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레스가 생체 시계 교란을 부르는 건 물론 체중 증가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메디컬뉴스투데이(Medicalnewstoday)가 전한 보도자료에 따르면 지난 6월에 Cell Reports에 발표된 연구 결과 스트레스 수준이 증가하고 호르몬 분비가 중단된 쥐는 지방 세포 성장이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서 8월에 발표된 두 번째 연구에서는 지방 세포 전구체가 밤 중 몇 시간 이내에만 지방 세포가 되는 것을 발견했다. 이는 미국의 국립과학원회보(PNAS)에 수록되어 있다.두 가지 연구는 뉴욕의 Weill Cornell Medicine 생화학 부교수인 Mary Teruel 박사가 수석 저자로 이끌었다.그녀가 이끄는 연구팀은 쥐들에게 스트레스와 관...
카페인은 커피 원두, 찻잎, 그리고 코코아 원두를 포함한 다양한 식물에서 발생한다. 또한 맛을 증진시키고 뇌에 자극적인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특정 음식과 약물에 첨가할 수 있다. 무엇보다 사람들의 건강에 대한 관심과 인식이 높아지고 있는 요즘, 카페인이 함유된 음료에서 가급적 카페인이 없는 음료로 바꾸려고 하려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연구에 따르면 카페인의 과다 섭취는 불안, 떨림, 불면증, 메스꺼움, 혈압 상승, 심장 박동 증가를 가져올 수 있다. 또한 정기적인 커피 섭취는 혈중 철분 수치를 낮춰 철분 결핍과 빈혈을 일으킬 수 있다.이에 카페인을 좀 더 영양가 있는 것으로 대체하고자 하는 사람들을 위한 좋은 팁을 메디컬뉴...
# A(61, 남) 씨는 올해 1월 호흡곤란으로 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을 찾았다. 만성 콩팥병으로 투석치료를 받고 있는 A 씨는 심전도와 흉부 X선 검사에서 이상이 발견됐다. 이에 윤혜은 신장내과 교수와 변재호 심장혈관내과 교수는 희귀유전질환을 의심하고 알파 갈락토시다제 A 효소 활성도 검사를 진행했다. 그 결과 A 씨는 ‘파브리병’ 진단을 받고 2주 간격으로 효소대체요법(ERT)을 시작했다.‘파브리병(fabry disease)’은 당지질의 선천성대사이상으로 발생하는 희귀 성염색체 유전질환이다. 발병하면 피부, 눈, 뇌, 말초신경, 신장, 심장 등 다양한 장기에 문제를 일으킨다. 1898년 독일의 존 파브리(Johann Fabry)와 영국의 윌리암스 앤...
소량의 음주가 정상 혈당인 사람들에서는 담도암 발병 위험에 영향이 없으나, 전당뇨병이나 당뇨병이 있는 사람들에서는 맥주나 소주 2-3 잔에도 담도암 발병 위험이 크게 높아지는 만큼 주의가 필요하다는 경고가 나왔다.삼성서울병원 혈액종양내과 홍정용 교수, 고려대안산병원 가정의학과 박주현 교수 연구팀은 2009년에 국민건강보험공단 건강검진을 받은 952만 629명을 분석해 “정상 혈당인 사람들과는 달리, 전당뇨병이나 당뇨병이 있는 사람들은 적은 양의 술을 마셔도 담도암 발병 위험이 크게 증가한다”고 밝혔다.담도암은 담관과 담낭에 생기는 암으로, 평균 생존율이 12개월에 불과할 만큼 치명적이어서 예방이 최선이다.이번 연구는...
유방암은 발병률이 높은 여성암이지만 치료기술의 발전으로 생존율이 크게 높아지고 있다. ‘2019년 국가암등록사업 연례보고서’에 따르면 1999년부터 2019년까지 유방암은 전체 암환자의 12%를 차지해 네 번째로 많은 암이었으며, 여성 중에서는 갑상선암 다음으로 가장 많았다. 다행히 유방암 환자의 생존율은 계속 증가해 2015년부터 2019년까지 5년 상대생존율은 93.6%에 달한다. 상대생존율은 암 이외의 원인으로 사망했을 경우를 보정한 생존율이다.그러나 이처럼 생존율이 높아졌지만 유방암 환자들은 안심할 수만은 없다. 유방암 치료과정에서 심혈관질환 가능성이 높아지기 때문이다. 유방암은 수술과 함께 방사선요법과 항암치료를 받...
