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내장은 시신경이 손상되면서 시야가 점점 좁아지는 질환으로, 초기에는 자각 증상이 거의 없어 ‘소리 없는 시력 도둑’이라 불린다. 환자가 이상을 느낄 때 쯤이면 이미 시력에 치명적인 손상이 발생한 경우가 많다. 많은 환자가 초기에 증상을 자각하지 못해 병원을 찾지 않거나, 눈에 띄는 시력 저하가 나타난 후에야 뒤늦게 진단을 받으면서 치료 시기를 놓치는 경우가 잦다. 시신경 손상의 위험이 커지는 40대 이후에는 주기적인 검진이 특히 필요하다.◇녹내장, 3대 실명 질환 중 하나... 증상 없어도 정기 검진 받아야매년 3월 둘째 주는 세계녹내장협회(WGA)와 세계녹내장환자협회(WGPA)가 지정한 ‘세계 녹내장 주간’이다. 녹내장의
이번에도 어김없이 발렌타인데이나 화이트데이 등 연인들이 챙기는 기념일이 다가오고 있다. 여성이 남성에게 초콜릿을 주는 발렌타인데이와 이에 화답하여 남성이 여성에게 사탕을 주는 화이트데이는 연인을 위한 대표적인 기념일로 알려져 있다. 사람이나 연인마다 차이는 있지만, 대부분 달콤한 간식류를 선물하는 날이기도 한데, 이성의 마음을 달콤한 음식으로 표현을 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기도 하다.단 음식을 마다할 사람은 없다. 많은 사람들이 단맛을 좋아하며, 때로는 집중을 하기 위해, 혹은 스트레스를 풀기 위해 단 음식을 찾기도 한다. 하지만 이러한 당분을 과도하게 섭취한다면 인체에는 오히려 해가 될 수 있다는 점을 항상 경
좋은삼선병원은 지난 13일 오후 대회의실에서 PRS(㈜부산인력관리· ㈜북항인력관리· ㈜신항인력관리)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이번 협약은 상호 협력을 통해 근로자의 건강 증진과 의료 지원을 강화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좋은삼선병원은 PRS 소속 근로자들에게 맞춤형 건강검진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응급 의료 서비스 및 직업병 예방을 위한 의료 자문을 지원한다. 협약을 통해 좋은삼선병원과 PRS는 건강한 근로 환경 조성을 위한 다양한 공동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업무협약식에는 박성우 좋은삼선병원 병원장, PRS 관계자 및 병원 주요 임직원들이 참석했다.박성우 병원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근로자들의 건강 관리를
유전자 편집 기술을 활용해 인체 조직과 유사하게 구현된 미세생리시스템(MPS)이 신약 개발과 질병 연구에서 주목받고 있다. 최낙원 고려대학교 의과대학 융합의학교실 교수 연구팀(정석 고려대 기계공학부교수, 김홍남·송소진 한국과학기술연구원 뇌과학연구소 박사, 성영준 숙명여대 화공생명공학부 교수)이 유전자 가위로 알려진 CRISPR/Cas(크리스퍼/카스) 기술과 미세생리시스템을 융합한 최신 연구동향을 분석하고, 이를 신약 개발과 맞춤형 치료에 적용할 수 있는 가능성을 제시했다고 밝혔다. 미세생리시스템(MPS)은 장기나 인체 조직의 구조적, 기능적 미세환경을 작은 칩 위에서 구현해, 생체 내와 유사한 조건에서 실험을 수행할 수
최성원 부산대병원은 이비인후과 교수의 연구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관하고 한국연구재단이 지원하는 ‘2025년 우수신진 연구과제(글로벌형)’에 선정됐다고 14일 밝혔다.이번 연구과제는 박사학위 취득 후 7년 이내 또는 만 39세 이하의 연구원, 그리고 국내 대학과 연구소에서 조교수 이상으로 임용된 지 5년 이내인 연구자를 대상으로 창의적인 연구를 지원하는 국가사업이다.이에 따라 최 교수는 2025년 3월부터 2030년 2월까지 5년간 약 11억 원의 연구비를 지원받아 연구를 수행할 예정이다.연구 주제는 ‘와우 대식세포 기반 아미노글리코사이드 유발 이독성 난청의 발병기전 규명 및 치료적 접근’으로, 미국 스탠포드대학교 이비인후
