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절주문화 확산을 위한 미디어 음주장면 가이드라인 발표 -

TV 속 술 한잔, 멋지지도 자연스럽지도 않아요!
최근 드라마를 비롯한 각종 연예·오락 프로그램에서 이른바 ‘혼술’, ‘우정주’ 등 음주문화를 미화하고 조장할 수 있는 음주장면이 지속적으로 방영*되는 실정이다.

* ’16년 방송사별 드라마 및 예능프로그램 모니터링 결과, 지상파와 케이블, 종편을 포함하여 평균 회당 1.03회 음주장면이 등장하고, 예능 프로그램에 평균 회당 0.98회 음주 관련 대사가 사용

보건복지부와 한국건강증진개발원의 지원으로 지난 9월부터 미디어 제작자, 방송심의기관, 시민단체, 언론, 학계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로 구성된 민간협의체가 구성되었다. 협의체에서는 미디어의 과도한 음주장면 묘사로 인한 폐해를 예방하기 위한 방안에 대해 논의해왔고, 그 결과 아래와 같은 ‘절주문화 확산을 위한 미디어 음주장면 가이드라인’을 제안하게 됐다.

절주사업에 기여한 10개 단체와 유공자 13명에게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을 수여하고, 공모전 시상 외에도 대학 캠퍼스는 물론, 지역사회 내 절주문화 확산에 앞장선 우수 대학생 절주서포터즈 17개 팀을 선정하여 상장과 함께 소정의 장학금을 지급할 예정이다.

또한 ‘음주문화와 미디어: TV 속 한 잔의 책임감’이라는 주제로 미디어 속 음주장면 및 주류광고 마케팅의 현황 및 문제점에 대해 살펴보는 학술대회를 11월 17일(금) 스카이뷰 섬유센터(서울 삼성동)에서 개최하였다. 이날 행사에는 알코올 관련 주요 학회인 알코올과 건강행동학회, 중독포럼, 한국보건교육건강증진학회, 한국헬스커뮤니케이션학회 등 관계자들이 참여한다.

드라마나 예능프로그램 등 우리에게 익숙한 미디어 속 음주장면이 청소년을 비롯하여 우리사회에 미치는 직·간접적인 폐해와 주류광고마케팅의 실태를 살펴보고, 향후 음주폐해 감소를 위해 미디어가 나아갈 방향과 민관 협력방안 등을 논의하는 한편, 보건복지부와 한국건강증진개발원은 지방자치단체와도 연계하여 연말연시 급증하는 음주관련 사건·사고를 방지하고, 지역사회 내 절주문화를 확대하기 위해 릴레이 캠페인을 실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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