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열하지 않고 21일간의 발효 시간을 거친 생강 수제청 '진저21'이 출시됐다고 밝혔다.진저롤은 혈액 흐름을 개선하고 체온을 높여주는 등 혈액순환 개선에 도움을 주지만, 열에 약하기 때문에 100℃ 이상 가열하면 대부분 파괴된다. 이에 진저21은 생강을 끓이지 않고 갈아서 사용하는 방식으로 진저롤을 보존하고 있다. 특히 21일간의 자연 발효 과정을 거쳐 진저롤의 생체 이용률을 높인다. 이 과정에서 생강의 매운맛은 줄어들고 효능은 그대로 유지돼 누구나 부담없이 마실 수 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자연 발효 과정을 거친 덕분에 면역력을 높이는 데도 도움이 된다. 실제로 발효식품은 면역력 증진에 효과가 있으며, 진저롤 또한 면역
서울대학교병원운영 서울특별시보라매병원이 지속 가능한 ESG 경영을 실천하고, 쾌적하며 안전한 병원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지난 25일부터 12월 말까지 약 8개월간 ‘봄맞이 플로깅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플로깅(Plogging)’은 스웨덴에서 유래한 환경 운동으로, 달리기를 하거나 걷기를 하면서 쓰레기를 줍는 활동이다. 이번 캠페인의 시작을 알리는 오프닝 행사는 지난 25일 오전 9시, 병원 본관 앞에서 이재협 병원장을 비롯한 병원 주요 보직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이번 캠페인은 앞마당 플로깅, 주차장 플로깅, 보람 플로깅 세 가지 활동으로 나눠 진행된다. ‘앞마당 플로깅’은 병원 외곽 지역을 중심으로 병원의 주요
서울대학교치과병원 부설 중앙장애인구강진료센터는 지난 17일부터 23일까지 ‘제45회 장애인의 날’을 맞아 내원한 장애인 환자들을 대상으로 기념품 전달 행사를 진행했다고 밝혔다.장애인의 날은 장애인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재활 의욕을 증진시키기 위해 제정된 법정기념일로, 중앙센터는 2020년부터 매년 기념행사를 개최하며 장애인 환자들과의 따뜻한 동행을 이어오고 있다.서울대치과병원은 2018년 보건복지부로부터 중앙장애인구강진료센터로 지정돼 2019년부터 본격적으로 운영 중이며, 전국 권역장애인구강진료센터와 네트워크를 구축해 장애인 구강보건 향상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하고 있다.중앙센터는 전신마취가 가능한 시설을 기
박정훈·김도훈 서울아산병원 교수팀과 나건 가톨릭대학교 교수팀은 식도암 치료를 위한 새로운 광역학 치료용 카테터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기존의 광역학 치료는 광응답제를 정맥주사로 주입해 전신에 퍼지기 때문에 국소적 치료가 어려웠고, 치료가 암실에서만 가능하며 빛의 조사 면적도 고르게 조절하기 힘든 한계가 있었다.연구팀은 스텐트에 광응답제를 직접 코팅하고, 스텐트 내부에 레이저 전용 통로를 만들어 목표 부위에만 정확하게 빛을 조사할 수 있도록 했다. 이를 통해 치료가 필요한 부위에만 국소적으로 치료가 가능하며, 빛이 있는 환경에서도 치료가 이루어질 수 있다.새로운 카테터는 치료 후 쉽게 회수할 수 있도록 설계되어
자생의료재단이 지난 26일 부천대학교 한길체육관에서 지역아동센터 어린이들을 위한 ‘제9회 자생 꿈나무 올림픽’을 개최했다고 28일 밝혔다.지난 2018년부터 시작된 자생 꿈나무 올림픽은 지역아동센터 어린이들의 건강증진과 활기찬 문화 형성을 위한 체육 행사로, 코로나19 팬데믹 시기(2020~2021년)를 제외하고 매년 1~2회씩 전국을 순회하며 열렸다. 현재까지 약 3700여명의 어린이들이 자생 꿈나무 올림픽에서 협동심과 공동체 의식을 체득했다. 부천에서 개최된 이번 행사에서는 지역아동센터 18곳의 어린이 400여명과 자생의료재단∙부천자생한방병원 임직원, 지역아동센터 봉사자 등 100여명이 참여했다. 또한 자생의료재단 신민식 사
