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방접종 대상은 만 65세 이상 어르신, 생후 6개월 이상 면역저하자, 감염취약시설의 입원·입소자 등 고위험군이다. 현재까지 고위험군의 접종률은 47.4%로, 10명 중 5명 이상이 아직 접종을 완료하지 않은 상황이다. 질병관리청은 코로나19 백신을 아직 맞지 않은 고위험군에게 조속한 접종을 당부하고 있다.
최근 미국 예방접종전문위원회(ACIP)의 연구 결과에 따르면, 현재 사용 중인 JN.1 백신은 국내 유행 중인 JN.1 계열 변이 바이러스(XEC, LP.8.1 등)에 대해 여전히 효과적인 면역 반응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질병관리청은 현행 백신이 여전히 예방 효과를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음달 1일 이후부터는 코로나19 예방접종이 가능한 의료기관 일부가 변경될 수 있으므로, 접종을 희망하는 국민은 예방접종도우미 누리집에서 지정 의료기관을 미리 확인한 뒤 방문해야 한다.
지영미 질병관리청장은 “코로나19의 여름철 유행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만큼, 65세 이상 고령자, 면역저하자, 감염취약시설 입소자 등 고위험군은 중증 및 사망 예방을 위해 지금이라도 백신 접종에 적극적으로 참여해주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임혜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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