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여름도 어김없이 더운 날씨가 지속되고 있다. 해마다 여름이면 만성 콩팥병 환자분들은 가려야 할 음식은 무엇인지, 야외 운동 전 주의할 점은 무엇인지 등 여름철 건강관리에 대해 궁금증이 많아진다. 서울특별시 서남병원 신장내과 손민정 과장과 함께 만성 콩팥병 환자의 건강한 여름나기에 대해 알아봤다. 우리나라의 만성 콩팥병 유병률은 약 13% 정도라고 알려져 있다. 고령화로 만성 콩팥병의 주요 원인인 당뇨, 고혈압 환자의 전체 수가 늘어나면서 만성 콩팥병의 전체 환자 수는 계속 늘어나고 있다. 만성 콩팥병은 1단계부터 5단계로 나누는데 1단계가 가장 초기 단계이고 5단계를 말기신장병이라고 부른다. 5단계가 되면 다시 콩팥
심방세동의 치명적 합병증인 뇌졸중을 예방하기 위한 치료법이 한 단계 업그레이드 됐다. ‘좌심방이’를 절제하는 기존 방법 대신 보다 흉강경을 통해 클립을 이용하여 좌심방이 입구를 막는 간편한 좌심방이폐색술이 더 효과적이라는 연구가 ‘미국흉부외과학회지(The Annals of Thoracic Surgery, IF=4.6)’ 최근호에 실렸다.좌심방이는 좌심방 옆에 붙어 있는 귀처럼 생긴 조직을 말한다. 심방세동 환자에서 흔히 혈전이 생기는 곳으로, 잘라내더라도 심장 기능에 특별한 영향을 주지 않는다.심방세동 환자는 일반인보다 뇌졸중 발생 위험이 5배나 높고, 특히 심방세동 환자의 색전성 뇌졸중의 90%이상이 좌심방이에서 비롯된다. 삼성서울병원
부산대병원은 암환자 치료의 안정성 향상과 항암제 조제 과정의 투명성을 높이기 위해 항암 주사조제 관리 시스템인 ‘키로 어시스트(KIRO Assist)를 도입했다고 25일 밝혔다.이번 항암 주사조제 관리 시스템 도입은 전국 최초라는 병원측의 설명이다.이번에 도입된 주사조제 관리시스템은 정밀 저울, 바코드 리더, 라벨 프린터 및 통합 소프트웨어로 구성되어 항암 주사조제 과정을 정확하고 체계적으로 지원하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전자의무기록(EHR)과의 연동을 통해 의사의 처방이 자동으로 시스템에 반영되며, 조제 시작 시 필요한 재료와 각 단계의 지침이 화면에 제공된다. 이는 조제 과정에서의 인적 오류를 줄이고, 정확성을 높여 항
본격적인 여름 휴가 성수기가 다가오고 있다. 해수욕장, 계곡, 워터파크 등 다양한 물놀이 장소를 찾게 되는데 이때 잘못된 자세나 무리한 활동으로 인해 척추질환이 발생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휴가인 만큼 타 지역으로 이동하는 경우가 많은데 평소보다 장시간 운전을 하게 되어 긴장감으로 척추에 피로가 누적될 수 있다.바른 자세로 운전하는 것이 중요하므로 엉덩이는 시트 깊숙이 밀어 넣어 앉으며 핸들과의 거리는 브레이크를 끝까지 밟았을 때 무릎이 살짝 구부려질 정도가 좋다. 등받이는 약 95~100도 정도로 너무 뒤로 젖혀지지 않도록 설정하며 최소 2시간에 한번은 휴게소 등에서 스트레칭과 휴식 시간을 갖도록 한다.비행기나
복날 일평균 삼계탕 소비량이 평일 대비 3.1배 더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삼성카드 블루데이터랩은 삼성카드 결제 데이터와 NICE지니데이타의 품목 가명 데이터 결합을 통해 작년 6월부터 8월까지 서울·부산·대구 지역의 삼계탕 소비량을 분석한 결과 복날(초복·중복·말복)의 일평균 삼계탕 매출액은 평일 대비 3.1배 더 많았다고 25일 밝혔다. 초복은 평일 대비 4.5배, 중복은 3.2배, 말복은 1.6배 소비량이 더 많았다. 평소에는 연령이 높을수록 삼계탕을 선호하지만, 복날에는 연령이 낮을수록 소비 증가율이 높았다. 20대의 복날 삼계탕 매출액은 평일 대비 5.1배 더 많았다. 이는 30대 3.6배, 40대 3.1배, 50대 3.0배, 60대 2.6배, 70대