비타민D 섭취량이 높을수록 만성염증을 개선하는 데 도움이 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비타민D는 일반적으로 칼슘 흡수를 도와, 골다공증 위험이 높아지는 중년 이후에 적극적인 섭취가 권장된다.최근 사우스 오스트레일리아 대학병원 연구팀은 ‘국제 역학 저널’(International Journal of Epidemiology)에 비타민D 섭취량이 높을수록 염증수치가 줄어들고 만성염증을 개선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이 같은 내용은 지난 15일 미국 의학전문매체 Medical News Today에서 보독됐다.연구팀은 연구원들은 영국 바이오뱅크(UK Biobank)를 통해 294,970명의 데이터를 조사했다. 연구팀은 혈액 속 비타민 D의 표준 척도가 되는 ‘25(OH)D’...
가을이 성큼 다가왔지만 아직까지 여름철 더위가 완전 물러가지 않은 요즘. 산부인과를 찾는 여성환자들이 늘고 있다. 흔히 덥고 습한 날씨에는 상한 음식에 의한 장염이나 식중독 등을 걱정하지만, 여성의 경우 질염, 방광염 등 각종 염증 질환을 주의해야 한다.여름의 경우 다른 계절에 비해 땀이 많이 나므로 피부가 더욱 예민해진다. 남녀노소 막론하고 피부가 접히는 부위 등에 땀띠나 습진 등 피부질환이 많이 일어나는데, 여성의 경우 생식기관 역시 습한 상태로 유지되며 질 내 균이 자라기 쉬운 환경이 조성된다. 또한 더위를 피하기 위해 물놀이를 가는 경우가 많은데, 이때 물에 있는 균이 유입되어 염증이 발생하기도 한다.질염의 경...
암수술 전후 항암제를 투약하는 단계를 항암치료라고 한다. 이 때문 면역력이 약해지고, 체력이 떨어져 많은 부분을 주의해야 한다. 항암치료에 대한 소소한 궁금증을 Q&A 형식으로 알아본다.Q. 항암제 맞는 도중에 예방접종을 해도 될까요?항암제를 맞으면 면역력이 떨어진다. 예방접종의 종류에 따라 살아 있는 균을 사용하는 약제를 항암치료 후 면역력이 떨어졌을 때 맞으면 진짜 그 병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맞으면 안 된다. 그러나 죽은 균을 사용하는 예방접종은 그럴 위험성은 없다. 한편, 예방접종을 하여 항체가 생기려면 면역력이 있어야 하는데, 항암치료를 받으면 면역력이 감소하여 예방접종을 하여도 항체가 잘 생기지 않아 예방접...
대전대학교 한방소아과학교실은 심수보 한방소아과 전문의 연구팀이 소아 저신장에 대한 체계적 문헌고찰을 통해 한약과 성장호르몬 병행치료의 효과와 안전성을 확인했다고 이달 9일 밝혔다. 해당 연구 논문은 SCI(E)급 저널 ‘Evidence-Based Complementary and Alternative Medicine (IF=2.650)’에 게재됐다.저신장은 같은 연령과 성별의 평균 신장에 비해 2표준편차 이상 작은 건강상태를 말한다. 키 성장에 대한 관심은 세계적으로 확대되고 있으며, 우리나라 또한 해가 갈수록 키 성장을 주소로 치료받는 소아청소년이 늘어나고 있다. 다양한 연구에 따르면 성장 상태는 소아청소년의 삶의 질 및 우울점수와 유의미한 상관관계가 있으며 더...
면역세포 속 ‘미토콘드리아’ 기능 이상이 대표적인 자가면역질환 루푸스를 악화시킨다는 연구결과가 세계 유명학술지에 처음으로 발표되었다.미토콘드리아는 세포의 에너지 생산을 담당하는 세포 내 기관이다. 미토콘드리아 기능 이상은 노화, 암, 당뇨병 등을 포함한 여러 질병과 밀접한 관련이 있으며 자가면역질환의 발달에도 핵심 역할을 하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최근 자가면역질환의 병인으로 작용하는 여러 면역세포에서 미토콘드리아 기능 및 작용 기전 연구가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다.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류마티스내과 박성환 교수(공동 교신저자), 의과대학 의생명과학교실 조미라 교수(공동 교신저자), 박진실 연구교수(제...
