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재유행 우려에도 불구하고 해외여행객이 꾸준히 늘고 있다. 한국문화관광연구원 관광지식정보시스템에 따르면 내국인 출국자수는 올해 1분기 40만5659명에서 2분기 94만3989명으로 133% 증가했다. 올해 상반기 출국자수는 134만9648명으로 지난해 상반기 출국자수인 45만4519명과 비교해 197% 증가했다.이처럼 해외여행이 증가함에 따라 주의해야 할 사람들이 있는데 바로 림프부종 환자들이다. 림프부종은 주로 유방암 수술 후 림프절을 절제함에 따라 림프액이 빠져나가지 못하며 팔다리가 붓는 만성질환이다. 수년간 증상이 발생하지 않다가도 조금만 잘못 관리하면 부종이 악화될 수 있기 때문에 림프부종 환자들은 평소 예방법을 숙...
교모세포종 항암제가 암 줄기세포를 타게팅하게 해 치료 효과를 높이는 치료제가 나왔다.연세대 의과대학 의학공학교실 성학준·유승은 교수·백세움 연구원, 세브란스병원 신경외과 강석구·윤선진 교수 연구팀은 교모세포종 항암제의 치료 효과를 136% 높이는 운반체를 개발했다고 14일에 밝혔다.이번 연구 결과는 바이오 소재 분야의 국제학술지인 어드밴스드 헬스케어 머터리얼스(Advanced Healthcare Materials, IF 11.092) 최신호에 게재됐다.교모세포종은 뇌 신경세포에 생기는 암으로 진행이 빠르고 치료가 어렵다. 환자 평균 생존 기간이 18개월에 불과하고 5년 생존율은 3% 미만일 정도다. WHO가 분류한 종양 등급에 따르면 가장 최악인...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안과 김승현 교수가 최근 출간된 사시소아안과 국제교과서의 저자로 참여했다. 특히 '간헐외사시'를 단독집필을 하며 사시분야의 국제적인 명의로서의 면모를 보였다.김승현 교수가 이번에 집필한 서적은 Elsevier사의 Taylor and Hoyt's Pediatric Ophthalmology and Strabismus 6번째 개정판으로서 전세계 소아안과 의사들이 교과서로 사용되고 있으며, 사시소아안과분야의 우수 교과서 중 하나로 손꼽히고 있다.김 교수가 단독 집필한 간헐외사시는 한국을 포함한 동양에서의 유병률이 높은 질환이다. 수술후 재발이 많고 과교정이 되면 양안시를 모두 잃을 수도 있기 때문에 정확하고 정밀한 교정 및 술후 관...
우리의 뇌는 일생동안 신체의 다른 어떤 부위보다 많이 변한다. 임신 3주차에 태아의 뇌가 발달하는 순간부터 노년기에 이르기까지 뇌의 구조와 기능은 환경과 시간의 흐름에 따라 끊임없이 변화한다. 일반적으로 노년에도 인지력과 기억력의 감퇴가 가장 적은 사람들은 아래와 같은 활동들을 습관으로 갖고 있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규칙적인 신체 활동과 자신의 일에 종사하기‣지적으로 자극을 주는 활동 추구‣건강한 사교 활동 계속하기‣스트레스 관리‣건강한 식단 관리‣숙면전체적인 삶의 질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주는 뇌 기능 유지를 위해서는 신체를 단련하는 것과 같이 꾸준한 훈련이 필요하다. 건강사이트 메디컬뉴스투데이(Medi...
최근 한참 인기를 끌고 있는 영화 ‘한산’의 주인공 성웅 이순신 장군. 임진왜란과 정유재란을 사실상 조선의 승리로 끝낸 민족의 영웅이다. 그러나 그가 남긴 난중일기 속 인간 이순신은 상상을 초월하는 강한 압박감과 격무, 엄청난 스트레스로 크고 작은 건강상 문제를 겪고 있었다.난중일기에는 위장염, 수면 장애와 불면증, 다한증, 총상과 고문에 의한 어깨, 척추, 무릎 통증 등을 의심할 만한 다양한 증상이 기록돼 있는데 인간 이순신이 남 모르게 겪었을 것으로 예상되는 질병에 대해 알아본다.지속적 스트레스로 인한 신경성 위장염영화 한산의 배경인 한산대전을 치를 당시 이순신은 전라좌수사였다. 하지만 여기까지 오기에는 수 차...
