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의료 분야에서는 수술보다 부담이 적고 회복 기간이 짧은 비수술 치료가 주목받고 있다. 비수술 치료는 다양한 방법 중 환자의 상태에 가장 적합한 치료법을 선택할 수 있으며, 신체적, 정신적 부담을 줄일 수 있다. 또한 수술이 비가역적인 치료인 반면, 비수술 치료는 치료 도중에도 다른 선택지를 고려할 수 있어 유연한 접근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단, 한 가지 주의사항이 있다면 사전에 정확한 진단과 평가를 통해 비수술 치료가 가능한지 먼저 확인하는 것이다.

문광욱 주안역성모마디척의원
문광욱 주안역성모마디척의원
그렇다면 한창 성장기인 아이들의 척추, 관절 질환에도 비수술적 치료가 가능할까? 소아 근골격계 질환의 경우 비수술 치료에 더욱 신중하게 접근해야 한다. 성장기의 소아는 성장판이 존재해 주사나 시술에 조심해야 하며, 가벼운 염좌나 경미한 골절은 보존적 치료만으로도 충분히 회복될 수 있다. 그러나 중증의 골절이나 감염성 질환은 즉각적인 진단과 치료가 필요하며, 치료 시기를 놓치면 장기적인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따라서 증상 변화를 주의 깊게 관찰하고 필요에 따라 빠르게 병원을 방문하는 것이 중요하다.

비수술 치료에도 ‘골든타임’이라는 개념이 존재한다. 통증이 시작된 후 3개월 이내가 가장 효과적인 시기다. 이 기간 동안 치료를 집중적으로 받으면 통증 완화와 빠른 회복을 기대할 수 있다. 그러나 치료 시기를 놓치면 만성 통증으로 악화될 가능성이 커지고 치료 반응도 떨어질 수 있다.

수술이 필요하다고 판단될 때도 비수술 치료를 먼저 시도할 수 있지만, 환자의 상태가 개선되지 않으면 즉시 수술로 전환해야 한다. 몇 개월 동안 비수술 치료를 시도했음에도 증상이 악화되거나 개선되지 않는다면 수술이 필요하다는 신호일 수 있다. 비수술 치료는 환자의 부담을 줄이기 위한 초기 시도일 뿐이며, 필요에 따라 과감하게 수술 선택을 고려해야 한다.

마지막으로, 환자들은 통증이 지속될 때 반드시 조기에 병원을 방문하여 정확한 진단과 치료를 받길 권한다. 잘못된 생활 습관이나 과도한 활동이 통증의 원인이 될 수 있으므로 생활 습관 개선과 규칙적인 운동이 필요하다. 하루 30분 걷기 같은 간단한 운동도 큰 변화를 가져올 수 있으며, 온찜질과 같은 간단한 방법도 꾸준히 실천하면 도움이 된다. 비수술 치료와 체계적인 접근법, 그리고 일상 속 건강 관리가 환자의 삶의 질을 높이고 건강한 생활을 유지하는 데 필수적인 요소가 될 수 있다.

(글 : 문광욱 주안역성모마디척의원)

저작권자 © 헬스인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