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기 폐암은 수술적 절제만으로 완치에 도달할 수 있다고 알려져 있지만, 초기 폐암으로 수술받는 환자 중에서도 일부 환자들은 임파선(Lymph Node) 전이로 인해 추가로 항암치료를 받아야 하는 경우가 있다.대표적으로 수술 전 영상 검사에서는 임파선(Lymph Node) 전이가 없는 것으로 보였으나, 수술장에서 절제한 임파선 검체에서 암세포가 확인되는 경우가 있는데, 이런 ‘숨어있는 임파선 전이(Occult Lymph Node Metastasis)’는 전체 수술받는 환자들의 5~10%에서 확인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초기 폐암 진단을 받은 환자에 있어 수술 후 항암치료 시행 여부가 초미의 관심사인 가운데, 이 추가 항암치료 여부에 결정적인 ‘숨어있는 임파...
세포분열을 더 이상 하지 않아 그 기능이 소실된 것으로 여겨졌던 ‘노화종양세포(암세포)’가 실제로는 암세포의 생존과 전이를 촉진한다는 새로운 연구결과가 나왔다.아주대 의대 생화학교실 박태준 교수팀(박순상 연구강사·이영경 연구교수)과 병리학교실 김장희 교수팀은 암의 진화와 세포노화 과정 간 연관성을 최초로 증명했다고 밝혔다.연구팀은 이번 연구결과를 3월 국제 학술지 Cell Reports 온라인판에 ‘Cellular Senescence is Associated with the Spiatial Evolution Towards a Higher Metastatic Phenotype in Colorectal Cancer(대장암에서 종양세포의 노화 과정과 공간 진화 간의 연관성)’란 제목으로 발표했다.노화종양세포는...
60대 남성 A씨는 언젠가부터 얼굴 한쪽에 극심한 통증을 느끼기 시작했다. 마치 전기에 감전된 듯 찌릿하고 예리한 통증이 지속됐고 수면은 물론 식사할 때도 불편함을 느꼈다. 고민 끝에 대학병원을 찾은 A씨는 삼차신경통 진단을 받았다.삼차신경은 12개의 뇌신경 가운데 5번째 뇌신경으로 눈신경과 위턱신경, 아래턱신경 등 모두 세 분지로 나뉜다. 감각신경의 역할을 하며, 세 분지가 통각과 촉각 등 얼굴 감각의 1/3씩을 담당한다. 삼차신경의 이름은 신경이 세 분지로 갈라지는 데서 생겨났다.삼차신경통은 이들 분지 가운데 1개 이상의 분지를 따라 극심한 통증이 수반하는 것을 말한다. 오랜시간 혈관 등에 의해 삼차신경이 압박을 받게 ...
설렘과 불안으로 시작한 새 학년 새 학기도 벌써 보름이 다 되어가고 있다. 완연한 봄기운과 함께 화사한 봄꽃들이 하나둘 손님맞이 채비를 한다. 그러나 봄은 우리 아이들의 건강관리엔 노란색 경고등이 켜지는 시기다. 심한 일교차에 면역력은 떨어지고 각종 바이러스가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하는 반면, 우리 아이들은 야외활동이 늘며 이러한 외부 환경에 그대로 노출되기 때문이다.이맘때 우리 아이들이 특히 조심해야 할 감염병 중 하나가 ‘수족구병’이다. 수족구병은 4월 말부터 증가하기 시작해 6월 중순 또는 7월까지 유행하는 급성바이러스질환이다. 영유아에서 주로 발생하는데, 어린이집이나 유치원 등 집단생활에서 전파될 가능성이...
에이아이포펫(허은아 대표)은 지난 12일 프록시헬스케어와 반려동물 헬스케어 사업을 위한 업무제휴협약(Joint Business PlanžJBP)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양사는 프록시헬스케어의 독보적인 기술력과 에이아이포펫의 판매 및 마케팅 역량을 토대로 글로벌 펫 헬스케어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는 전략이다.구체적으로, 미세전류 기술을 활용한 신제품을 공동으로 연구 및 개발하고 임상연구, 글로벌 유통 및 마케팅 부문까지 적극적으로 협력할 계획이다.허은아 에이아이포펫 대표는 “최근 제약업계를 비롯해 여러 기업들이 펫 헬스케어 산업을 주요 성장동력으로 보고 활발하게 투자하고 있는 가운데, 에이아이포펫 또한 기술력을 기반으...
