즉시 인기 상품으로 부상했다.
세븐일레븐의 이번 성공 사례는 변화하는 소비자 니즈를 정확히 파악하고 적시에 대응한 결과로 볼 수 있다. 고물가 시대에 접어들면서 소비자들의 가치 소비 성향이 더욱 뚜렷해지고 있으며 편의점 업계는 이러한 트렌드에 맞춰 제품 라인업을 지속적으로 조정해 나가고 있다.
이지민 기자
press@healthi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