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을 위협하는 폭염주의보 대처방법
최근 지속되는 무더위로 인해 전국적으로 폭염주의보와 폭염특보가 발효되고 있다. 폭염은 더위로 인한 불쾌지수를 최고조로 높일 뿐만 아니라 오랫동안 노출될 경우 사망에 이를 수 있기 때문에 여름철 예방과 응급대처를 잘 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렇다면 폭염으로 나타날 수 있는 이상증세에는 어떤 것이 있을까?

폭염으로 인해 신체에 나타나는 증상은 매우 다양하다. 체내외 수분이 과도하게 배출되면서 어지럼증, 두통이 유발되며, 나아가 미주신경에도 영향을 주어 구역질, 구토 증상을 비롯해 빈맥, 피부 창백증 등 다양한 증상을 동반하게 된다.

폭염 속에서 건강을 지키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까?

폭염주의보가 내렸다면 야외활동을 자제할 필요가 있다. 특히 가장 더워지는 낮 1시부터 4시까지는 가급적 외출을 하지 않도록 한다. 만약 어쩔 수 없이 외출을 해야 한다면 강한 햇볕으로부터 몸을 지키도록 해야 하는데, 이를 위해서는 챙이 넓은 모자, 선글라스를 착용하고 그늘이 있는 곳 위주로 다니는 것이 바람직하다.

또 온도가 높다고 해서 무조건 짧은 옷으로 몸을 노출시키는 경우가 있다. 그러나 이런 상태로 냉방 장치를 강하게 가동하는 실내로 들어서면 냉방병이 생길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얇지만 피부를 어느 정도 가려줄 수 있는 옷을 입거나 가디건 등을 따로 챙기는 것이 좋다.

평소 수분을 충분하게 섭취하지 않았다면 폭염 속에서 탈수 증상이 쉽게 나타날 수 있다. 따라서 수시로 수분을 섭취하도록 해야 하는데, 너무 차가운 물은 건강에 좋지 않으므로 미지근한 물을 자주 마시도록 한다.

집안에 있는 경우에는 에어컨을 적정 온도를 넘지 않게 조절하고, 너무 오랜 시간 틀어두지 않아야 한다. 또 낮 시간에는 얇은 커튼을 쳐 강하게 내리쬐는 햇빛을 막아주는 것이 좋으며, 아침이나 밤이 되면 창문을 활짝 열어 시원한 바람이 실내외로 통과하도록 두는 것이 좋다.

마지막으로 일사병이나 열사병과 같은 온열질환 증세가 나타난다면, 진행하던 일이나 걸음을 당장 멈추고 그늘로 자리를 옮겨 휴식을 취하면서 물을 충분하게 섭취하도록 한다. 이런 대처법으로도 상태가 나아지지 않는다면 병원을 찾아 의료진의 도움을 받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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