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특히, 올해는 중학교 입학생까지 교육·보건 당국의 정보시스템을 연계하여, 학교 및 관할보건소의 담당자가 전산시스템에서 입학생의 예방접종여부를 직접 확인할 수 있도록 해 학부모의 부담*을 줄였다.
본 사업은 감염병 유행을 사전에 예방하고자, 학교에서 입학 후 3개월 동안 예방접종* 확인절차를 거쳐, 관할 보건소와 협력해 미접종자에게 무료로 접종을 완료하도록 안내하는 사업이다. 3월 초·중학교 입학을 앞둔 어린이의 보호자는 직접 예방접종 내역을 확인하고, 이를 준비할 수 있다.
특히, 중학교 입학생의 경우 Tdap(디프테리아/파상풍/백일해)과 사람유두종바이러스(Human Papillomavirus, HPV)의 예방접종률*이 높지 않아, 미접종자는 입학 전에 보건소 및 지정의료기관**에서 무료로 예방접종을 받도록 당부했다.
HPV 예방접종의 경우에는 2005년생인 중학교 입학 여학생은 올해 12월말까지 1차 접종을 완료해야 2차 접종까지 무료지원을 받을 수 있다. 2016년 사업시작 이후 현재까지 심각한 이상반응 신고 없이 약 67만 건의 예방접종이 시행되었으니, 자궁경부암 등 질병의 예방을 위해 입학 전에 예방접종을 받도록 당부했다.
교육부 학생건강정책과 조명연 과장은 “초·중학교 입학생 예방접종 확인으로 학령기 아동의 접종률이 높아지면 교내 감염병 유행을 사전에 예방할 수 있다”고 설명하며, “아직 접종을 하지 않은 예방접종이 있다면 접종 시기가 다소 늦어졌더라도 꼭 접종을 완료해 달라”고 강조했다.
질병관리본부 공인식 예방접종관리과장은 “확인사업 대상(DTaP, Tdap)에 포함된 백일해의 경우 최근 학생들의 환자발생사례가 지속*되고 있어, 가급적 백일해가 포함된 백신으로 접종을 완료”해달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보건소 및 지정의료기관에서 어린이 국가예방접종이 전면무료로 시행되고 있으니, 학생 본인은 물론 함께 공부할 친구들의 건강을 위해 접종을 완료하고 입학해 줄 것”을 당부했다.
김도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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