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특성과 악성도를 갖는 전립선암을 혹자는 천의 얼굴을 가졌다고 일컫는다. 주로 60~80대의 고령 환자에게 호발하기 때문에 개별 환자의 나이와 건강 상태, 병기를 복합적으로 고려하여 치료법을 결정해야 한다. 환자의 잔여 생존 기간에 따라 치료법(적극적 관찰, 수술, 방사선, 호르몬 치료, 다학제 치료, 항암 등)을 선택하는 특성 때문에 천의 얼굴이라는 별명으로 불리기도 한다.전립선은 남성의 방광 하부에 위치하는 기관으로 소변 및 정액이 지나가는 길에 위치하고 있다. 해당 질환에서 흔하게 발생하는 질환으로는 전립선 비대증과 전립선암이 있다. 전립선암은 전세계적으로 매우 흔한 암으로 특히 동양보다는 서양에서 흔하게 ...
최 씨(69세, 남성)는 최근 운동할 때마다 가슴에 심한 압박감을 느꼈다. 쉬면 금방 나아져 가볍게 생각했지만, 움직이면 다시 증상이 생겨 병원을 찾았다. 검사 결과, 심장 근육에 혈류를 공급하는 관상동맥이 좁아지는 협심증으로 진단됐다. 최 씨는 3개의 관상동맥이 모두 좁아져 심장에 새 혈류 공급 경로를 만드는 ‘관상동맥우회술’을 받았다. 순천향대 부천병원 심장혈관흉부외과 박유경 교수와 ‘관상동맥우회술’에 대해 알아본다.관상동맥우회술은 심장 근육에 혈류를 공급하는 혈관인 관상동맥이 막히거나 좁아져 심장 근육으로의 원활한 혈액 공급이 안 될 때, 우회로를 만들어 혈류를 개선하는 수술이다.관상동맥우회술은 경피적 관...
중풍(뇌졸중)은 뇌혈관이 막히거나 파열돼 뇌 조직 내부로 혈액이 유출되는 뇌출혈을 일컫는 말이다. 뇌졸중은 치명적인 응급질환으로 즉시 응급실을 방문해 필요한 조치를 받아야 한다. 중요한 혈관이 지나는 눈에도 중풍이 발생할 수 있다. 여러 원인으로 혈관이 막히게 되어 시력 감소를 초래하는 질환을 ‘망막혈관폐쇄’라고 한다.망막은 중요한 신경조직으로 구조가 얇은 막이며, 그물과 같은 모양으로 혈관들이 복잡하게 퍼져있다. 망막에는 망막에 피를 공급해주는 망막 동맥, 망막에서 사용한 피를 다시 심장으로 보내는 망막 정맥, 망막 동맥과 망막 정맥에서 갈라져 나온 혈관인 분지가 있다. 폐쇄된 망막 혈관의 위치에 따라 중심동맥...
혈액검사를 통해 암 발생 최대 7년 전에 발병을 예측할 수 있다는 가능성이 제시됐다.미국의 건강전문지 ‘메디칼뉴스투데이’(Medical News Today)는 최근 영국 옥스퍼드 대학교 내 옥스퍼드 인구건강 연구소가 발표한 두 가지 연구 결과를 소개하며 이 같이 보도했다. .연구소는 지난 15일, 의학술지 ‘네이처커뮤니케이션즈’에 암 위험과 관련된 혈장 단백질 지표 317개를 발견했다고 밝혔다. 이 중 107개는 채취 당시에는 발생하지 않았으나 7년 후 진단된 암과 관련이 있어, 이를 활용한 암 조기 발견 및 치료에 적용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가 모였다.또한 연구소는 이보다 앞선 4월 29일 같은 학술지에 주요암과 관계가 있어보이는 40가...
‘덧없이 왔다가 떠나는 인생은 구름 같은 것 … 세상살이 온갖 시름 모두 다 잊으시구려’라는 가사의 노래 ‘서울 탱고’를 부른 가수 방실이씨는 뇌졸중으로 쓰러진 후 17년간 투병생활 끝에 올해 2월 61세의 나이로 별세했다. ‘서울시스터즈’로 이름 날렸던 그는 솔로 전향 이후에도 밝고 따뜻한 이미지를 앞세워 경쾌한 댄스곡을 꾸준히 인기를 누리다가 2007년 6월 뇌졸중으로 쓰러져 17년간 투병 생활을 지속해야 했다.우리나라의 뇌졸중 발생 건수는 2021년 기준으로 남자 60,907건, 여자 48,043건 등 108,950건으로, 10년 전인 2011년과 비교해 9.5%, 9,412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구 10만 명당 뇌졸중 발생률은 2021년 212.2건...