무더위가 시작되는 여름, 삼복더위를 앞두고 보양식을 찾는 사람들이 점점 늘어나기 시작하고 있다. 중복을 포함하여 무더운 여름철을 보내기 위해 원기를 보충하기 위해 보신탕이나 삼계탕, 추어탕 등의 보양식을 먹는 것은 전통적인 방법으로 현대의 많은 남성들에게도 발기부전 예방 및 정력을 보충하기 위한 것으로 많이 알려져 있다.하지만 과유불급이라는 말이 있듯이 이러한 보양식을 과도하게 먹거나 잘못 섭취하게 될 경우는 약이 아니라 오히려 독이 될 수 있다는 점을 염두에 두어야 한다. 특히 예로부터 전해지는 보양식의 경우 과거에는 평상시 섭취하기 어려운 영양소를 보충할 수 있는 방법이지만, 다양하고 풍부한 식생활로 충분
더운 여름, 하지정맥류로 병원을 방문하는 환자가 증가하고 있다.건강보험심사평가원 국민관심질병통계에 따르면 매년 최고로 더운 7~8월에 하지정맥류로 병원을 방문하는 환자가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더불어 2023년 환자 수는 40만776명으로 10년 전(18만6407명) 대비 2배 이상 증가하며 그 수가 점점 늘어나고 있다.여름철 환자 증가에 대해 강릉아산병원 심장혈관흉부외과 조원철 교수는 “평소에 약한 통증이나 무통증으로 하지정맥류를 대수롭지 않게 넘긴 사람들이 여름철에 증상이 심해져 병원을 방문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여름철과 하지정맥류는 무슨 관계가 있을까?정맥은 동맥을 거쳐 몸을 순환한 혈액이 다시 심장으
간암은 우리나라에서 일곱 번째로 많이 발생하는 암으로 조기에 발견하는 경우 수술적 절제나, 간이식, 고주파 소작술(RFA)을 통해 근치적 치료를 시도해 볼 수 있다. 그러나 진단 당시 간 기능이 좋지 않고, 고령이거나, 종양의 크기가 너무 크고, 위치가 좋지 않으면 이러한 치료를 시행하기 힘들어 대부분 항암화학 색전술(TACE)이나 항암치료, 정위방사선 치료를 시행한다. 인제대학교 부산백병원(원장 이연재)은 위 치료들에 더해 간암 치료의 새로운 대안이라 불리는 ‘동맥경유 방사선 색전술(이하 TARE:Trans Arterial Radioembolization)’을 도입하고 본격적으로 시행에 들어갔다. TARE는 서혜부에 국소마취를 하고 대퇴동맥을 통해 간
고신대학교복음병원(병원장 최종순)이 신라대학교(총장 허남식)와 미래 웰라이프 스쿨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신대병원은 24일 오전 10시 30분 고신대병원 제1회의실에서 최종순 병원장과 허남식 신라대 총장 및 주요 보직자가 모인 가운데 협약식을 진행했다.이번 미래 웰라이프 스쿨 협약은 양기관의 △산학협력 네트워크 구축 및 인적·기술적 자원 공유 협력 △지역 의료 산업 분야 인재 양성 △의료 진료 및 사회서비스의 효율적인 연계를 위한 체계 구축 △종합건강검진 및 병원 진료에 관련 혜택 제공 △공동 사업 필요 분야 상호협력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고신대병원 최종순 병원장은 “보건의료와 노인복지 부분에 특성화 인
서울대병원 이비인후과 권성근 교수가 지난 11일,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가 제정한 ‘제34회 과학기술 우수논문상’을 수상했다.과학기술 우수논문상은 과학기술자의 연구 의욕을 고취하고 활발한 연구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해 제정된 상이다. 전년도 과학기술분야 국내학술지에 발표된 논문 중 각 학회 및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의 엄정한 심사로 우수논문을 선정하고, 해당 논문의 연구책임자에게 이 상을 수여한다.권 교수는 기도질환 치료의 전문가로, 혀 축소술의 안전성과 효과성을 검증한 ‘베크위트-비데만 증후군 환자의 수술 예후 분석’ 연구로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베크위트-비데만 증후군(Beckwith-Wiedemann Syndrome)은 신생
