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연한 봄기운이 콧등을 간지럽힌다. 아침저녁으로 제법 쌀쌀하던 기운도 한풀 꺾였다.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예전 같진 않지만 화창한 봄날을 만끽하며 본격적으로 몸만들기에 나서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하지만 과도한 운동은 자칫 장기가 제자리를 이탈하는 ‘탈장’을 부를 수 있다.탈장(hernia)이란 말 그대로 신체의 장기가 제자리에서 벗어나 다른 조직을 통해 빠져나오거나 돌출되는 증상을 말한다. 즉 복부 내부 공간인 복강에 위치해야 할 장기가 복강 밖으로 빠져나온 상태를 이른다.탈장은 일상생활이 불편하거나 통증이 심하지 않아 대부분 지나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탈장을 그대로 방치하면 장기가 붓고 심할 경우 괴사하는 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