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신용평가, 영업채널 경쟁력과 안정적 이익창출력 높이 평가

이번 등급 상향은 지난해 6월 등급전망이 개선된 이후 약 9개월 만에 이루어진 것으로, 한화생명은 국내 최고 등급인 'AAA'를 획득하게 됐다.
한국신용평가는 한화생명 신용등급 상향의 주요 요인으로 세 가지를 제시했다. 먼저 GA(독립법인대리점) 시장 내 영업채널 경쟁력 확대에 따른 시장지배력 강화를 꼽았다. 또한 양질의 신계약 유입으로 인한 보험부문의 안정적인 이익창출력 확보와 제도 강화에도 불구하고 안정적인 자본비율을 유지하고 있다는 점을 높이 평가했다.
"한화생명은 한화생명금융서비스를 중심으로 한 채널 안정성과 추가적인 상위GA 인수를 통해 시장지배력을 확대하며 GA업계 1위 규모를 유지하고 있다"라고 한국신용평가는 설명했다. 이어 "이를 통해 보장성 보험 중심의 신계약이 지속적으로 유입되며, 지난해 2조원이 넘는 신계약 CSM(계약서비스마진)을 달성하는 등 이익창출력이 안정적"이라고 덧붙였다.
한국신용평가는 또한 "지난해 제도 강화로 업권 전반의 K-ICS비율이 하락했으나, 한화생명은 선제적으로 보수적인 가정을 적용해 영향이 크지 않았다"며 "연간 CSM 규모와 재보험 활용 계획 등의 자본관리전략을 감안할 때, 지급여력비율을 안정적으로 유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화생명 관계자는 "대내외로 어려운 경제환경 속에서도 한화생명이 국내 신용평가업계를 선도해 온 한국신용평가로부터 업계 최고 수준의 재무건전성과 수익성을 인정받았다"라며 "이번 등급 상향을 통해 보험계약자 및 국내외 투자자들의 신뢰가 더욱 강화되길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오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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