자생한방병원 척추관절연구소 박경선 원장 연구팀은 만성 턱관절 장애 치료에 대한 자하거 약침의 유효성과 안전성을 객관적으로 입증했다고 20일 밝혔다. 연구팀은 자하거 약침치료군과 물리치료군의 치료 경과를 비교·분석함으로써, 자하거 약침이 물리치료보다 통증, 기능장애 개선 측면에서 우월한 효과를 보이는 것을 확인했다. 해당 논문은 SCI(E)급 국제학술지 ‘Integrative Medicine Research (IF: 3.4)’에 게재됐다.턱관절 장애는 측두하악관절, 저작근 등의 턱 주변 근육과 인대 손상, 턱관절디스크 전방전위나 관절염(골관절변형)으로 발생하는 측두하악관절 장애로, 턱관절에서 통증, 염발음과 기능장애 등이 나타나는 증상의 질환...
혈관은 혈액을 공급하는 통로로 다양한 원인에 의해 막히거나 터지면서 문제를 일으킨다. 뇌에서 발생하는 뇌졸중, 심장혈관이 막히는 심근경색이 대표적이다.하지동맥폐색증은 동맥경화로 인해 하지로 가는 동맥혈, 즉 다리 혈관이 막히는 질환이다. 동맥의 내벽에 칼슘, 콜레스테롤, 섬유조직이 섞여 쌓이면서 죽상동맥경화증을 일으키고, 그로 인해 혈관벽이 두꺼워지고 결국 혈관이 좁아지다가 막히게 된다. 동맥경화의 주요 원인인 흡연, 당뇨병, 고혈압, 고지혈증 환자에서 주로 발생하는데 특히 흡연이 가장 위험한 원인으로 꼽힌다.초기에는 걷거나 달릴 때 다리에 통증이나 경련이 발생하지만 휴식하면 증상이 가라앉는 특징을 보인다. ...
오알프치과가 부모 대상 교육 세미나 ‘구강을 통해 알아보는 나의 몸’을 실시한다고 밝혔다.이번 세미나는 압구정 오알프치과에서 5월 30일 오전 11시부터 진행되며, 오알프치과 오경아 원장이 세미나 강연자로 직접 나선다.강연을 통해 아이의 몸의 상태를 구강과 연관지어 어떤 부분을 살펴보면 좋을지, 부모들이 조금만 관심을 가져도 쉽게 알아챌 수 있는 다양한 건강 정보들을 직접 관찰하면서 바로 적용해 볼 수 있는 기회를 가질 예정이라고 병원측은 설명했다. 아울러 강연에서 함께 ‘정통 알프교정’(알프테라피, ALF therapy)도 소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이외에도 오알프치과는 세미나 참석자들을 대상으로 치아진단 체험도 제공할 ...
자외선 지수가 높아지는 여름이 다가오고 있다. 여름철은 1년 중 자외선이 가장 강한 시기이며 지구 온난화 등으로 오존층이 얇아져 더욱 강해진 자외선으로부터 피부 건강에 각별한 신경을 써야 한다. 또한 자외선은 눈에 보이지 않아 직접 느낄 수 없지만 흐린 날 뿐 아니라 자동차, 집 등 실내에서도 노출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여름철 자외선으로부터 피부질환을 예방하는 법을 알아본다.강한 자외선, 기미 · 주근깨 등 색소 질환 유발피부가 자외선에 오랜 시간 노출되면 자외선이 피부 깊숙이 침투해 탄력을 저하시키며 피부노화를 촉진시킨다. 또한 멜라닌 색소를 자극해 색소가 필요 이상으로 증대되어 기미, 주근깨 등 색소침착의 ...
고려대학교 안산병원은 사단법인 아프리카미래재단과 지난 16일, 병원 미래의학관 6층 리베르타스 라운지에서 아프리카 대륙 보건 의료·교육사업 및 봉사활동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이날 협약식에는 권순영 병원장과 최재걸 아프리카미래재단 이사장 등 양 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해 상호 협력을 다짐했다.이번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아프리카 대륙의 보건 의료와 교육사업, 봉사활동을 공동으로 진행할 때 필요한 자원을 제공하고, 이와 관련한 홍보물 일체에 공동 시행하는 활동임을 명시하는 데 합의했다. 협약에 따른 구체적인 활동은 실제 사업 진행 시 논의한다.아프리카미래재단은 아프리카 25개국에서 보건 의료분야와 교...