이석현 한림대학교강남성심병원 영상의학과 교수팀은 골스캔을 통한 골전이 진단에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한 연구 성과로 생물학연구정보센터(BRIC) ‘한빛사’에 선정됐다고 밝혔다.이 연구는 최신 AI 모델인 Grad-CAM을 활용한 CNN과 트랜스포머 모델을 비교해 골전이 진단 성능을 평가한 것으로, 6175명 환자의 데이터를 기반으로 진행됐다. 연구팀은 ResNet, 트랜스포머 모델, ConvNeXt 등의 AI 모델을 비교한 결과, ConvNeXt가 민감도 79%, 특이도 100%로 가장 높은 성능을 보였음을 확인했다.이번 연구는 내부 및 외부 데이터를 통해 교차 검증을 진행했으며, 최신 AI 모델이 골스캔을 포함한 의료영상 진단에 유용함을 입증했다. 연구팀
세종충남대학교병원은 이윤주 외과 교수와 김관오 한국기계연구원 나노융합연구본부 선임연구원 연구팀이 공동 연구한 ‘진단 응용을 위한 트윈 스크류 메커니즘을 활용한 휴대용 및 신속한 고체 시료 준비 시스템’ 논문이 영국 왕립학회(Royal Society of Chemistry)에서 발행하는 국제학술지 Analyst의 표지논문으로 선정됐다고 28일 밝혔다.연구팀은 고체 생체시료를 빠르게 분쇄해 균질한 액상 시료로 전환하는 기계식 초소형 고속 전처리 시스템을 개발했다. 기존의 액체 기반 체외진단 시스템에서 고체 시료를 효율적으로 처리할 수 있는 새로운 진단 플랫폼을 제시했다. 이 시스템은 현장 진단(Point-of-Care Testing) 분야에 실용화될 가
난소암은 자궁 양쪽에 위치해 난포를 생산하고 여성호르몬을 만드는 난소에 생긴 암을 말한다. 난소암 초기에는 자각 증상을 느끼기 쉽지 않아 대부분 말기 (3~4기)에 진단이 된다. 말기 난소암은 재발률이 높고, 재발을 거듭할수록 내성이 생겨 치료가 어렵기 때문에 재발 예측이 중요한데, 난소암이 재발한 환자의 영상검사와 유전체 분석을 통합해 새로운 난소암 재발 유전자를 발견한 연구가 국제학술지에 게재됐다.최윤진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부인암센터 교수 연구팀이 CT영상과 공간전사체(Spatial Transcriptomics) 분석기법을 통합해 재발하는 난소암 분자적 특징을 규명한 첫 연구라고 병원측은 밝혔다. 공간전사체 기술은 세포의
KBI그룹 의료부문인 갑을의료재단의 갑을구미재활병원은 안정적인 혈액공급을 위해 ‘사랑의 헌혈 행사’를 진행했다고 28일 밝혔다. 최근 저출산, 고령화에 따른 수혈인구 감소로 혈액공급이 원활하지 않아 혈액이 부족한 상태로 대구 경북지역 관내 수혈이 반드시 필요한 중증암환자와 희귀병질환자들 치료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등 지역민의 소중한 생명이 위협받고 있다. 지난 24일 갑을구미재활병원 임직원들은 소중한 생명이 위협받지 않고 안정적인 혈액공급이 이뤄질 수 있도록 병원주차장에 주차한 대한적십자사 대구경북혈액원의 이동헌혈버스에서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자발적 참여를 통해 각자의 휴식시간을 할애해 헌혈하면서
가톨릭대학교 성빈센트병원 호스피스완화의료센터는 최근 입원 환자와 보호자를 위한 ‘소풍’ 행사를 병원 내 수녀원 정원에서 개최했다고 밝혔다.이번 행사는 병실에서 긴 시간을 보내온 환자들이 가족, 의료진과 함께 봄꽃이 만개한 정원을 거닐며 자연의 따뜻함과 정서적 위로를 경험할 수 있도록 마련됐다.이날 환자들과 보호자들은 휠체어 산책을 함께하며 꽃과 햇살을 만끽했고, 다양한 게임과 포토타임, 선물 증정 등의 프로그램을 통해 소중한 추억을 쌓았다. 간호사, 사회복지사, 자원봉사자, 수도자들도 행사에 함께하며 의료적 돌봄을 넘어선 따뜻한 지지와 나눔의 시간을 만들었다.강이진 페트라 수녀는 “오랜 투병에 지친 환자와