미세먼지, 황사, 공장 매연 등 외부의 오염된 공기는 여러 가지 매체에서의 보도와 정보, 실제로의 체감을 통해 느끼고 조심하게 된다. 그러나 집 안의 공기도 더러울 수 있다는 것을 모르는 이들이 많다. 실내에서도 집먼지 진드기, 반려동물의 비듬, 곰팡이, 꽃가루 등에 의해 공기의 질이 때때로 실외보다 더 나쁠 수 있다. 공기질의 저하는 호흡기 질환을 비롯한 다양한 신체적 문제를 일으킨다.게다가 이러한 오염물질을 제거하기 위한 청소 제품에도 문제가 있는 경우가 많다. 예를 들어 표백제는 세균과 곰팡이를 죽이는 데 효과적이지만 피부, 눈, 폐를 자극할 수 있다. 희석된 표백제 스프레이가 폐로 들어가 천식을 유발하거나 이미 천...
콜라겐은 단백질로 체내에서 생성된다. 관절, 피부, 뼈, 근육 등을 건강하게 유지하는 데 중요 역할을 한다. 그러나 나이가 들면서 콜라겐 생성이 어려워지면 체내 콜라겐이 분해되어 이에 따른 다양한 문제를 겪게 된다.헬스라인(Healthline)이 콜라겐 섭취를 통해 얻을 수 있는 건강 상 이점 9가지에 대해 소개했다.1. 피부 건강 개선콜라겐은 피부의 주요 구성 요소다. 피부를 강화하고 탄력, 수분을 공급하는 역할을 한다. 그러나 나이가 들수록 신체는 콜라겐을 덜 생성하게 되고 결국 피부가 건조해지면서 주름이 생긴다. 여러 연구에 따르면 콜라겐 펩타이드 또는 콜라겐이 함유된 보충제는 주름과 건조함을 줄여 피부 노화를 늦추는 데 도...
알츠하이머는 치매를 유발하는 퇴행성 뇌질환으로, 드물게 40~50대에서도 나타날 수 있지만 보통은 65세 이후에 발병하기 때문에 단순 노화와 혼동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알츠하이머를 방치하면 점차 악화되어 각종 치매 증상과 합병증으로 고통 받을 수 있기 때문에 조기 치료가 매우 중요하다. 이에 미국 건강포털 웹엠디(WebMD)는 알츠하이머와 노화를 구별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 보도했다.1. 기억력 저하바쁜 삶은 때때로 무언가를 잊게 만든다. 나이가 들면 이런 일이 더 자주 일어나는 것을 알아차리기 시작하는데, 가벼운 기억력 문제는 정상적인 노화의 신호일 수 있다. 기억력이 떨어진다고 해서 반드시 치매에 걸린다는 것을 의미하...
대웅펫(대표 이효준, 문재봉)이 반려동물을 위한 소화효소보조제 ‘베아제펫’을 출시했다고 12일 밝혔다.베아제펫은 대웅제약의 스테디셀러 소화제 ‘베아제’를 반려동물 전용으로 개발한 제품으로 강아지·고양이의 소화 건강에 탁월한 효능을 나타내는 제품이다. 제품에 함유된 소화 효소제와 식이섬유를 통해 소화 건강뿐만 아니라 배변활동까지 원활하게 돕는다.소화장애와 관련된 질병은 반려동물에게 빈번하게 나타나고 있다. 특히 반려동물의 주식인 사료는 대부분 탄소화물인데 반해, 사람과 달리 고양이의 침에서는 탄수화물을 분해하는 아밀라아제가 분비되지 않으며 강아지의 경우에는 극소량 분비되는 수준이다. 이에 대웅펫은 소화...
기온 변화가 심한 봄철 환절기에는 체온 유지를 위해 평소보다 더 많은 에너지를 소비하게 되는데, 이때 면역력이 취약해지면 각종 질병에 노출될 위험이 높다. 면역력을 강화하는 가장 쉬운 방법은 평소 식단을 통해 영양소가 풍부한 음식을 잘 섭취하는 것이다. 특히 제철 채소와 단백질을 함께 먹으면 궁합이 좋다. 대표적인 단백질 섭취원인 한우고기에는 단백질과 아연, 우리 몸에서 만들지 못하는 9가지 필수아미노산과 불포화지방산인 올레인산이 풍부해, 면역력 강화에 도움이 된다.‘식탁의 봄 전령사’ 달래와 풍미 가득 한우, 봄철 입맛 돋우는 찰떡궁합동의보감에 따르면, 봄철을 대표하는 나물인 ‘달래’는 성질이 따뜻하고 알싸한...