아침식사를 잘 안 하는 것이 신체적 건강은 물론 정신적 건강 문제와 더 높은 관련을 보인다는 연구 결과가 밝혀졌다.메디컬뉴스투데이(Medicalnewstoday)가 전한 보도자료에 따르면 이번 연구는 스페인 어린이들과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아침을 먹는 것이 더 나은 심리 건강과도 관련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그 결과는 최근 영양학 저널에 발표되었다.이번 연구는 스페인 어린이와 청소년 3,772명을 대상으로 SDQ 설문지를 사용하여 심리사회적 건강을 측정했다. 여기에는 5개의 영역이 포함되어 있으며 각 영역에서 점수를 매기고 전체 점수가 높을수록 심리사회적 문제가 있었다. 또 여기에는 장소, 음식 선택과 같은 아침 식사...
예측할 수 없을 뿐 아니라 극심한 불쾌감을 유발하기까지하는 편두통은 관리가 어렵다.이와 관련하여 메디컬뉴스투데이(Medicalnewstoday)가 전한 소식에 따르면 Nature Communications에 특정 혈액 단백질이 편두통을 일으킬 수 있고 다른 단백질이 두통에 대한 위험을 증가시킬 수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연구팀은 이러한 연구 결과가 편두통이 있는 사람들을 위한 새로운 치료법의 개발로 이어질 수 있다고 말한다.연구팀은 편두통을 일으킬 수 있는 몇 가지 단백질을 확인했다. 이는 DKK1과 PDGFB의 높은 수치가 이 상태를 야기할 수 있다는 것을 확인했는데, 이와 반대로 다른 세 가지 단백질의 낮은 수치 역시 편두통을 일으킬 수 있었다.연...
추석이 끝나고 선선한 바람이 불며 완연한 가을이 다가왔다. 이와 함께 말이 살찌는 천고마비의 계절을 대표하는 전어의 인기도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실제로 ‘가을 전어는 깨가 서말’, ‘가을 전어 한 마리면 햅쌀밥 열 그릇 죽인다’는 속담이 있을 정도로 전어는 예로부터 손꼽히는 가을 별미 중 하나다.특히 요즘과 같은 가을철 환절기에는 면역력이 약해지기 쉬워 전어와 같은 제철 보양식을 찾기 마련이다.사계절 중 가을에 전어를 찾는 사람들이 많아지는 이유는 전어의 산란기에 있다. 전어는 봄부터 초여름까지 산란을 마치고 난 뒤 여름 동안 영양분을 많이 섭취한다. 이 시기를 지나 가을이 되면 살이 통통하게 붙고 기름기가 오...
B형간염 예방접종사업으로 우리나라 B형간염 유병률은 과거에 비하여 줄어드는 추세이지만, 여전히 B형간염은 우리나라 간세포암(간암) 발생의 가장 중요한 원인이다. B형간염 표면항원이 소실되는 이른바 ‘B형간염 기능적 완치’는 양호한 예후를 보이지만 일부 환자는 여전히 간암에 걸릴 수 있다.가톨릭대학교 소화기내과 서울성모병원 장정원(교신저자)⋅은평성모병원 양현(제1저자) 교수팀은 B형간염 표면항원이 소실된 환자의 간암 발생 위험도 예측 모델을 세계 처음으로 개발하였다.장 교수팀은 가톨릭중앙의료원 산하 병원에서 면밀히 추적된 총 1,443 명의 B형간염 표면항원이 소실된 만성 B형간염 환자들을 최장 30년 까지 추적 관찰...
코로나 3차 부스터샷 접종 시 2차 접종에 비해 백신효과가 53% 높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고려대학교 구로병원 감염내과·백신혁신센터 송준영 교수팀이 의료종사자를 대상으로 코로나 백신의 2차 접종 대비 3차 접종의 예방효과를 발표했다.연구팀은 오미크론 변이가 우세하던 시기에 2회 기초접종 또는 3차접종(부스터샷)했을 때의 코로나19 백신의 예방효과를 비교 평가했다. 연구 기간은 오미크론이 우세종이였던 올해 2월 1일부터 28일간 이루어졌으며, 고대구로병원 의료종사자 281명을 대상으로 수행됐다.이전 연구들에서는 mRNA 백신으로 2회 기초접종을 완료한 경우 야생형(wild-type) 코로나 바이러스와 델타변이에 대한 중화항체 면...