연세대학교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병원장 어영)이 7월 12일 대한비만대사외과학회로부터 ‘비만대사수술 기관 인증’을 획득했다고 밝혔다.이날 대한비만대사외과학회의 실사단이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을 방문하여 병동, 수술실, 중환자실 등 병원 곳곳의 현장 설비 및 인력을 점검하고 비만대사수술 인증을 위한 평가를 진행했다. 비만대사수술 기관 인증은 우리나라에서 시행되는 비만대사수술의 질을 향상시키고 안정성을 확립하여 국민 건강 및 의료 효율성을 증진하기 위한 목적으로 시행되는 인증 제도이다.기관 인증을 위한 조건으로는 ▲기관 내 비만대사수술 개인 인증을 받은 외과의사, 코디네이터, 임상 평가원 등으로 구성된 비만대사
힘찬병원이 보건의료인을 꿈꾸는 청소년들에게 의료현장을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하는 ‘제15회 청소년 여름 인턴십 프로그램(이하 힘찬병원 청소년 인턴십)’을 24일 개최했다고 밝혔다. 지난 2010년부터 매년 여름방학 기간에 시행하고 있는 힘찬병원 청소년 인턴십은 평소 보건의료분야로 진로를 꿈꾸는 중·고등학생들이 실제로 의료현장에서 다양한 업무와 환경을 직접 경험함으로써 적성에 맞는 과를 선택하고 향후 직업을 결정하는 데 도움을 주기 위한 재능기부 형태의 사회 공헌 프로그램이다.이번 인턴십에는 총 26명의 학생들이 선발됐으며 참가 학생은 24~25일 이틀에 걸쳐 인천힘찬종합병원 및 힘찬병원 5곳(강북, 목동, 부평, 부산
고려대의료원(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 윤을식)이 아프리카 마다가스카르 횡문근육종 환자에게 새 삶을 선물하며 희망을 전했다. 고대의료원은 마다가스카르 환자 라소아리만나나 에프라지(RASOARIMANANA EFRAGIE, 29세)의 수술을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24일 밝혔다. 의료원은 의대 100주년 기념 ‘글로벌 호의 생명사랑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에프라지의 수술비를 포함한 치료비 전액을 지원했다. 에프라지가 앓았던 횡문근육종은 근육에 생기는 암으로 우리 몸의 어느 부위에서든 발생할 수 있는 종양이다. 주로 소아청소년기에 발병하지만 드물게 성인에게도 발생한다. 정확한 원인이 밝혀지지 않은 희귀암으로, 수술을 통해 종양의 광범위 절제
충남대학교병원(병원장 조강희) 심장혈관흉부외과(과장 강민웅)가 첨단 의료장비 ‘S5 인공심폐기’를 도입해 상급종합병원으로서 중증 심장질환 환자들에게 한층 더 향상된 의료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이번에 새로 도입한 S5 인공심폐기는 ▲심폐기 회로 단축에 따른 충진액 감소로 인한 수혈량 감소 ▲동맥라인의 공기색전 탐지 ▲정맥 저혈조 안전장치 추가 가능 ▲응급 상황에서 대응력 강화 등 다양한 장점을 갖고 있다.심장혈관흉부외과는 지난해 260여 건의 심장수술을 시행하며 5년 전과 비교해 3배 이상의 수술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또한 최근 인력확충을 통해 심혈관 수술 분야·중환자 분야·폐식도 분야를 진료하
세종충남대학교병원(원장 권계철)은 7월 24일(수) 2024년도 수련환경평가 현지 조사를 실시했다고 밝혔다.보건복지부와 대한병원협회 수련환경평가본부가 주관하는 수련환경평가는 전문의가 되기 위한 인턴 및 레지던트 교육을 담당하는 수련병원을 대상으로 전공의 수련의 질 향상과 교육 수련 환경 개선을 위한 전공의 수련 프로그램, 수련 규칙 주요 8개 항목 이행 여부, 교육 및 근무 환경의 적정성 등을 평가하는 제도이다.이번 현지 조사단은 평가단장과 학회위원, 행정위원 등 5명으로 구성됐으며 서류 평가와 현장 실사, 리더십 면담 등으로 진행됐다.세종충남대학교병원은 2023년에 인턴 수련병원, 2024년에 인턴 및 레지던트 수련병원으
