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정현 부산대학교병원 순환기내과 교수 연구팀이 최근 싱가포르에서 열린 ‘미국심장학회 아시아 학술대회(ACC Asia 2025)’에서 우수 초록상을 수상했다고 발혔다. 연구는 유전 정보를 기반으로 한 확장형 심근병증의 예후 평가를 다룬 것으로, 정밀의료 분야의 학술적 가치를 인정받았다.이번 연구는 차세대 염기서열 분석(NGS)을 활용해 한국인 확장형 심근병증 환자에서 병적 유전변이와 장기 예후 간의 연관성을 분석한 내용이다. 연구팀은 유전변이를 보유한 환자군이 더 높은 심장 질환 위험에 노출될 수 있음을 확인했으며, 이를 통해 개인 맞춤형 치료와 조기 추적 관리의 필요성을 제시했다.이번 수상에 더해 해당 연구는 2026년 미국
공주시는 응급상황에 신속히 대처할 수 있는 지역 응급의료체계 강화를 위해 100세대 이상 500세대 미만 공동주택을 대상으로 자동심장충격기(AED) 설치 지원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이번 사업은 ‘공주시 응급의료 지원에 관한 조례’에 따라 시행되며, AED 설치 의무가 없는 소규모 공동주택 가운데 장비 미설치 단지 중 신청을 받아 적합 여부를 검토한 후 장비를 지원할 계획이다.자동심장충격기는 심정지 환자에게 전기 충격을 가해 심장을 다시 뛰게 하는 장비로, 일반인도 쉽게 사용할 수 있어 위급한 순간에 생명을 구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특히 심폐소생술과 함께 활용할 경우 생존율이 3배 이상 높아지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케미컬 토탈솔루션 기업 ㈜국전약품은 지난 8일 심장병 환자 지원을 위한 후원금 1000만 원을 한국심장재단에 전달했다고 밝혔다. 국전약품은 2022년부터 매년 한국심장재단에 기부를 이어오고 있으며, 올해에도 창립 53주년을 기념하여 의미 있는 사회공헌 활동을 실천했다.이날 전달식에 참석한 홍종훈 ㈜국전약품 부대표는 “지역사회의 취약계층을 위한 사회공헌 활동의 일환으로 생명을 살리는 일에 동참할 수 있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꾸준한 나눔을 통해 함께 성장하는 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밝혔다.이에 윤종태 한국심장재단 사무총장은 “국전약품이 창립기념일마다 소중한 후원금을 전해주신 데 깊이 감사드린다”며 “이 뜻깊은
의정부을지대학교병원이 병상을 741개로 확대하고, 중증 및 응급환자 중심의 집중 돌봄 시스템을 강화했다고 8일 밝혔다.병원은 지난달 30일부터 기존 599병상에서 142개를 추가로 확충해 741병상 체제로 전환했다. 이는 경기 동북부의 급증하는 의료 수요에 대응하고, 중증 환자 진료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조치다.특히 중환자실 병상을 14개 늘려 기존 내·외과중환자실과 통합 운영되던 심장계중환자실을 독립적으로 운영하게 됐다. 이로써 급성기 심장질환 환자에 대한 전문 치료와 모니터링 체계가 한층 고도화됐다.환자의 편의를 높이는 간호간병통합병동도 확대된다. 병원은 현재 132개 병상 규모의 통합병동을 7월까지 176개로 늘려 입원
김진원·강동오 고려대 구로병원 심혈관센터 교수와 유홍기·남형수 카이스트 기계공학과 교수 공동연구팀이 ‘광간섭 단층촬영(OCT)’과 ‘형광수명영상(FLIm)’을 결합한 심혈관 융합영상 기술을 세계 처음으로 인체 임상에 적용하는 데 성공했다고 밝혔다.연구팀은 관상동맥 중재시술을 받는 심혈관 질환자 40명을 대상으로 OCT-FLIm 융합영상 시스템을 활용해 고위험 동맥경화반의 병태생리학적 조성을 정밀 분석하고, 영상 기술의 진단 유효성과 시술 안전성을 입증했다. 이번 연구 성과는 심장학 분야 권위지 JAMA Cardiology 최신호에 게재됐다.기존의 OCT나 혈관내 초음파(IVUS)는 구조적 분석에는 강점을 보이지만, 염증·치유반·칼슘