과거 ‘정신분열증’이라고 불리던 조현병은 사고, 감정, 감각, 행동 등 인격 전반에 걸쳐 변화가 생기는 정신질환이다. 일차적으로 약물치료를 시행해 증상을 상당 부분 호전시키지만, 환자의 30~50%는 약물치료만으로 치료 효과가 부족할 수 있다.이러한 환자들에게 뇌에 전기자극을 주는 전기경련요법을 시행할 수 있는데, 전기 자극에 대한 부정적 인식으로 꺼리는 경향이 있었다. 최근 전기경련요법의 효과성을 입증한 연구 결과가 발표돼 치료가 어려운 조현병 환자에게 다양한 치료 선택지를 제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서울아산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이중선 교수, 주성우 전문의는 전기경련요법으로 치료받은 조현병 환자의 1년간 치...
순천향대 부천병원 소화기병센터 문종호 교수팀(이윤나·신일상 교수)이 진단이 어려운 담도암의 조기 발견에 ‘협대역 내시경 기술을 적용한 담도내시경 검사’가 유용함을 입증했다고 13일 밝혔다.담도는 간에서 십이지장으로 연결되는 관으로, 소화를 돕는 담즙을 운반하는 역할을 한다. 이곳에 생긴 암을 ‘담도암’이라 하는데, 담도가 매우 가늘고 우리 몸속 가장 깊숙한 곳에 있어 조기에 암을 발견하는 것이 매우 어렵다. 또, 초기 증상이 없다 보니 많은 환자가 암이 전이된 상태에서 발견되고 5년 생존율이 30%에 불과할 정도로 예후가 매우 나쁜 암이다.담도암을 조기 진단·치료하려면 담관 안쪽을 직접 관찰하는 담도내시경 검사가 ...
무더웠던 여름이 끝나고 있다. 아침, 저녁으로 일교차가 큰 가을이 다가오면서 코를 훌쩍이고 재채기를 하는 등 비염 환자들의 병원 방문이 늘어난다. 특히 비염의 경우 사람마다 그 증상이 다르게 나타나 정확한 원인과 증상을 파악한 후 치료를 하여야 한다.비염은 코 속의 점막에 염증이 생겨서 재채기나 코막힘, 콧물이 과도하게 흘러내리는 질환인데, 크게 알레르기성 비염과 비알레르기성 비염으로 나뉜다. 대부분 비염 환자를 얘기할 때는 알레르기성 비염 환자를 지칭한다.요즘과 같은 환절기에는 특히 알레르기 비염 환자들이 늘어나는데, 콧물이 자주 흐르거나 오히려 코가 막혀 숨쉬기 힘들고, 일의 집중도도 떨어지며, 냄새를 맡기 어...
국내 연구진이 뇌졸중 후 발생하는 연하장애의 중증도와 회복을 예측할 수 있는 바이오마커를 발견했다.연하장애(삼킴장애)는 영양결핍, 탈수 뿐만 아니라 흡인성 폐렴의 주요 원인으로 뇌졸중의 전반적 회복에 영향을 미치며 사망률을 증가시킬 수 있다. 뇌졸중 환자의 약 50%에서 연하곤란이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기존 연구는 뇌졸중 후 연하장애를 유발하는 뇌 손상 ‘부위’를 밝히는데 초점이 맞춰져 있어 뇌 손상 ‘정도’를 정량적으로 평가하는데 한계가 있었다.가톨릭대학교 여의도성모병원 재활의학과 김영국 교수 연구팀(부천성모병원 재활의학과 임선 교수)은 ‘피질연수로(corticobulbar tract, 삼킴과 관련된 뇌신경섬유로...
온 가족이 한 자리에 모여 차례를 지내고 음식을 나누며 뜻 깊은 시간을 보냈을 추석이지만 행복한 순간도 잠시, 명절이 끝난 뒤 많은 사람들에겐 명절 후유증이 찾아온다.고향에 내려갈 때와 서울로 올라올 때 이틀을 꼬박 긴 시간 운전해서 얻는 피로는 기본이다. 명절 음식부터 시작해서 청소와 빨래, 응대까지 집안일을 전담해야 하는 이들에게 명절은 고되고 힘든 날로 기억된다.문제는 명절의 고됨이 그날 끝나지 않는다는 점이다. 특히 하루 종일 전을 부치고 설거지와 빨래를 전담했던 사람들은 그 후유증이 심하게 찾아올 수도 있다. 이른바 ‘명절 증후군’이다. 작게는 며칠 손목이 저리고 시큰한 것으로 그칠 수도 있지만 병으로 이어...
