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질환은 발생 시 사망률이 높고 질병 부담이 클 뿐만 아니라 직·간접적인 치료비용 부담 또한 막대하다. 때문에 증상이라도 있으면 알아차릴 수 있어 좋겠지만 간은 많이 손상되기 전까지 아무런 증상이 나타나지 않는 ‘침묵의 장기’다. 한국인의 간질환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B형간염에 대해 알아보자.B형간염은 B형간염 바이러스에 감염돼 발생하며, 6개월 이상 지속되는 경우에는 만성 B형간염이라고 부른다. 우리나라 전체 인구의 3~4%가 현재 B형간염 바이러스에 감염돼 있으며, 국내 간염 중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하고 있다.B형간염은 일반인들의 인식과는 달리 음식이나 식기를 통해서는 거의 전염되지 않는다. 혈액이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