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만성피로는 일시적으로 나타나는 피로감과 달리 정도가 심한 피로감과 함께 여러 가지 증상을 동반한다. 기억력과 집중력이 크게 저하될 뿐 아니라 두통이 느껴지고 잠을 아무리 많이 자고 일어나도 상쾌함이 느껴지지 않는다.
이외에도 여러 가지 통증이 느껴져 일상생활이 힘들어지는데 만약 이와 같은 증상이 본인에게 나타난지 약 6개월 이상 됐다면 '만성피로'를 의심하고 전문의를 찾아 본인에게 맞는 치료를 진행하는 것이 좋겠다.
그렇다면 만성피로는 도대체 왜? 나타나는 것일까? 또 한 번 나타나면 쉽게 개선되지 않는 것일까?
가장 먼저 부족한 수면 시간을 들 수 있다. 성인의 권장 수면 시간은 약 7~8시간으로 한국인들 대부분은 이를 제대로 지키지 않는다. 수면 시간이 부족해지면 자연스럽게 만성피로로 이어지기 쉬운데, 피로감을 하루 빨리 개선하고자 한다면 가급적 숙면을 취하기 위한 올바른 수면 습관을 가지는 것이 현명하다.
본인의 식습관을 되돌아보는 자세도 필요하다. 빠른 끼니 해결을 위해 빵이나 음료로 끼니를 떼우는 직장인들이 많은데, 이 같은 음식은 체내 혈당 지수를 비정상적으로 변화시켜 만성피로를 가져오기 쉽다. 반대로 아예 안 먹거나 너무 적게 먹어도 만성피로가 쉽게 올 수 있는데 이를 예방하기 위해선 균형잡힌 식단을 매 끼니별로 섭취하는 것이 좋고 가급적 아침 식사는 거르지 않는 것이 현명하다.
과도한 카페인 섭취 역시 만성피로의 큰 원인이다. 대부분의 직장인들은 아침마다 커피를 꼭 한 잔 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렇게 시작된 커피 한 잔이 점점 늘어날수록 카페인 과다 복용으로 만성피로에 노출되기 쉽다. 커피 뿐 아니라 카페인이 함유된 차나 초콜릿, 탄산음료 역시 카페인 과다 복용으로 이끌 수 있으므로 차츰 그 양을 줄이는 것이 좋다.
임혜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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