퇴근길 즐기는 맥주는 지친 직장인들에겐 하루의 보상과도 같다. 특히 요즘 같이 덥고 습한 여름에는 퇴근 후 시원한 맥주가 더욱 간절해진다. 실제 사회적 거리두기가 해제된 이후에 회식과 술 약속이 늘어나면서 맥주 소비량도 증가되는 추세다. 문제는 이렇게 증가하는 맥주가 직장인 ‘통풍’의 원인이 될 수 있다는 점이다.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7년 전체 통풍환자 수는 39만 여명에서 2021년 49만 여명으로 약 20%이상 급증했다. 특히 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7~8월에 통풍환자가 가장 많았다.가톨릭대학교 의정부성모병원 류마티스내과 고정희 교수에 따르면 통풍은 풍부한 음식과 알코올 섭취와 관련이 있는 것으로...
가톨릭대학교 의과대학 의생명과학교실 전흥재 교수가 세포조직공학연구소 양대혁 교수와 함께 이식되는 세포에 전혀 손상을 주지 않는 새로운 3D 바이오 프린팅 소재 및 시스템을 개발했다고 밝혔다.3D 프린팅은 이식될 세포와 지지체를 병변의 형태와 크기에 맞게 설계 및 제조 할 수 있는, 소위 환자 맞춤형이라는 점에서 최근 줄기세포-재생의학분야에서 각광을 받고 있다.프린팅의 원료인 바이오 잉크로 사용되는 소재는 다양하지만, 그 중 하이드로젤은 생체조직과 가장 유사한 구조를 지니고 있기 때문에 가장 큰 관심을 받고 있다. 그러나 수용성인 졸을 경화시켜 3차원 구조인 젤화를 하는 과정에 자외선이 사용되고, 자외선의 특성상 잉...
치주질환이 있으면 암 발생 위험이 높은 것으로 밝혀지면서 적극적인 구강 관리가 암 발생 위험을 낮추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연세암병원 종양내과 김한상 교수, 연세대 의대 의생명시스템정보학교실 정인경 교수, 연세대 치과대학 예방치과학교실 김백일 교수 연구팀은 치주질환을 앓고 있으면 암 발생 위험이 13% 증가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프런티어스 인 온콜로지(Frontiers In Oncology)’ 최신호에 게재됐다.치주질환은 입속의 세균이 증가하면서 발생한 치태가 독성을 유발해 잇몸에 염증을 일으키는 질환이다. 치태를 빨리 제거하지 못하면 서서히 딱딱한 치석으로 변해 증상을 악화시킬 수...
서울시 보라매병원 교수 공동 연구팀이 40세 이상 중년 남성에서 흔히 발생하는 하부요로증상을 예방하려면 생활습관 개선이 필요하다는 내용의 연구결과를 발표했다.하부요로증상이란 배뇨와 관련하여 나타나는 일련의 증상을 말한다. 소변을 방광 내에 충분히 채우지 못해 자주 소변을 보는 빈뇨 증상과 자다가 일어나 소변을 보는 야간뇨, 본인의 의지와 관계없이 소변이 나오는 요실금이 대표적이며 40세 이상인 중년 남성에서 흔히 발생한다. 발생 시 정상적인 배뇨가 어려워져 삶의 질이 크게 저하되고, 증상이 악화되면 요로결석이나 염증 등 다양한 질환이 동반될 수 있다.보라매병원 교수 공동 연구팀(제1저자 소화기내과 정지봉 교수, ...
고려대학교의료원(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 김영훈)이 2023년도 신규 간호사 채용을 위한 메타버스 채용박람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코로나19 팬데믹 상황과 MZ세대의 특성을 고려해 시공간 제약이 없는 메타버스 공간에서 채용박람회를 연다.오픈 시작부터 많은 인원이 입장하며 뜨거운 관심을 모으고 있는 이번 채용박람회는 8월 24일(수)부터 30일(화)까지 일주일 간 진행된다, 고려대병원 홈페이지 채용게시판 링크를 통해 누구나 접속할 수 있다. 부스는 24시간 운영되며, 상담은 평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 중에 가능하다.고려대의료원 산하의 안암·구로·안산 3개 병원에 대한 정보와 채용 꿀팁, 간호사의 일상 등을 확인할 수 있다. 또...