케이메디허브는 지난 17일, 의료영상 분석 기업 팬토믹스와 심장의료영상 공동연구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이번 협약으로 양 기관은 심혈관 질환 진단 기술 개발을 목표로 공동 연구과제 발굴 및 수행, 전문 인력 교류, 의료영상 데이터 및 장비 공동 활용, 정기 학술 교류 등 다양한 협력을 추진할 예정이다.팬토믹스는 AI 기반 심장 MRI 분석 솔루션 ‘마이오믹스(Myomics)’를 통해 영상 분석 시간을 획기적으로 줄이고 진단 정확도를 높인 바 있다. 케이메디허브는 4D Flow MRI 기반 심혈관 영상 분석 기술을 활용한 국제 공동연구 경험을 갖추고 있다.김헌태 케이메디허브 센터장은 “정확하고 효율적인 심혈관 분석 솔루
인제대학교 일산백병원은 지난 17일, GE Healthcare의 ‘Vivid E95 4D 심장초음파’ 장비를 도입했다고 밝혔다. 이 장비는 심장 내부 구조를 3D 및 4D 영상으로 관찰할 수 있으며, 다양한 심장 기능 분석과 혈류 측정 기능을 갖추고 있다.경식도 심장초음파(TEE) 검사용으로 함께 도입된 소형 탐촉자(Mini-TEE 4D 프로브)는 기존 모델보다 크기와 무게가 줄어, 검사 중 환자의 불편감을 낮추고 적용 대상을 넓혔다. 특히 고령자나 삼킴 장애 환자에게 보다 안정적인 검사가 가능하다. 이 장비는 고양시 병원 중에서는 처음 도입됐다고 병원측은 설명했다.황지원 심장혈관센터 교수는 “영상 해상도와 프레임 속도가 향상돼 심실 기능이나 판막 상
가톨릭관동대학교 국제성모병원은 오는 11일 인천 서구 가좌건강생활지원센터와 지역 주민들을 위한 심장혈관질환 건강교실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건강강좌는 만성질환 관리의 중요성을 알리고, 혈관질환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11일 오후 3시 가좌건건강생활지원센터에서 열리는 강좌에는 류상완 국제성모병원 심장혈관흉부외과 교수가 연사로 나선다. 지난 4일 지역 주민들을 대상으로 대동맥질환을 주제로 강연을 진행했던 류 교수는 오는 11일 ‘심장 판막 질환과 부정맥’을 주제로 강의를 이어갈 예정이다. 류상완 교수는 “혈관질환은 전신에 영향을 주기 때문에 지속적인 관심과 관리가 필요한 질환”이라며 “이번
국내 굴지의 의료 인공지능(AI) 기업 4곳이 모인 'Medical AI Strategic Alliance'가 출범했다.제이엘케이는 서울 강남구 제이엘케이타워에서 셀바스AI·메디아나, 뷰노 등과 함께 뇌와 심장을 잇는 ‘Medical AI Strategic Alliance’(MASA, 이하 메디컬 AI 얼라이언스) 출범식을 개최하고, AI 의료 기술의 공동 연구 및 사업화를 위한 전략적 업무 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메디컬 AI 얼라이언스 협약식에는 김동민 제이엘케이 대표, 뷰노 이예하 대표, 셀바스AI·메디아나 곽민철 대표 등 4개 기업의 주요 경영진이 참석했으며, 의료 AI 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고 글로벌 시장 진출을 가속화하기 위한 구체적인 협력 방안이 논의됐다.이번
백용수 인하대병원 심장내과 교수가 최근 오스트리아 빈에서 열린 EHRA(유럽심장부정맥학회) 주관 2025년도 학술대회에서 ‘E-Cardiology Award’(디지털 심장 분야 연구상)를 수상했다. AI 기반 심전도를 활용한 심혈관계 질환 예측 연구로 대규모 실제 임상 검증의 국제적 성과를 인정받았다.백 교수가 발표한 연구는 ‘Forecasting Mortality and Cardiovascular Risks through AI-Estimated Biological Heart Age from 12-Lead ECGs’이다. 국문으로는 ‘12유도 심전도 기반 인공지능이 추정한 생물학적 심장 나이로 사망률과 심혈관 질환 위험도 예측’으로 표현할 수 있다.이 연구는 심혈관계 사망은 물론 심방세동, 관상동맥질환, 심부전,
