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모사업 선정 통해 주거안정·인구유입 기대

남원시가 청년과 신혼부부의 주거안정을 위한 공공임대주택 100세대 건립에 나선다. 시는 전북개발공사가 주관한 ‘2025년도 전북형 반할주택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남원시가 청년과 신혼부부의 주거안정을 위한 공공임대주택 100세대 건립에 나선다. (남원시 제공)
남원시가 청년과 신혼부부의 주거안정을 위한 공공임대주택 100세대 건립에 나선다. (남원시 제공)

이번 사업은 인구 감소가 우려되는 도내 11개 시·군을 대상으로 전북특별자치도가 시범 추진하는 공공임대주택 공급정책이다. 전북개발공사는 2031년까지 총 500세대의 주택을 공급할 계획이며, 남원시는 향교동 일원에 100세대를 2029년까지 조성하게 된다.

남원시는 사업 초기부터 지역 청년층의 수요에 맞춘 맞춤형 계획 수립과 후보지 분석에 집중하며 전략적으로 대응해왔다. 이 같은 준비 과정과 청년 주거문제 해결에 대한 강한 의지가 공모 선정의 주요 배경으로 작용했다.

건립될 반할주택에는 다양한 주거 지원 혜택이 제공된다. 입주자는 시세의 50% 수준의 반값 월세로 거주할 수 있으며, 최대 5,000만 원의 임대보증금을 무이자로 지원받을 수 있다. 특히 자녀를 출산한 가구에 대해서는 전국 최초로 월 임대료 전액 감면 혜택이 주어진다. 또한 10년간 안정적으로 거주한 뒤에는 시세보다 저렴한 가격에 분양을 받을 수 있는 기회도 제공된다.

시는 사업 추진 과정에서 청년의 의견을 실질적으로 반영하고, 안정적인 주거 환경 조성을 위한 행정적 지원을 강화할 계획이다.

최경식 남원시장은 “반할주택은 청년과 신혼부부가 남원에서 안정적으로 삶을 설계할 수 있는 기반이 될 것”이라며 “이번 사업을 계기로 청년이 머무르고 돌아오는 도시로 도약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정책 확대에 나서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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