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강 씨(50세, 남)는 최근 신문을 보다 앞이 뿌옇게 보이는 증상을 겪어 병원을 찾았다. 원래 노안이 있긴 했지만, 가까이에 있는 글씨가 잘 안 보이는 것뿐 아니라 마치 안개가 낀 듯이 흐려진 시야에 불편함이 커졌기 때문이다. 검사 결과, 강 씨는 백내장 초기 진단을 받았다.백내장은 수정체의 단백질 성분이 변화하면서 탄력성이 떨어지고 투명했던 수정체가 뿌옇게 혼탁이 되면서 생기는 안질환이다. 보통 50~60대에 발병한다고는 하지만, 40대에서 발병하는 경우가 늘고 있어 그 연령이 점차 낮아지고 있다.백내장은 초기에 발병했을 경우 약물로 진행 속도를 늦출 수 있지만, 이미 진행이 많이 되었거나 일상에 불편함이 크다면 백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