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청은 21일부터 25일까지 몽골 현지에서 몽골 보건부 및 관련 기관을 대상으로 신종감염병 대응 모의훈련 및 역학조사 교육 프로그램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훈련은 국제개발협력(ODA) 사업(2023~2027, 총사업비 약 72억 원)의 일환으로 추진되며, 조류인플루엔자 인체감염, 결핵, 홍역 등의 시나리오를 바탕으로 다부처 협력 대응과 현장 역학조사 능력 강화를 목표로 한다.

특히 최근 증가 추세인 조류인플루엔자 인체 감염 상황을 가정해 다부처 협력 대응체계를 점검하며, 결핵·홍역 집단 발생 대응 훈련을 통해 감염경로 추적, 접촉자 관리 등 실전 대응 능력 향상에 중점을 둘 예정이다.

질병관리청 제공
질병관리청 제공
해당 사업은 연세대학교 산학협력단이 수행하고 있으며, 한국의 감염병 대응 경험과 진단 기술 등을 몽골 측에 전수하고 있다.

지영미 질병관리청장은 “글로벌 보건안보는 모두의 책임이라는 원칙 아래, 이번 훈련이 몽골의 감염병 대응 역량을 실질적으로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ODA 사업을 통해 보건 취약국의 감염병 대응 능력 향상과 국제공조 체계 구축에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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