신외경 동래봉생병원 간호부장이 지난 12일 개최된 '제62회 부산광역시 간호사회 정기 대의원총회'에서 부산광역시장 표창장을 수상했다고 밝혔다.병원에 따르면 신외경 간호부장은 평소 투철한 사명감과 봉사정신으로 의료서비스 수준향상과 지역사회 보건의료발전에 기여한 공을 인정받아 이번 표창장을 수상했다.1990년 동래봉생병원 개원부터 현재까지 35년 이상 중환자실, 응급실, 병동 등 간호파트 모든 부문에서 항상 환자를 위해 노력해 왔음은 물론 QI실, 간호사 역량개발, 간호간병통합서비스 구축 등 의료서비스 질 향상에도 기여해왔다.신외경 간호부장은 “간호사로서 항상 환자와 함께라는 마음으로 쉼없이 달려왔고 너무나 영광스
한림대학교강남성심병원은 글로벌 가족을 대상으로 지원 중인 의료통역서비스 '벤토(VENTO)'를 알리기 위한 브랜드 웹툰 ‘흐엉씨의 고군분투 K-출산기(feat.의료통역)’를 제작·공개했다고 밝혔다. 이 웹툰은 2013년부터 서울시와 함께 운영해 온 ‘다문화가족 출산전후 돌봄서비스사업’의 일환으로, 병원 진료 시 언어 소통에 제약이 있는 결혼이민여성을 돕고자 기획했다. 결혼이민여성이 누군가의 도움 없이 병원에 가기란 쉽지 않다. 능숙하지 않은 언어로 진료 접수, 증상 설명, 수납 단계를 거쳐야 하기에 큰 부담으로 다가온다. 총 4화로 구성된 이야기 속 베트남 출신 임산부 ‘흐엉씨’도 출산 과정에서 소통의 어려움을 겪지만,
봄은 싱그러운 꽃과 따뜻한 바람이 반가워야 할 시기지만, 어떤 이들에게는 재채기와 콧물, 가려움증을 동반한 고통스러운 계절이기도 하다. 바로 알레르기 비염 환자들이다. 국내 알레르기 비염 환자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2023년 한 해만 743만여 명이 알레르기 비염으로 진료를 받는 등 연간 700만 명 이상이 병원을 찾는다. 특히 20~30대에서 높은 발병률을 보이는데, 최근에는 노인층에서도 증가하는 추세다. 이슬아 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 이비인후과 교수는 “도시화가 진행되면서 공기 오염이 심해지고, 서구화된 식습관과 스트레스 증가, 기후 변화 등이 알레르기 비염 환자 증가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봄
지난 2022년 국가암등록통계에 따르면 대장암은 전체 암 발생자 중 11.8%를 차지하며, 국내에서 두 번째로 많이 발생한 암으로 손꼽힌다. 남성의 경우 50세부터 59세까지 대장암 발생률이 가장 높으며, 여성의 경우 75세 이후에 대장암 발생률이 가장 높은 것으로도 알려져 있으나 최근 젊은 층의 대장암 발생률이 식생활 변화를 비롯한 다양한 원인으로 증가하고 있다. 해외 연구 결과에 따르면 우리나라 20∼49세의 대장암 발생률은 인구 10만 명당 12.9명 수준으로 조사 대상 42개국 중 1위를 차지할 만큼 그 수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어 전 성인 연령층에서 주의가 필요하다. ◇설사, 복부 불편감, 체중 감소 시 장질환 의심... 의료진 상
완연한 봄이 찾아오면서 야외 활동이 증가하는 가운데, 심혈관 질환 환자들에게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특히 허혈성 심질환(Ischemic Heart Disease, IHD) 환자들은 큰 일교차와 과도한 활동으로 인해 증상이 악화될 가능성이 높아 적절한 관리가 필요하다.허혈성 심질환은 심장으로 가는 혈액 공급이 원활하지 않아 발생하는 질환으로, 대표적으로 협심증과 심근경색이 있다. 혈관이 좁아지거나 막혀 심장 근육이 충분한 산소와 영양분을 공급받지 못하면 가슴 통증과 호흡곤란을 유발하며, 심할 경우 돌연사의 원인이 될 수 있다. 국내 통계에 따르면, 심혈관 질환은 전체 사망 원인의 약 20%를 차지하며, 특히 60세 이상에서 높은 비율
