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이뮨메드 연구진은 hzVSF-v13을 특발성폐섬유화증(idiopathic pulmonary fibrosis, IPF) 및 피부경화증(scleroderma) 모델에 적용했을 때 유효성을 나타낸 것을 확인했다. 블레오마이신(Bleomycin)으로 유발한 IPF 마우스 모델에 투여 후 염증과 대식세포 수치, 콜라겐 침착 부위가 유의하게 감소했고, TGF-β1으로 유도되는 섬유아세포(fibroblast)의 근섬유아세포(myofibroblast)로 분화되는 것을 억제했다. 또한, 전신경화증 환자의 피부조직에서 hzVSF-v13의 타깃인 비멘틴이 광범위하게 존재하는 것도 확인했다.
이뮨메드의 ‘hzVSF-v13’은 항체 신약으로 타깃에 대한 친화력이 높고 장기간 효력을 나타내는 장점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뮨메드는 대구첨복재단과 공동연구를 통해 비멘틴에 작용하는 저분자 물질을 도출해 사용 편의성이 좋은 경구용 제제로도 개발할 예정이다.
이뮨메드는 이미 코로나19 치료제로서 hzVSF-v13의 임상2상 시험을 국내와 러시아, 인도네시아, 이탈리아 4개국에서 진행하고 있다. 또한 동일한 물질로 또 다른 적응증인 만성B형간염(HBV)에 대해 국내에서 상반기 안으로 임상2상 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임혜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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