서울대학교병원이 6년간의 리모델링을 마치고, 환자 안전성과 수술 효율성을 극대화한 최첨단 스마트 수술장을 28일 공개했다고 밝혔다.이번 리모델링은 수술 대기 시간 증가, 중증 환자 수술 지연 등의 문제를 해결하고자 2019년부터 4단계에 걸쳐 진행됐다. 본관 수술실은 기존 31개에서 41개로 확대됐으며, 연면적도 62.4% 늘어났다. 음압 수술실 2실, 하이브리드 수술실 1실, 로봇 수술실 3실 등이 새로 마련됐다. 소아 수술실도 기존 10실에서 11실로 증설됐고, 이 중 1실은 로봇 수술실로 구성됐다.하이브리드 수술실은 30억 원의 기부금으로 설치돼 혈관 중재시술과 외과 수술을 한 공간에서 동시에 진행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췄다. 이를
삼육서울병원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발표한 대장암 적정성 평가에서 최고 등급인 1등급을 획득하며, 대장암 진료와 치료 역량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고 밝혔다이번 평가는 2022년 7월부터 2023년 6월까지 1년간 대장암으로 수술, 항암화학요법, 방사선 치료를 받은 만 18세 이상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됐다.삼육서울병원은 전문인력 구성 여부, 암 환자 대상 다학제 진료 비율, 암 확진 후 30일 이내 수술 시행 비율 등 총 10개 평가지표와 4개의 모니터링 지표에서 종합점수 91.34점을 기록하며 전체 평균인 85.68점을 크게 웃돌았다. 특히 주요 지표에서는 100점 만점을 받는 등 전반적인 평가 항목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뒀다고 병원측은 설명
국내 뷰티브랜드인 아렌시아가 올리브영 입점을 통해 국내 소비자들과의 접점을 늘린데 이어 글로벌 시장 확장을 이어가는 과정에서 일본공략을 강화하기 위해 ‘로프트 코스페스(LOFT COSFES)’에 참여한다고 밝혔다. 일본의 대형 라이프스타일 편집숍인 로프트가 개최하는 뷰티 프로모션 행사인 ‘로프트 코스페스’ 행사는 트렌디한 글로벌 코스메틱 브랜드들이 오프라인 부스를 통해 샘플 증정, 가챠 이벤트, SNS 콘텐츠 등을 전개하며 소비자에게 브랜드와 제품을 직접 알릴 수 있는 마케팅 중심 캠페인 행사로 알려져 있다. 국내 뷰티 브랜드 사이에서는 일본 시장 테스트 마켓으로도 인식되고 있을 정도로 유명 행사이기도 하다. 아렌시아
식도암 수술에서 단일공 로봇수술이 기존 수술 대비 회복이 빠르고 통증이 적다는 것을 국내 연구진이 세계 처음으로 입증했다고 밝혔다.김현구·이준희·구병모 고대구로병원 심장혈관흉부외과 교수와 장유진 위장관외과 교수팀이 단일공 로봇 식도수술의 임상적 유용성과 안전성을 평가하고, 이를 기존의 수술법인 다개공 로봇수술 및 흉강경 수술과 비교한 결과가 종양학 분야 국제 학술지 ‘Cancers’ 최근호에 게재됐다.식도암은 다양한 치료법이 발전했음에도 불구하고, 5년 생존율이 20% 미만으로 낮은 수준이다. 특히 식도암 수술은 고난도 수술로 손꼽히는데, 연구팀은 2023년 세계 처음으로 단일공 로봇 식도암 수술 사례를 유럽 심장흉
순천향대학교 서울병원이 전립선비대증 치료에 최신 치료법인 ‘리줌(Rezum)’ 시스템을 도입하며 환자 맞춤형 치료 범위를 확대했다고 밝혔다. 기존의 로봇수술과 홀렙(HoLEP) 수술에 더해 다양한 치료 옵션을 제공함으로써 환자의 상태와 니즈에 맞춘 세분화된 치료가 가능해졌다.전립선비대증은 전립선이 비대해지며 요도를 압박해 배뇨 장애를 유발하는 질환으로, 초기에는 약물치료를 시행하지만 효과가 없을 경우 수술적 치료가 필요하다.리줌 치료는 내시경을 통해 전립선 내부에 증기를 주입, 열로 조직을 태워 비대를 개선하는 방식이다. 출혈 위험이 적고, 항응고제 복용 환자도 비교적 안전하게 시술할 수 있다. 수술 후 일상생활 복귀