간암은 종양의 위치나 크기, 전이여부 뿐 아니라 잔존 간 기능 등 고려할 요소가 많고 치료 방법도 다양해 치료 방향 결정이 어려웠다.이를 위해 서울아산병원 소화기내과 김강모, 융합의학과 김남국 교수팀이 인공지능으로 환자별 치료 방법을 제안하고 생존율을 예측하는 임상 의사결정 지원 시스템을 개발했다고 밝혔다.이 시스템은 각 기관별 데이터를 기반으로 최적의 치료법을 제안한다는 점에서 의료진의 간암 치료방향 결정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진단 분야에 국한되어있던 AI의 역할을 확장해 치료 방법 결정에 활용할 수 있음도 증명됐다.한국의 간암 사망률은 OECD국가 중 1위다. 암으로 인한 전체 국내 사망원인 중 간암...
통계청이 지난해 발표한 ‘2022∼2072년 장래인구추계’에 따르면 2022년 65세 이상 인구는 전체 인구의 17.4%로 2020년 대비 1.7%가 증가했다. 불과 1년 만인 2023년 12월 말 기준 65세 이상 인구는 970만 여명으로 전체 인구의 18.9%까지 높아지며 올해 말에는 20%를 넘어 초고령 사회로 진입할 것이 예상된다.이처럼 가속화되는 고령사회에서 노인 인구의 만성질환 증가는 노인 삶의 질적 저하와 더불어 다양한 사회경제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만성질환이란 최소 3개월 이상 지속되는 질환으로 호전과 악화를 반복하며 여러 합병증의 원인이 되는 질환이다. 담배, 술, 식습관, 신체활동 등 잘못된 생활습관 및 가족력 등 유전적 요인으로부터...
매년 3월 둘째 주 목요일은 신장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신장 질환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우기 위해 세계신장학회가 지정한 ‘세계 콩팥의 날’이다. 신장은 질병이 발생해도 초기에는 특별한 증상이 없어 병을 인지하기가 매우 어렵기에 침묵의 장기로 불린다. 혈뇨, 부종, 호흡곤란 등 자각증상이 느껴질 경우 이미 병기가 상당히 진행됐을 가능성이 높은데, 만성 신부전, 신장암 등 중증 질환의 예방을 위해서는 정기적 검사가 필수다.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자료에 따르면 만성신부전 환자는 지난 2018년 약 22만 6천 명에서 2022년 약 29만 6천 명으로 5년 새 30% 이상 늘었으며 이중 60대 이상 고령층이 전체 환자의 80%를 차지했다...
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은 남인철 이비인후과 교수가 최근 동종 성체줄기세포 기반 3D 바이오프린팅 인공 기관(trachea) 이식수술을 성공적으로 집도했다고 12일 밝혔다.앞서 가톨릭대학교 의과대학 김성원 교수 연구팀은 지난해 8월 타인의 성체줄기세포를 기반으로 한 난치성 기관 결손 환자용 맞춤형 3D 바이오프린팅 인공 기관(trachea)을 이식(수술)한 후 6개월의 추적 관찰 결과 성공적인 생착을 확인했다고 알린 바 있다. 남인철 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 이비인후과 교수는 이 연구의 공동연구원으로 연구를 함께해 왔고, 이번 이식 수술을 집도했다.약 20년간 수행된 이번 연구는 성체줄기세포 기반 환자 맞춤형 3D 바이오프린팅 인공 ...
다발골수종 암세포를 공격하는 자연살해세포 기능을 회복시키는 방법이 확인됐다.연세암병원 혈액암센터 김진석·조현수·정해림 교수,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김소정·곽정은 연구원 연구팀은 다발골수종이 진행할수록 증가하는 MIC 단백질을 중화 처리하면 자연살해세포가 활성화돼 항암효과가 향상한다고 12일에 밝혔다.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암면역치료연구’(Journal for Immunotherapy of Cancer, IF 10.9)에 게재됐다.다발골수종은 면역기능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 형질세포가 암으로 변하는 병이다. 암세포는 비정상 암단백질인 M단백질을 분비해 다양한 증상들을 유발한다. 대표적으로 골절, 감염증, 신부전와 같은 장기부전을 ...