국내에서 가장 오랜 기간인 16개월간 ‘인공 심장’을 달았던 소아 환자가 심장이식 수술을 무사히 받고 가족과 함께 집으로 돌아갔다.육수진 양(3세)은 2020년 생후 6주에 심정지가 발생했다. 심폐소생술 끝에 의식을 되찾고 ‘비후성 심근병’을 진단받았다. 비후성 심근병은 심장 근육이 딱딱하게 굳어 심장 혈액이 제대로 순환하지 못하는 질환으로, 심각해지면 갑자기 심장이 멈춰 돌연사할 수 있다. 소아 10만 명당 1명꼴로 발생하는 희소 난치성 심장병이다.세브란스병원 선천성심장병센터 신유림(심장혈관외과)‧정세용(소아심장과) 교수팀은 수진이에게 약물 치료를 시행했지만, 호흡 곤란 등 심부전 증세가 계속됐다. 심장 기능을 정상...
올 추석은 '사회적 거리두기'가 해제되면서 여느 때보다 고향을 방문해 부모님을 뵙는 이들이 늘 것으로 예측된다. 늘 곁에서 모시지 못하니 어렇게나마 잠시 뵐 때 부모님의 안부, 특히 건강을 챙기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노령에 나타나는 질병의 예후를 알고 이를 확인하면 도움이 된다. 특히 허리가 아프다는 말은 그냥 지나쳤다가는 훗날 큰 병을 마주하게 될 수 있다. 고령의 노인일수록 골도공증을 가지고 있을 확률이 높은데 이로 인해 척추가 내려앉는 척추관협착증이 매우 흔하게 발생한다.65~75세를 넘어서면 근골격계는 급격한 퇴행성으로 움직임이 둔해지기 때문에 섣부른 자가판단은 척추압박골절이나 퇴행성 관절염 등 근...
경희대학교병원 산부인과 권병수, 정민형 교수 연구팀은 난소암 치료에 있어 바이오 플라즈마의 활용 가능성과 효과를 살펴보는 연구를 진행, 해당 연구결과를 SCI급 국제학술저널인 활성산소 생물학 및 의학(Free Radical Biology and Medicine)에 발표했다.난소암은 표적치료제, 면역치료제 등 다양한 신약들이 개발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약 80% 이상의 환자가 재발을 경험하고 있다. 특히나 재발 이후에는 항암제 치료에 반응하지 않는 경우가 많아 전세계적으로 사망률이 가장 높은 부인과 악성종양으로 손꼽힌다.경희대병원 산부인과 권병수 교수는 “치명적인 재발률과 치료 저항성을 보이는 이유는 줄기세포성을 가진 암세포가 항암제 내...
직장인 A씨(남, 35세)는 추석을 앞두고 고향에서 가족들과 함께할 식사자리가 부담스럽기만 하다. 얼마 전 병원에서 받았던 건강검진 결과 이상지질혈증 의심 진단을 받았기 때문이다. 평소 기름진 음식을 즐겨 먹지 않았고 정상 체중을 유지하기 위해 관리를 해왔던 A씨는 기름지고 열량이 높은 추석 음식 생각에 올해는 고향 방문을 취소할까 고민 중이다.고지혈증이라고도 불리는 이상지질혈증은 혈액 속에 총콜레스테롤, LDL콜레스테롤, 중성지방이 증가하거나 HDL콜레스테롤이 감소된 상태를 의미한다. 대부분 비만, 당뇨병, 음주 등의 원인에 의해서 발생하지만 혈액 내 특정 지질이 증가되는 유전적 요인도 원인일 수 있다.A씨처럼 이상지...
민족 최대의 명절인 ‘추석’이 목전으로 다가왔다.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 이후 처음 맞는 명절인 만큼 간만에 친지들을 만나거나 늦은 여름휴가를 떠나는 등 각자 연휴를 즐기는 방법도 더욱 다양해질 것으로 예상된다.하지만 오랜만에 이뤄지는 온택트 명절은 생활 패턴을 급격히 변화시켜 건강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하다. 자생한방병원 이진호 병원장의 도움말로 대면 추석을 앞둔 이들을 위한 건강법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자.짜고 기름진 음식에 속 더부룩할 때 ‘노궁혈’ 지압온 가족들이 모여 전을 부치거나 송편을 빚는 모습도 점차 옛이야기가 돼가고 있다. 최근 한 카드사에서 매출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