일동제약그룹의 신약 연구개발 회사인 아이리드비엠에스(iLeadBMS)가 미국심장학회(ACC, American College of Cardiology)에서 자사의 심장 질환 분야 신약 후보물질을 공개했다고 1일 밝혔다.‘ACC’는 심혈관 분야 연구 및 치료법 개발, 가이드라인 제공 등을 주도하는 세계적권위의 심장학회로, 올해 행사는 지난달 29일부터 31일까지 미국 시카고에서 개최됐다.아이리드비엠에스는 자체 개발 중인 심장 질환 혁신 신약(first-in-class) 후보물질 ‘IL21120033’과 관련한 비임상 연구 성과를 포스터 형식으로 발표했다. 해당 연구는 학회의 ‘Moderate Poster Session’에 선정돼 중요 주제 중 하나로 다뤄졌다.아이리드비엠에스에 따르면, ‘
한림대학교동탄성심병원은 2018년 경기도에서 처음으로 좌심실보조장치(Left Ventricular Assist Device, LVAD) 수술에 성공한 A(여․45)씨가 1296일간 LVAD를 착용한 뒤 2022년 5월 심장이식 수술에 성공했으며, 이후 현재까지 3년간 건강을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A씨는 2002년부터 심부전을 앓았고, 2010년 '원인 불명의 확장성 심근병증'으로 진단받았다. 확장성 심근병증은 심장이 비대해져 기능이 저하되는 질환으로, 최종 치료법은 심장이식이다. A씨는 심장이 제 기능을 하지 못하고 전신 기능이 저하되며 병원 입원과 퇴원을 반복했다. 그녀는 심장이식 대기자로 등록했지만, 대기 순위가 낮아 기약 없는 기다림을 이어갔고, 상태 악화
서울성모병원 혈액병원을 중심으로 구성된 아밀로이드증 다학제팀이 희귀 질환 중 하나인 ‘심장 아밀로이드증’ 환자를 조기에 정확하게 진단한 사례를 핵의학 및 영상의학 국제학술지 Clinical Nuclear Medicine (IF=10.0)에 발표했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는 다학제적 접근을 통해 기존 방식으로 진단이 어려웠던 ‘복합형 심장 아밀로이드증’을 영상의학과 핵의학을 융합한 정밀 진단법으로 규명한 성과라고 병원측은 설명했다.아밀로이드증은 체내에 비정상적인 단백질이 축적돼 장기의 기능을 저하시킬 수 있는 질환으로, 심장을 침범하는 경우 심부전 등의 심각한 합병증을 일으킬 수 있다. 정확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지만 노인에게 주
서울아산병원이 심장질환 명의와 함께하는 ‘심장지킴이 토크콘서트’를 다음달 24일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서울 삼성동 코엑스 3층 오디토리움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이번 무료 건강강좌 1부에서는 ‘심장에 관한 모든 것’을 주제로 심장질환에 대한 최신 치료법, 2부에서는 ‘심장건강, 오늘부터 시작하세요’를 주제로 심장건강을 지키기 위한 생활수칙에 대한 올바른 건강정보를 제공한다. 송종민·이승환·이상언·김민수 서울아산병원 심장내과 교수, 정성호 심장혈관흉부외과 교수가 패널로 나선다. 또한 실시간으로 궁금증을 해결할 수 있는 라이브 Q&A 세션 ‘명의에게 묻다’, 심장혈관중환자실 간호사들로 구성된 밴드 ‘SINUS’의