바로선 병원이 환자들을 위한 병동 식단에 독일 건강식을 구현했다는 소식이다.최근 바로선 병원은 ‘셰프데이’를 통해 유명 셰프를 초청하여 건강 특식을 제공했다고 밝혔다. 이번 셰프데이에 초청된 독일 출신 다리오 조셉리 셰프는 호텔 조리장을 역임하였으며, 국내에서는 ‘KBS 6시 내고향’, ‘유퀴즈’ 등에 출연하며 방송인으로도 활동 중이다.이날 병동 환자를 위한 식단으로는 프랑스 가정식인 ‘치킨 프리카세’를 비롯하여 미트볼 라따뚜이, 망고 카프레제 샐러드 등으로 구성되었다. 특별한 한상을 맛본 환자들은 ‘고급 식당에 온 맛이었고 내생에 특별한 특식이었다’, ‘균형 있고 다양한 식단! 건강식을 먹으니 든든하다’ 등 ...
경희대한방병원 폐장호흡내과 이범준‧김관일‧정희재 교수팀은 국제의학학술지 'Natural Product Communications'(1월호)를 통해 한약재 '사삼(Adenophorae Radix)의 특발성 폐섬유화 치료제 후보물질로의 효능을 확인했다고 밝혔다.사삼(Adenophorae Radix)은 만성폐질환 치료에 전통적으로 사용되어온 한약재로 예로부터 몸의 음을 보충하고 폐를 촉촉하게 하며, 가래를 식혀주고 폐의 열을 내려주는 약재로 사용되어 왔으며, 특히 마른기침과 호흡곤란이 주된 증상인 만성소모성의 폐질환 치료에 효과적인 한약재이다.이번 연구는 2020년 1월 SCIE 학술지인 프로세시스(Processes)에 통해 발표된, ‘항생물질로 유도된 폐섬유증 ...
중앙대학교의료원은 지난 6일 중앙대병원 4층 송봉홀에서 이철희 중앙대의료원장과 권정택 중앙대병원장, 이순자 중앙대의료원 노조 지부장 등 주요 보직자와 교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ESG 비전 선포식을 개최했다.최근 새로운 경영 패러다임으로 대두되고 있는 ESG는 환경(Environment), 사회(Social), 지배구조(Governance)의 약자로 중앙대의료원은 2022년 12월 권정택 중앙대병원장을 위원장으로 ESG 위원회를 구성하고, 지난 1년여간 ESG 위원회 운영 규정 수립과 부서별 ESG 주요 실천 내용 검토, ESG 비전과 전략목표를 수립했다.이날 비전 선포식에서 교직원 대표 2인은 ‘지속·실천 가능한 ESG 경영으로 미래 의료를 선도한다’는 비전과...
최근 가수 겸 배우 비비(김형서)의 노래 ‘밤양갱’이 온라인 음원 순위 정상을 휩쓸고 있다. “달디달고 달디달고 달디단 밤양갱”이라는 중독성 있는 가사로 인해 현재 온라인 상에는 많은 노래 커버영상을 비롯한 각종 밈(Meme, 인터넷에서 유행하는 요소)들이 올라오고 있다.덩달아 밤양갱에 대한 대중의 관심도 높아지는 추세다. 실제 식품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3~4주차 주요 편의점의 양갱 매출액은 전월 동기대비 약 40%나 증가했다고 한다. 더불어 노년층이 주요 고객층이었던 양갱 전문점도 MZ세대의 방문이 늘어나며 젊은이들의 새로운 핫플레이스로 각광받고 있다.양갱은 팥을 삶아 체에 거른 후 설탕, 한천 등을 섞고 틀에 넣어 쪄 만...
아몬드 섭취가 운동 후 회복기에 근육통 완화와 근수행력 향상에 도움을 줄 수 있다는 새로운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본 연구에서 근수행력은 버티컬 점프 챌린지(수직 제자리 뛰기)를 통해 측정되었으며, 해당 연구 결과는 아몬드가 운동 후 근육 회복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한 기존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수행되었다.킹스칼리지 런던 대학교 연구진이 캘리포니아 아몬드 협회의 지원을 받아 실시한 해당 연구는 국제 학술지 ‘프론티어스 인 뉴트리션(Frontiers in Nutrition)’에 게재되었다.이번 연구는 비만인 중년 남녀 25명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해당 실험에서 연구진은 실험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8주간의 간식 섭취 기간을 거친 후 30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