어깨는 우리 몸의 관절 중 가장 움직이는 범위가 넓은 관절이다. 어깨의 움직임을 위해서는 팔과 몸통의 뼈 뿐 아니라 근육과 힘줄이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된다. 회전근개는 어깨 관절을 싸고 있으면서 어깨의 안전성과 운동에 관여하는 근육을 말하고, 회전근개증후군은 어깨를 감싸고 있는 4개의 근육과 힘줄로 이뤄진 회전근개에 염증이 생기거나 퇴행성 변화, 외상이 생겨 어깨와 팔에 통증과 불편을 초래하는 질환이다.회전근개증후군 환자가 2014년 55만2620명이었으나 2023년에 89만24명으로 10년전 대비 1.6배 증가했다.회전근개증후군은 회전근개 근육에 염증이나 퇴행성 변화가 생긴 상태인 회전근개 건염, 힘줄이 찢어지거나 완전히 끊
오 씨(34, 여)는 회사에서 프로젝트를 맡게 되어 과도한 업무와 극심한 스트레스로 피곤한 나날을 보내고 있다. 몇 달 전부터 지속적으로 재발하는 입안이 헐고 따끔따끔한 궤양이 지속적으로 나타났다. 오 씨는 단순 구내염이라 여기고 약국에서 항생제를 구매해 복용하고 연고도 발랐지만, 증세는 쉽게 호전되지 않았다. 결국 궤양이 입안 전체에 번져 식사도 제대로 하지 못하는 지경에 이르러서야 오 씨는 병원을 찾았고 베체트병을 진단받았다.베체트병은 대표적인 자가면역질환으로, 입안이 헐고 성기 주위에 궤양, 피부 병변, 눈의 염증(포도막염) 등이 주요 증상이다. 이 같은 증상들은 동시에 나타나거나 수년에 거쳐 단계적으로 나타나
일요일 밤, 내일 아침 다시 출근해야 한다는 생각에 불안과 우울함이 몰려온다. 이른바 ‘선데이 스케어리(Sunday Scaries)’다. 뉴욕대학교 랑곤 헌팅턴 메디컬 그룹의 신경심리학자이자 정신분석학자인 수잔 쿠퍼먼(Susanne Cooperman) 박사는 “이런 감정은 매우 흔한 현상”이라며 “주말이 끝났다고 슬프게 느끼는 것은 자연스러운 일”이라고 말한다.국내에서도 이와 유사한 현상이 관찰된다. 김지현 서울대학교병원 정신건강의학과의 교수는 “일요일 저녁이 되면 많은 사람들이 무거운 기분에 사로잡히며, 월요일을 두려워하는 마음이 커진다”고 설명한다. 김 교수는 이러한 감정을 ‘불안(anxiety)’으로 정의하며, 이는 실체가 없는 무
무릎 관절은 신체 하중을 견뎌야 하므로 손상이나 퇴행성 변화가 일어나기 쉽다. 걷기, 일어서기 등과 같은 기본적인 동작으로 우리 몸에서 사용량이 많은 부위 중 하나이다. 만약 통증이 있음에도 증상을 방치한다면 심할 경우 활동량이 줄어 건강 관리가 힘들어지는 악순환이 발생한다. 대표적 무릎 질환인 ‘퇴행성관절염’은 외부충격, 무리한 운동, 반복적인 관절 사용, 노화 등을 원인으로 한다. 초, 중기에는 주사치료, 체외충격파와 같은 보존적 치료법으로 통증 완화, 진행 정도를 늦출 수 있지만, 말기에는 연골이 전부 닳기 때문에 인공관절 수술이 효과적이다. 문제는 치료가 빠르게 이루어져야 함에도 불구하고 인공관절 수술 후 통
셀린의원 망포점(이재우 원장)이 최근 콜라겐 사용 조직 보충재 '콜라레쥬(COLLAREJU)'를 채택하고, 콜라겐 결손으로 인한 피부 고민을 겪는 환자들을 위한 새로운 시술을 도입했다고 밝혔다.콜라레쥬는 콜라겐이 결손된 부위에 직접 주입하여 즉각적인 보충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주사제로, 주입 후 변화가 빠르게 확인된다는 점이 주요 특징이다. 콜라겐은 피부와 조직의 주요 구성 성분으로, 노화와 함께 점차 감소하면서 피부 탄력 저하, 잔주름 형성, 볼륨 손실 등 다양한 증상을 유발할 수 있다.이번에 도입된 콜라레쥬는 면역반응을 유발할 수 있는 항원성을 제거한 아텔로콜라겐을 사용하여 부작용의 위험을 낮췄으며, 다단계 정제 과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