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온병원은 지난달 24일, 터키에서 온 40대 남성 A씨가 심근경색으로 응급 수술을 받았으며, 의료진의 신속한 대처로 남은 여행을 무사히 이어갔다고 밝혔다. A씨는 가족과 함께 아시아 여행 중 부산에서 갑작스런 가슴통증과 팔 저림을 느껴 온병원 심혈관센터에 내원했으며, 오준혁 심장내과 과장은 즉시 관상동맥중재술(PCI)을 시행해 위기를 넘겼다.
부산 온병원 전경 (온병원 제공)
A씨는 "가족을 두고 떠날까 두려웠지만, 의료진 덕분에 가족과 함께 여행을 계속할 수 있었다"며 감사를 표했다. A씨는 치료 후 3일 간 입원하고, 다시 여행을 이어가고 있으며 현재 서울에서 머물고 있다.
또한, 같은 기간 동안 온병원은 32명의 해외 관광객을 응급 치료했으며, 이 중에는 심근경색, 뇌출혈 등 중증 질환을 겪은 일본, 중국, 몽골 등 해외 방문객들이 포함됐다.
김동헌 온병원 병원장은 "온병원은 심혈관 중재시술 인증기관으로서 해외 관광객의 응급 치료에 최적화된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