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 번째 건강약속, 건강하고 활기차게 학교 다니는 방법 -

전국의 초·중·고등학생 건강검사에서 가정 및 학교생활 문제로 선생님 상담이 필요하거나 희망하는 사람의 비율은 각각 2.1%, 5.4%, 6.4%로 최근 3년간 증가추세로 나타났다. 원활한 유치원 및 학교적응을 위하여 학기 초 발생하는 문제점과 그에 관한 해결방안을 마련하였다. 이웃 아이의 입학을 준비하는 모습에서 초조함을 느꼈다면, 더도 말고, 덜도 말고 START을 따라 해보자. 건강하고 활기찬 새 학기를 위하여 가정에서 학교까지의 활용 꿀팁을 담았다.
(Share) 아이의 감정을 공유하자.새로운 환경에의 적응은 비단 즐거운 일만은 아니다. 부모가 해결할 수 있는 일은 아이가 학년이 올라 갈수록 점점 적어지기 마련이다. 어떤 상황에서도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는 힘을 키우기 위해서는 부모는 들어주고 공감하는 힘을 키워야한다. 부모가 지지라라 느껴지면 아이들이 먼저 조언을 구하기 마련이다.
(Taste) 세끼식사를 통해 충분한 영양소를 섭취하자.간식 횟수가 감소하여 영양소섭취량이 부족할 수 있으므로 세끼식사는 영양밀도가 높은 식사로 준비한다. 또한, 중·고등학교로 진학 할수록 아침식사 결식률이 높아지는데, 아침식사는 뇌 활동의 중요한 에너지원으로 학업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치므로 반드시 섭취하도록 한다.
(Adapt) 일상을 학교생활 패턴에 맞추자.새 학기 적응력을 높이기 위해 방학 중에도 규칙적인 생활을 유지하여야 한다. 어린이집의 경우, 점심식사 후 1~2시간 낮잠 시간을 갖는데, 저녁 늦은 시간에 취침을 한 아이의 경우 낮잠 시간에 깨어있고 일과시간에 집중하지 못하는 경우가 있다. 또한, 초등수업은 40분 수업시간 동안 고정된 교실에서 교사 중심의 교수활동이 이뤄진다. 또한 10의 휴식동안 화장실에 다녀와야 한다. 이러한 패턴은 방학 중 집에서 충분한 연습이 필요하다.
(Ready) 예방접종으로 집단생활을 준비하자.집단생활과 관련하여 가장 걱정스러운 점은 감염병이다. 손씻기와 기침예절로 감염상황을 최소화하고, 어린이집 등 기관에서는 도구 및 장난감 등의 소독을 통하여 깨끗한 환경을 유지하여야 한다. 각 연령별 예방접종을 확인하여 입학 전 접종을 완료한다.
(Training) 스스로 할 수 있는 능력을 키우자.‘세살 버릇 여든까지 간다’는 속담처럼 어린이집·유치원은 유아의 올바른 생활습관을 정착을 시키는 데 가장 중요한 시기이다. 스스로 밥 먹기, 골고루 먹기, 화장실 가기, 신발신기 등 집에서도 스스로 할 수 있는 기회를 주고, 성취감을 느낄 수 있도록 칭찬과 격려를 아끼지 않도록 한다. 초등학생의 경우에는, 스스로 준비물과 숙제를 챙기는 일에 익숙해져야 한다. 혼자 하는 일에 익숙해지기 위하여 스스로 방청소를 하고, 제자리에 물건을 놓아두는 습관을 가질 수 있도록 한다. 중·고등학생의 경우, 자기 스스로 학교 및 일상생활에 대한 계획을 통하여 스스로 행동에 책임감을 부여한다.
이 외에도, 미세먼지 예보 안내에 따라 마스크를 착용하여 외출하고, 되도록 실외활동은 자제한다. 외출 후 손·발·눈·코 등을 필수적으로 씻고, 노폐물 배출 및 항산화에 효과가 있는 물과 과일·채소를 충분히 섭취한다.
START를 적극 활용하여 즐거운 마음으로 새 학기를 시작해보자. 가정에서 붙여놓고 확인 할 수 있도록 제작한 인포그래픽은 한국건강증진개발원 홈페이지 건강약속12에서(www.khealth.or.kr) 확인할 수 있다.
김도균 기자
dokyun@healthi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