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H마트 입점으로 북미 공략 본격화, 손흥민 모델 패키지로 승부

hy 관계자는 "이달부터 북미 최대 아시안 마트 체인인 'H마트'에 입점해 본격적인 판매에 나선다"라며 "미 서부 지역 20개 매장을 시작으로 판매처를 늘려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윌'은 2000년 출시 이후 국내 드링크 발효유 시장에서 독보적인 위치를 차지해왔다. 연간 2억개가 판매되며, 매출액은 3300억원에 달한다. 누적 매출액은 6조 3000억원을 상회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제품의 성공 비결 중 하나는 hy가 자체 개발한 특허 유산균 'HP7'이다.
미국 시장 진출을 위해 hy는 국내 공장에서 생산한 완제품을 직접 수출하는 방식을 택했다. 특히 주목할 만한 점은 수출 제품에 브랜드 모델인 축구선수 손흥민의 이미지를 활용한 전용 패키지를 적용한다는 것이다. 이는 한류 열풍과 손흥민의 국제적 인지도를 활용해 미국 소비자들의 관심을 끌기 위한 전략으로 해석된다.
이번 '윌'의 미국 시장 진출은 한국 유제품의 글로벌 경쟁력을 시험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지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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