간은 우리 몸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담당하는 장기다. 체내에 들어온 영양소를 필요한 곳으로 보내고 해로운 독소와 노폐물을 걸러낸다. 간에서 생성되는 담즙은 지방의 소화를 돕는다. 또한 우리가 섭취한 비타민과 미네랄을 저장해 필요할 때 활성화하는 역할도 한다. 하지만 간은 ‘침묵의 장기’라고 불릴 정도로 이상이 생겨도 뚜렷한 증상을 보이지 않는 경우가 많다. 간이 어느 정도 손상된 상태에서도 기능을 유지하려는 특성이 있기 때문이다. 때문에 눈에 띄는 이상 신호가 나타났을 때는 이미 간 질환이 상당히 진행된 경우가 많다. 따라서 간 건강을 유지하려면 평소 간 기능을 보호하는 식습관을 실천하는 것이 중요하다. 간 건강을
가톨릭대학교 부천성모병원이 제4세대 다빈치 Xi 시스템 도입 2년여만에 1000례를 돌파한 기념으로 최신 로봇수술 술기에 관한 심포지엄을 부천성모병원 옴니버스에서 지난 13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심포지엄에는 부천성모병원 로봇수술 관련 의료진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국내외 로봇수술 최신 동향 및 발전 방향 등에 대한 강연이 진행됐다.
은성의료재단 좋은병원들이 13일 '세계 콩팥의 날'을 맞아 콩팥 건강의 중요성을 널리 알리기 위해 환자 및 내원객을 대상으로 건강 캠페인을 각각 진행했다고 이날 밝혔다.세계 콩팥의 날은 국제신장학회(ISN)와 국제신장재단연맹(IFKF)이 공동으로 제정했다. 이날은 전 세계적으로 콩팥 건강에 대한 인식을 제고하고 예방 및 조기 진단의 중요성을 강조하기 위해 다양한 행사를 개최한다. 좋은병원들도 이날 내원 환자들에게 콩팥 관련 책자와 기념품을 전달하고 콩팥 질환 예방을 위한 생활 습관을 안내했다.박성우 좋은삼선병원 병원장은 "콩팥 건강은 전반적인 삶의 질과 직결되는 중요한 요소여서 정기적인 검진과 생활 습관 관리가 필수적
중앙대학교광명병원이 13일 병원 5층 김부섭홀에서 제2대 병원장 정용훈 병원장 취임식과 전임 이철희 병원장의 이임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는 중앙대학교와 병원의 주요 보직자를 비롯한 200여명이 참석해 신임 병원장의 새로운 출발을 축하했다. 정용훈 신임 병원장은 취임사를 통해 중앙대학교광명병원이 의료의 새로운 기준을 세울 것이며, 진정한 환자 중심 의료 서비스를 펼치는 병원으로 자리매김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정용훈 병원장은 세가지 핵심 추진 사항을 제시했다. 첫째는 상급종합병원 도약 기틀 마련이다. 단순히 규모를 키워 경쟁력을 기르는 것이 아닌, 더 나은 치료환경을 제공함으로써 병원의 핵심 가치인 ‘환
이형중 한양대학교병원 병원장은 최근 보건복지부가 주관하는 ‘아이를 있는 그대로 존중, 긍정양육’ 릴레이 캠페인에 동참하며, 아동 보호와 학대 예방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촉구했다고 밝혔다아동학대 예방 릴레이 캠페인은 아동학대의 심각성을 알리고 이를 예방하기 위한 사회적 관심과 노력을 확산하기 위해 진행되는 캠페인으로, 각계각층의 인사들이 참여해 메시지를 전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번 캠페인은 아동의 안전한 성장 환경 조성을 위한 공감대를 형성하고, 아동 보호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데 목적이 있다.이형중 병원장은 "아동은 우리의 미래이며, 그들의 안전과 행복을 지키는 것은 우리 모두의 책임이다”라며 “이번 캠
