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청은 수인성·식품매개감염병 발생 가능성이 높은 시기인 5월부터 10월 초순까지 ‘하절기 비상방역 체계’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하절기에는 기온 상승으로 병원성 미생물의 증식이 활발해져 수인성·식품매개감염병 발생이 증가할 수 있으며, 특히 단체모임과 국내·외 여행이 늘어나는 가정의 달 5월부터 집단발생이 많아질 수 있다.2024년 집단발생 건수는 총 529건으로 지난 5년 평균(479건)보다 10.4% 증가했으며, 감염된 사람 수는 1만2094명으로 55.0%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하절기(5~9월)에는 살모넬라균(42.2%)과 병원성대장균(17.0%) 등의 세균성 수인성·식품매개감염병이 주로 발생했다.질병관리청은 수인성·식
수술 전 껌을 씹는 간단한 처방으로 수술 후 자주 발생하는 흔한 합병증인 메스꺼움과 구토를 경감시킬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최근 국제학술지에 게재되었다.전체 수술 환자 중 약 30% 가량이 경험하는 것으로 알려진 수술 후 오심 및 구토감(PONV, Postoperative Nausea and Vomitting)은 환자들의 회복을 더디게 하고 치료 비용을 높이는 원인이다. 최근 좁은 수술공간의 시야 확보를 위해 수술 중 복강 내 이산화탄소를 주입하는 최소침습수술이 증가하면서 PONV 증상으로 괴로워 하는 환자도 늘고있는 실정이다.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마취통증의학과 고현정(교신저자)·채민석(제1저자) 교수 연구팀이 양성 난소 종양을 제거하기 위해
36세의 젊은 엄마가 하늘로 떠났다. 5살, 7살 두 딸 아이를 남겨두고. 9년 전 위를 송두리째 떼어내고 다 나은 줄 알았는데, 두 아이를 낳고 행복하게 지내던 중 암이 재발됐고, 항암치료에 전념했지만 암은 멈추지 않았다. 결국 더 이상의 항암치료는 무의미하다는 말기 판정과 함께 우리 병원 호스피스로 의뢰됐다. 젊은 엄마는 남은 시간을 아이들과 함께 하길 원했기에 상담 후 가정호스피스 서비스를 받기로 했다.야속하게도 암은 계속 진행돼 몸은 하루하루 더욱 앙상하게 말라 갔고, 장폐색까지 진행되면서 나중엔 물만 마셔도 구토가 계속되자 가정호스피스팀은 소위 콧줄이라 부르는 배액관을 넣자고 제안했다. 하지만 콧줄을 달고 있는...
사람과 마찬가지로 반려동물에게 있어 구토 및 설사는 모든 질병의 흔한 증상 중 하나이다. 특히 소화기에 문제가 생겼을 때 자주 나타나는 증상들인데 소화기 질병은 가벼운 장염부터 생명에 영향을 미치는 치명적인 바이러스성 질환, 장기간 약을 먹어야 하는 만성 질환 등 다양하다. 필자는 이번 컬럼에서 만성 소화기 질환 중 하나인 ‘염증성장질환(IBD; Inflammatory Bowel Disease)’에 대해 설명하고자 한다.염증성 장질환이란 이름 그대로 장내에 염증 변화가 생기는 질환이다. 사람뿐만 아니라 강아지, 고양이에게도 많이 나타나는 질병이다. 아직 정확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아서 유전, 알러지, 면역력 저하 등으로 추측하고 있을 뿐이...
최근 한 연구에 의하면 특정 항정신병 약물이 허혈성 뇌졸중 위험을 약 3배 정도 증가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메디컬뉴스투데이(Medicalnewstoday)가 전한 보도자료에 따르면 프랑스에 기반을 둔 보르도 대학교, 소르본 대학교, CHU de Bordeaux의 연구원들이 항디도파민제(ADA) 사용이 허혈성 뇌졸중 위험을 증가시키는지에 대해 연구를 진행했고 그 결과를 BMJ에 발표한 것으로 알려졌다.연구팀은 2012년~2016년 프랑스 의료 시스템 데이터베이스에서 성인 2,612명의 데이터를 조사했다. 연구에 포함된 참가자들은 초기 허혈성 뇌졸중을 경험했고 뇌졸중 발생 70일 이내에 하나 이상의 도파민 수용체 길항제 계열의 항구토제(ADA)에 대한 보상을...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9, covid-19)에 걸려 입원한 환자의 53%는 메스꺼움이나 구토 설사 등과 같은 위장관(소화기)증상을 겪으며 위장관증상을 겪은 이들은 그렇지 않은 환자보다 위중증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미국 의학 저널 메디컬뉴스투데이(Medical News Today)는 지난 12일 이같이 보도했다.코로나19 확진자가 위장관증상을 앓을 수 있다는 것을 익히 잘 알려진 사실이다. 지난해 봄 초기 미국의 연구결과에 따르면 확진자의 32% 가량이 설사·메스꺼움·식욕부진 등을 겪는 것으로 나타났다.이달 초 미국 뉴올리언스 의대와 이집트 이즈마일 의대가 확진자 2만552명을 대상으로 공동 연구한 결과에 따르...
라이브사이언스(Livescience)의 보도에 따르면 인도 남동부의 한 도시에서 의문의 질병 때문에 수백 명이 메스꺼움, 구토, 발작, 실신 등의 증상을 일으켰다.지난 주말 안드라프라데시주에 위치한 엘루루 시에서 수백 명의 사람들이 메스꺼움, 구토, 발작, 실신 등 간질 증상으로 입원을 했으며, 그 중 1명은 심장마비로 사망했다. 다만, 병원 관계자들은 이 사망자의 사인은 아직까진 괴질과 무관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다행인 것은 환자 중 일부는 치료를 통해 퇴원을 할 수 있을 만큼 호전되었다는 것이다. 게다가 코로나19 검사 결과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으며, 현재까지 진행된 혈액검사에서도 뎅기열과 같은 다른 바이러스 감염 증거는...
뉴 잉글랜드 의학 저널(New England Journal of Medicine)에 발표된 한 보고서에 따르면 뉴델리의 한 남성이 하루동안 복통, 설사, 구토 증세를 보이다가 응급실로 실려갔으며, 초음파 검사를 통해 진단한 결과 회충에 감염되었음이 밝혀졌다.라이브사이언스(Livescience)의 보도에 따르면 20세의 이 남성은 이전까지는 별 다른 문제 없이 건강한 상태였다. 그러나 응급실에 실려와 검사를 진행한 결과 백혈구 수치가 정상보다 높았는데, 이는 곧 몸이 무언가에 감염되었음을 뜻한다. 게다가 혈중 산소를 운반하는 단백질, 헤모글로빈의 수치가 높았다. 마요 클리닉에 따르면 후자의 결과는 탈수부터 혈액암까지 다양한 문제가 생겼다는 신호일 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