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성주 노원을지대학교병원 정형외과 교수팀이 대한정형외과학회 제69차 춘계학술대회 ‘최신 의료기술 발표 경연대회’에서 2년 연속 최우수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는 주상골 골절 치료 시 나사못의 정확한 위치 확보를 위한 ‘Fixed angle CT(FACT)’ 기기의 임상 유용성을 주제로 발표됐다. 이요한 서울시 보라매병원 교수, 이준하 예손병원 수부센터원장, LG전자와의 공동 연구로 진행됐다.

최성주 노원을지대학교병원 정형외과 교수
최성주 노원을지대학교병원 정형외과 교수
최 교수팀이 개발한 새로운 형태의 mini C-arm 기기는 기존보다 빠른 영상 촬영(1분 이내)과 낮은 방사선 노출로도 3D 단층 영상(Tomosynthesis)을 구현할 수 있어 높은 평가를 받았다. 기존 3D CT 영상 획득 시간이 약 8분이 소요된 반면, 해당 기기는 1분 이내 획득 가능하며, 방사선 노출량도 일반 엑스레이 2장 수준에 불과하다.

최성주 교수는 “빠른 영상 처리와 낮은 방사선 노출이 가능해 환자 안전성과 수술 효율성을 모두 향상시킬 수 있다”며 “향후 수부 및 족부 외과 분야에서의 폭넓은 활용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최 교수는 수부외과 세부 전문의로 골절, 재건술, 관절경 분야에서 활발한 진료와 학술 활동을 이어가고 있으며, 대한골절학회, 대한미세수술학회 등 다양한 학회에서 주요 위원으로 활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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