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가루-식품 알레르기 증후군은 꽃가루 알레르기가 있는 사람이 유사한 구조를 가진 생과일이나 채소를 먹을 때, 입이나 목 안이 가렵고 붓는 증상을 보이는 질환이다. 주로 생으로 섭취할 때 증상이 나타나며, 조리하면 문제가 없기도 하다. 하지만 환자 10명 중 약 1명(8.9%)은 전신 반응이나 아나필락시스를 겪을 수 있어 정확한 진단과 예방이 중요하다.

알레르기가 의심될 경우, 알레르기 의료진과의 상담을 통해 피부반응검사, 혈청 특이 IgE 검사 등을 시행해 원인을 밝히고, 필요시 자가주사용 에피네프렌 등 비상약을 준비해야 한다.
학회는 “모든 생과일·채소를 무작정 피하기보다, 정확한 진단을 통해 회피 식품을 구분하고 적절히 대처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임혜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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