스마트폰과 태블릿 사용이 늘어나면서 어린이의 시력 문제가 증가하고 있다. 특히 약시, 근시, 사시는 성장과 학습에 영향을 미칠 수 있어 조기 발견과 치료가 중요하다는 전문가들의 조언이 이어지고 있다.강민채 인제대학교 일산백병원 교수(소아안과 전문의)는 “어린이의 시력 저하는 조기에 발견해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대표적인 소아안과 질환과 예방 방법을 소개했다.◇어린이 시력 저하, 조기 발견 중요해소아안과 질환 중 하나인 약시는 한쪽 눈을 자주 감거나 사물을 정확하게 잡지 못하는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근시의 경우 먼 곳이 흐릿하게 보이면서 TV나 스마트폰을 가까이에서 보려는 습관이 동반된다
최근 넷플릭스 드라마 '중증외상센터: 골든 아워'가 현실감 넘치는 묘사와 긴장감 넘치는 전개로 시청자들의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특히 극중 주인공 백강혁(배우 주지훈)이 집도하는 심장 파열 환자의 이야기는 시청자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드라마 속 심장 파열은 교통사고와 같은 외상으로 발생했지만, 전문가들은 심장질환을 방치할 경우 누구에게나 심장 파열의 위험이 찾아올 수 있다고 경고한다.◇외상에 의한 심장 파열, 기저 질환 있으면 더 치명적심장 파열은 심장 근육이 찢어지거나 구멍이 생기는 심각한 상태를 의미한다. 극중 묘사처럼 교통사고, 추락사고 등 외부 충격에 의해 심장이 손상돼 발생하는 경우가 일반적이다
치매의 고위험 단계로 분류되는 경도인지장애 환자 개개인의 치매 관련 위험인자를 고려한 경두개직류전기자극(tDCS, transcranial Direct Current Stimulation) 적용이 효과적이라는 연구결과가 국제학술지 두 편에 연이어 게재됐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로 맞춤형 뇌자극치료가 인지기능 저하 강도를 개선하고 알츠하이머병의 보상성 기전에 관여하는 신경망의 연결성을 강화시키는 것이 확인됐다. 치매 발병의 가장 많은 원인을 차지하는 알츠하이머병은 아밀로이드 베타 단백질과 타우 단백질의 원인 병리로 인해 발병하는 대표적인 신경퇴행성 질환이다. 경도인지장애 단계에서는 명확한 효과를 가진 치료방법이 부재해 다양한 치료적 시도들
2010년, 몽골은 간암 사망률 세계 1위라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한국 서울아산병원에 간이식 기술 전수를 요청했다. 서울아산병원은 몽골 울란바토르 국립 제1병원에 생체간이식 기술을 전수하기 시작했고, 15년이라는 총 5400일 동안 406명의 의료진이 양국을 오가며 협력했다. 그 결과, 몽골은 300명이 넘는 환자에게 생체간이식을 시행하며 독자적인 간이식 자립을 이뤘다고 서울아산병원은 밝혔다.특히 몽골 국립 제1병원은 최근 몽골 최초로 복강경을 이용한 간 절제술에 성공하며 큰 성과를 거뒀다. 이는 서울아산병원 간이식팀의 지원 덕분으로, 서울아산병원은 현지 의료진을 초청해 수술법을 전수하고 협력했다. 이번 수술에는 정동환,
“중증외상은 누구에게나 닥칠 수 있는 일입니다. 바보처럼 남의 일이라고 함부로 생각하지 마세요.”화제의 넷플릭스 시리즈 중증외상센터에서 주인공이 극 중 대립하던 캐릭터의 딸을 살린 뒤 한 대사이다. 드라마는 파격적 서사와 판타지적 요소가 강하지만 기본적으로 현실을 기반으로 한다. 극중 대사처럼 교통사고나 추락 등의 이유로 누구라도 중증외상을 당할 수 있기 때문에 방심해서는 안 된다.현실에서도 “중증외상은 누구에게나 생길 수 있고 만약 이런 일이 발생한다면 골든타임 내 병원으로 오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바로 넷플릭스 시리즈 중증외상센터의 의학 자문을 담당한 김태윤 이대서울병원 중환자외과 교수의 당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