은성의료재단 좋은강안병원(이사장 구자성)이 7월 8일(월)부터 22일(월)까지 2주간 필리핀 Mayyo 메디컬클리닉 그룹 의료진을 초청하여 연수를 진행했다고 밝혔다.이번 연수는 지난 4월 양기관이 의료진 및 직원 연수교육, 학술회의 개최 등의 내용으로 체결한 MOU 이후에 마련된 것으로, Mayyo 메디컬클리닉 그룹 관계자 총 5명(의사 1명, 간호사 3명, 비즈니스 담당자 1명)이 좋은강안병원 건강증진센터를 방문하여 의사 문진, 각 질환별 검사, 내시경 등의 전반적인 건강검진과 관련된 연수 프로그램을 시행했다.Mayyo 메디컬클리닉 관계자는 “좋은강안병원 검진센터의 업무 흐름을 직접 체험하며 전산화되고 체계적인 시스템이 인상 깊었고,
서울아산병원 심장혈관흉부외과 김용희, 호흡기내과 지원준, 병리과 안보경 교수팀이 전세계에서 3건만 보고된 희귀성 기관(trachea) 내 종양으로 인해 심한 호흡곤란이 동반된 환자에게 최근 로봇을 이용한 기관절개 및 재건술을 국내 처음으로 성공했다고 밝혔다. 이번 치료는 호흡기내과의 선 시술, 병리과의 정확한 진단, 심장혈관흉부외과의 수술로 환자 맞춤형 치료가 이뤄졌을 뿐만 아니라, 주로 개흉수술을 시행했던 기관지 수술에 로봇수술을 도입함으로써 향후 환자들의 치료 선택지를 넓힐 수 있게 됐다.종양으로 인한 기도 폐색으로 심각한 호흡곤란을 겪어 병원을 찾은 71세 남성 구 씨는 내시경 시술로 종양을 정확히 진단하고 제거
로벤스타인 아카데미(대표 엄태성)가 지난 21일, 강북보아스이비인후과의원(부설 수면연구소)에서 코골이, 수면무호흡증의 치료법인 양압기에 대한 이해와 실무에 관한 주제로 교육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이번 세미나는 수면 의학에 관심 있는 의료인과 임상병리사를 대상으로 진행되었으며, 1부에는 양압기 실제 사례 및 수면클리닉 운영 방법에 대해 강북보아스이비인후과 이철희 대표 원장(이비인후과 전문의)과 보아스이비인후과 먹골원 박상현 대표 원장(이비인후과 전문의)의 이론 강의가 진행됐다.2부에서는 독일 로벤스타인 본사의 교육 강사(Alexander Wagner)가 특별 초빙되어, 양압기 원리의 이해와 관리, 클라우드 사용 가이드
한국원자력의학원(원장 이진경) 방사선의학연구소 김진수 박사와 서울대 의과대학 이비인후과학교실 박민현 교수, 중앙대 창의ICT공과대학 융합공학부 최종훈 교수 공동 연구팀은 미세플라스틱이 내이(內耳)를 손상시켜 청력 손실 및 균형감각 저하를 일으킬 수 있다는 것을 밝혔다.※ 귀는 외이(外耳), 중이(中耳), 내이(內耳)로 구성되는데, 이중 내이는 달팽이관, 전정기관, 세반고리관으로 이뤄져 소리를 감지하고 몸의 평형을 유지하는 역할을 함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에 따르면 난청의 연간 진료환자는 2019년 95만 3372명에서 2022년 106만 4533명으로 늘었으며, 이에 연구팀은 난청과 같은 청력장애와 최근 여러 질환의 발병 원인으로
뇌수막염은 뇌와 척수를 덮고 있는 수막이 감염되어 발생하는 질환이다. 증상으로는 발열, 두통, 구역이나 구토가 가장 흔하게 나타나며 진찰상에서는 경부강직이 보인다. 뇌수막염은 감염원의 종류에 따라 크게 네가지로 구분하는데, 바이러스성, 세균성, 결핵성, 진균성 뇌수막염이다. 대체로 고열과 두통이 발생하며 심하면 혼수상태, 경련 발작, 뇌염에 이를 수도 있다. 원인에 따라 조기에 치료하지 않으면 사망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빠르고 정확한 진단과 치료가 중요하다.뇌수막염은 바이러스성 뇌수막염이 가장 많은 형태이며, 그 중에서도 수족구 바이러스의 원인인 엔테로바이러스가 90%를 차지한다. 콕사키바이러스와 에코바이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