이준상 좋은강안병원 순환기내과 진료부장이 부산울산경남심장학회 회장으로 임명됐다고 밝혔다. 임기는 이달부터 2027년 2월까지 2년이다.병원에 따르면 부산대 의과대학 졸업 후 동대학원에서 석·박사 학위를 취득한 이 부장은 부산대병원 전임의를 거쳐 동의의료원, 왈레스기념 침례병원 순환기내과 과장을 역임했다. 심혈관 질환 치료를 하면서 관련 연구에도 매진해 국내외 학회지에 논문을 정기적으로 투고해 공부하는 의사로 알려져 있다.또 현재 부산대 의학전문대학원 겸임교수이며, 아시아태평양 심장중재시술학회 패컬티로 활동하는 등 국제 학술교류에도 적극 참여하고 있다. 대한순환기학회, 심장초음파학회, 심장중재시술학회 정회
최근 심장이 갑자기 빠르게 뛰는 증상을 호소하며 병원을 찾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심장이 덜덜 떨리는 듯한 느낌과 함께 어지럼증, 호흡 곤란을 동반하는 심실성 빈맥은 심하면 심정지로 이어져 돌연사의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심실성 빈맥, 빠른 심장 수축으로 혈액 공급 부족 초래심실성 빈맥은 심장의 아래쪽 방인 심실에서 발생하는 부정맥의 일종이다. 정상적인 심장 박동은 심방에서 시작해 심실로 전달되는 전기 신호에 의해 조절되지만, 심실성 빈맥은 심실 내에서 비정상적인 전기 회로가 형성돼 발생한다. 심실이 지나치게 빠르게 수축하면서 심장이 혈액을 제대로 펌프질하지 못해, 뇌를 비롯한 주요 장기에 혈액 공급이 부족해지
완연한 봄이 찾아오면서 야외 활동이 증가하는 가운데, 심혈관 질환 환자들에게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특히 허혈성 심질환(Ischemic Heart Disease, IHD) 환자들은 큰 일교차와 과도한 활동으로 인해 증상이 악화될 가능성이 높아 적절한 관리가 필요하다.허혈성 심질환은 심장으로 가는 혈액 공급이 원활하지 않아 발생하는 질환으로, 대표적으로 협심증과 심근경색이 있다. 혈관이 좁아지거나 막혀 심장 근육이 충분한 산소와 영양분을 공급받지 못하면 가슴 통증과 호흡곤란을 유발하며, 심할 경우 돌연사의 원인이 될 수 있다. 국내 통계에 따르면, 심혈관 질환은 전체 사망 원인의 약 20%를 차지하며, 특히 60세 이상에서 높은 비율
최근 넷플릭스 드라마 '중증외상센터: 골든 아워'가 현실감 넘치는 묘사와 긴장감 넘치는 전개로 시청자들의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특히 극중 주인공 백강혁(배우 주지훈)이 집도하는 심장 파열 환자의 이야기는 시청자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드라마 속 심장 파열은 교통사고와 같은 외상으로 발생했지만, 전문가들은 심장질환을 방치할 경우 누구에게나 심장 파열의 위험이 찾아올 수 있다고 경고한다.◇외상에 의한 심장 파열, 기저 질환 있으면 더 치명적심장 파열은 심장 근육이 찢어지거나 구멍이 생기는 심각한 상태를 의미한다. 극중 묘사처럼 교통사고, 추락사고 등 외부 충격에 의해 심장이 손상돼 발생하는 경우가 일반적이다
심혈관 질환은 전 세계적으로 사망 원인 1위를 차지하는 만큼 예방과 관리가 중요하다. 특히 고혈압, 고지혈증, 동맥경화 등의 주요 심혈관 질환은 식습관과 생활 습관에 큰 영향을 받는다. 심혈관 건강을 지키는 것은 단순히 수명을 연장하는 것을 넘어 삶의 질을 높이는 중요한 요소다. 현대인에게 심혈관 질환은 더 이상 나이 든 사람들만의 문제가 아니다. 젊은 층에서도 발병률이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다. 이러한 상황에서 균형 잡힌 식단과 규칙적인 운동은 기본이며 심혈관 건강에 유익한 영양소를 올바르게 섭취하면 건강 유지에 큰 도움이 된다. 단, 영양제로 섭취할 경우 자신에게 필요한 영양소를 전문가와 먼저 상담하는 것이 중요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