순천향대 부천병원(병원장 신응진)이 ‘진료정보 교류사업을 통한 의뢰-회송 활성화 심포지엄’을 23일 개최했다.‘진료정보 교류사업’은 의료기관 간 환자 진료기록을 전자적으로 공유할 수 있는 교류 시스템 구축 사업이다. 진료 연속성을 확보하고, 중복 촬영·검사를 줄이며, 환자가 진료 정보를 발급해 타 의료기관에 전달하는 불편함을 해소하고자 마련됐다고 병원측은 설명했다.이번 심포지엄은 환자가 적정 의료기관에서 신속하게 진료받고, 급성기·중증 치료 완료 후 지역 병·의원에서 관리받을 수 있도록 ‘의뢰-회송 활성화’를 도모하고자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병원·요양병원·의원 등 총 78개 의료기관 협력병원 실무자 150여...
무더위와 잦은 비가 반복되는 여름철, 이렇게 기온과 습도가 높아 세균이 번식하기 좋은 환경에서는 감염성 질환에 취약한 어린 아이들의 경우 장염에 노출되기 쉬워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장염은 연령대가 낮을수록 많이 걸리는 편이다. 실제로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에 따르면 2021년 장염 전체 환자수는 4,188,188명으로 이중 9세 이하 연령대가 21.6%인 902,836명으로 가장 높게 나타났고, 그 뒤를 이어 20대 14.1%(590,718명), 10대 13.6%(570,363명) 순이었다. 전체 3명 중 1명이 10대 이하인 셈이다.장염은 감염성 장염과 비감염성 장염으로 나눌 수 있는데, 여름철에는 어패류나 날 음식 등 음식물 섭취를 통한 감염성 장염이 특히 기...
아래턱뼈는 다른 얼굴뼈에 비해 굵고 단단하지만 코뼈 다음으로 가장 골절이 많은 얼굴뼈이기도 하다. 가장 바깥에 위치하고 있어 다른 뼈들과 연결돼 있지 않아 힘이 분산되지 않기 때문이다.아래턱뼈가 감당할 수 있는 힘 이상의 외력이 가해지면 턱뼈골절이 일어난다. 오토바이나 자전거, 전동 킥보드 등에 의한 교통사고, 그리고 폭행이나 넘어지는 등 다양한 원인 때문에 골절이 발생한다. 드물게는 발치, 임플란트 등 턱뼈 내부로 힘이 가해지는 치과 수술로 인해 골절이 일어나기도 한다.흔치 않지만 사랑니 발치 중 턱뼈가 골절되는 경우도 발생할 수 있다. 깊이 매복돼 있는 사랑니를 빼면서 사랑니 빼는 기구를 턱뼈 깊숙하게 넣고 힘으...
지중해식 식단이 비만 유전자 변이가 있더라도 비만 위험도를 낮춰 유방암 발병률 감소에 효과가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세브란스병원 가정의학과 이지원 교수와 라이프센터 차움 조아라 교수 연구팀은 섬유질과 단일 불포화 지방 등이 풍부한 지중해식 식단이 비만 유전자 변이 기능을 약화해 유방암 발병률과 재발률을 낮추는 효과를 보인다고 23일 밝혔다.연구 결과는 식품과학 분야 국제학술지 프런티어스 인 뉴트리션(Frontiers in Nutrition, IF 6.59) 최신호에 실렸다.비만은 에스트로겐 등 암세포 성장을 촉진하는 호르몬을 활성화하는데, 비만을 야기하는 유전자 변이를 가지면 비만과 더불어 유방암 발생 위험도가 높아진다. 대표적...
한림대학교강남성심병원 정형외과 김중일 교수·정호정 임상강사는 허벅지 근육의 질과 무릎 인공관절 수술 후 기능 회복과의 연관성을 밝혔다. 해당 연구 논문은 ‘Do Preoperative Vastus Medialis Volume and Quality Affect Functional Outcomes after Total Knee Arthroplasty’ 제목으로 SCI 임상의학학술지(Journal of Clinical Medicine)에 피인용지수(Impact Factor) 4.964로 지난 6월 게재됐다.김중일 교수팀은 무릎 퇴행성 관절염으로 한림대학교강남성심병원에서 슬관절 인공관절 치환술을 집도한 92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분석하여 근육의 질이 수술 후 임상적 결과에 영향을 미친다는 결과를 밝혀냈다. 연구 결과 질 좋은 허벅지 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