17일 질병관리청은 관계부처 대상으로 ‘레지오넬라증 시설·설비별 예방관리를 위한 범부처 설명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레지오넬라증은 레지오넬라균(Legionella species) 감염에 의해 발생하는 제3급 급성 호흡기감염병이다.레지오넬라균은 강, 호수, 하천 등 자연계에 낮은 농도로 존재하는 세균이지만 따뜻한 물(25~45℃)이나, 건물·시설 내 관리가 제대로 되지 않은 배관시설의 고인물, 냉각탑수, 급수시설에선 급속도로 증식한다.증식한 레지오넬라균은 급수 시 작은 물방울 입자 형태로 공기 중으로 나와 호흡기를 통해 인체 감염을 일으킬 수 있어 대표적인 건물 관련 질병으로 분류(specific building related illness)되며, 이러한...
계피가 과체중 및 당뇨병 전단계 환자의 혈당 수치를 낮추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미국 임상영양학회지(American Journal of Clinical Nutrition)에 게재되었다. 계피는 육계나무 속껍질을 벗겨 말리거나, 이를 가루로 갈아 놓은 향신료로 요리에 널리 사용된다. 특히 미국에서는 애플파이를 많이 먹는데, 이 애플파이에 빠지지 않는 것이 바로 ‘계핏가루’이다.메디컬뉴스투데이(Medicalnewstoday)에 따르면 연구팀은 과체중 또는 당뇨병 전 단계에 해당하는 평균 연령 51.1세 18명의 참가자를 대상으로 실험을 진행했다. 먼저 연구팀은 참가자들에게 2주 동안 흰 빵이나 파스타와 같이 단순 탄수화물이 많고 섬유질과 폴리페놀...
매년 5월 19일은 ‘세계 염증성 장질환의 날(World IBD Day)’이다. 염증성 장질환은 설사, 혈변, 복통 등의 증상이 나타나는 난치성 질환이며, 국내 환자 수는 2022년 기준 약 8만 6천 명으로 그 수가 매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서울대병원 소화기내과 고성준 교수는 “염증성 장질환은 원인을 모르는 장내 염증반응이 오랜 기간 지속되어 복통, 설사, 혈변 등의 증상을 유발하는 질환”이라며 “염증성 장질환은 크게 궤양성 대장염과 크론병으로 나뉜다. 과거에는 서구에서 발병률이 높았으나, 최근 10년 사이 우리나라에서도 발병률이 매우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아직까지 염증성 장질환의 명확한 원인은 밝혀져 있지 않다. 환...
염증성 장질환은 장에 생기는 심각한 만성 염증으로 복통, 설사, 혈변, 체중 감소 등이 호전과 악화를 반복하며 나타나는 것이 특징이다. 모든 연령대에서 발생할 수 있지만, 20~40대의 젊은 환자들이 50% 이상을 차지하고, 10대에서 발병하는 사례도 많다. 염증성 장질환의 원인은 아직 정확히 밝혀지지 않았다. 다만 유전적 요인에 식이, 면역, 장내세균 등 여러 가지 환경적인 요인이 작용해 발생하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나수영 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 소화기내과 교수(염증성 장질환 클리닉)는 “염증성 장질환은 병명 때문에 흔히 일반적인 장질환을 떠올리기 쉽지만, 염증성 장질환은 원인을 알 수 없고 만성적인 경과를 보인다는 점...
5월 17일은 세계 고혈압의 날로 고혈압에 대한 경각심과 관련 질병을 예방하기 위해 지정됐다. 침묵의 살인자로 불리는 고혈압은 우리나라 사망원인 10위권 내에 있는 심장, 뇌혈관, 당뇨 등 주요 질환을 유발하는 핵심 원인으로 꼽힐 만큼 위험하다. 특히 여성은 남성에 비해 혈압이 낮더라도 심혈관 질환 위험이 증가하는 것으로 알려진 만큼 고혈압 유병률이 높아지는 50대 이상 여성이라면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2022년 본태성 고혈압으로 병원을 찾은 환자 수는 약 699만 명. 전체 환자의 남녀 비율은 51대 49로 비슷하지만 60대 이상의 경우 여성환자가 37.4%로 남성 28.8%에 비해 높다. 남성이 여성보다 고혈...
