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재단 좋은병원들은 지난 4일 오후 좋은삼선병원에서 일본 의료법인 미에심장센터와 심혈관치료 관련 업무협약(MOU)과 함께 만성폐색병변(CTO, Chronic Total Occlusion) 시술 합동 시연회를 가졌다고 밝혔다.

은성의료재단 좋은병원들, 의료법인 미에심장센터와 업무협약(MOU) 체결식 (좋은삼선병원 제공)
은성의료재단 좋은병원들, 의료법인 미에심장센터와 업무협약(MOU) 체결식 (좋은삼선병원 제공)
의료진 교류, 공동 연구, 최신 의료기술 및 치료법 공유 등이 이번 협약의 주 내용이다. 이로써 지역에서 의료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는 좋은병원들은 심장질환 치료 분야에서 선진화된 진료 시스템을 갖춰 국내외 환자들에게 보다 나은 의료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 이날 업무협약 체결식에는 은성의료재단 구자성 이사장, 좋은삼선병원 임원진, 미에심장센터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업무협약에 앞서 양 기관은 좋은삼선병원에서 만성폐색병변(CTO) 환자 2명을 대상으로 시술 합동 시연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

만성폐색병변은 관상동맥 혈관에 콜레스테롤과 중성지방이 침착돼 완전히 막힌 상태가 최소 3개월 이상 된 질환으로, 시술 성공률이 20% 미만으로 보고될 정도로 의사의 테크닉과 많은 경험을 필요로 한다. 시연회에는 좋은삼선병원 순환기내과 의료진과 미에심장센터의 겐야 나수·세이지 카노 박사가 협력해 시술을 진행했다.

시술 시연회에 참석한 배장환 좋은삼선병원 순환기내과 심혈관중재시술연구소장은 “두 명의 환자 모두 성공적으로 시술을 마쳤다”며 “이번 양 기관의 기술 교류를 계기로 부산지역 심혈관 질환 치료 수준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하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은성의료재단 좋은병원들은 2010년 후쿠오카 의료법인재단인 카마치그룹과 업무협약을 체결, 매년 병원 탐방과 의료시스템 교류를 이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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