‘헬리코박터 파일로리(Helicobacter pylori)’는 위장 내에 존재하는 세균으로 위장 점막에 주로 감염되며 전 세계 인구의 50% 이상이 감염된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위염, 위궤양, 십이지장궤양, 위선암, 위림프종 등을 유발하는 원인으로 알려져 있다.우리나라에서는 성인의 약 55%에서 헬리코박터균이 감염되어 있는데, 감염된 사람의 대부분은 특별한 증상이 나타나지 않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높은 감염률에 비해 위암 발생률과 상관관계, 제균 치료 시행으로 인한 항생제 내성 문제로 헬리코박터균에 감염된 모든 사람을 대상으로 제균 치료를 일률적으로 시행하는 것이 맞는지 의문이 있어 왔다.중앙대학교병원 소화기내과 김범진 교수...
60대 중반 김 모씨는 며칠 전 잠자리에 들려다 깜짝 놀랐다. 가려움에 몇 번 긁었더니 오른쪽 다리가 퉁퉁 부어올라 있었다. 물린 자국도 없었고, 그런 기억조차 없었다. 다만 친구들과 함께 산에 갔다가 풀밭에서 놀았던 기억이 떠올라 츠츠가무시 같은 유행성출혈인가 싶어 겁이 덜컥 났다. 기침이나 열은 없었으나, 그는 집 근처 병원의 응급실로 달려갔다. 봉와직염이라고 했다.온종합병원 정형외과 장의찬 과장은 “봉와직염은 피부의 작은 상처를 통해 세균이 침투하여 진피와 피하조직에 일어나는 세균 감염증”이라고 정의했다. 원인균은 황색포도알균과 A군 사슬알균이 가장 흔하다. 2세 이하 어린이에서는 인플루엔자 간균 B형이 주 원...
'긍정'을 넘어선 '초긍정적 사고' 방식을 일컫는 ‘원형적 사고’가 새로운 ‘밈’(meme, 인터넷 상의 유행)으로 젊은 세대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모든 일의 끝은 나에게 긍정적이고 좋은 결과로 이어진다’로 정리할 수 있는 이 같은 사고 방식은 실제 정신건강면에서도 큰 도움이 된다. 하지만 막상 이를 실천하기는 쉽지 않다. '원형적 사고'를 실펀할 수 있는 방법을 알아본다.‘원형적 사고’는 걸그룹 아이브의 멤버인 장원영의 사고 방식에서 유래한다. 그녀는 여러 매체를 통해 자신의 무한히 긍정적인 사고관을 소개했는데, 이것이 팬들을 넘어 젊은 세대에게 반향을 불렀다.이는 단순한 긍정적 사고를...
대한비뇨기종양학회는 “방광암의 가장 흔한 증상은 ‘통증 없는 혈뇨”라며 “이것이 나타났을 경우 비뇨의학과에 방문해 정확한 검진을 받아볼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대한비뇨기종양학회가 5월 방광암 인식의 달을 맞아 증가하는 국내 방광암 위험에 대비하고자 ‘방광암 5대 예방수칙’을 제정해 발표했다. 학회는 국내 방광암 발생 위험이 2000년 이후 지속 증가하고 있다며 ‘방광암 5대 예방수칙’을 적극 실천할 것을 당부했다.이번 ‘방광암 5대 예방수칙’은 대국민 방광암 인식 증진을 위한 ‘빨간풍선 캠페인’의 일환으로 제정됐다. 해당 수칙은 ▲흡연자라면 반드시 ‘금연’하기 , ▲직업상 화학물질에 많이 노출된다면 ‘작업...
메디람한방병원이 국내 3번째 UICC (Union for International Cancer Control)의 정회원 의료기관으로 등재되었다고 밝혔다.UICC는 1933년 암 퇴치를 위한 국제적 협력의 필요성에 따라 창설된 국제기구로 스위스 제네바에 본부를 두고 있으며, 가장 큰 암 학회 중 하나인 국제암학회 (World Cancer Congress)를 개최하는 단체이다. UICC는 전세계 170여개국에 걸쳐 1000여개의 정회원 기관을 갖고있으며, 국내에는 대한암학회, 연세암병원 등 7개의 정회원 기관이 등록되어있다.메디람한방병원의 김지호 병원장은 “국립암센터, 연세 암병원에 이어 3번째 정회원 의료기관이 되었다”며 “UICC 활동을 통해 향후 암환자들에게 통합의학적인 치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