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대학교 성빈센트병원 정형외과 주민욱 교수팀이 환기가 제대로 되지 않는 곳에서 3D 프린터를 사용한 교사들에게 발생한 육종 증례를 분석하여 연구 논문으로 보고했다.주민욱 교수팀은 고등학교에서 3D 프린터를 사용한 후 육종을 진단받은 교사 3명에 대한 의무기록과 업무 환경에 대한 진술 등을 토대로 분석을 진행했다.육종은 희귀암 중 하나로 그 종류가 매우 다양하다. 일부 유전적 혹은 환경적 요인이 육종을 일으킬 수 있다고 하지만, 대부분은 그 원인을 알 수 없고 산발적으로 발생한다.주민욱 교수팀은 각각 유잉 육종, 악성 말초 신경초 종양, 지방육종을 진단받은 3명의 교사가 공통된 특이 환경에 노출되었다는 점에 주목했...
B형 간염 환자에서 개인의 대사 질환, 약물 복용 등 임상적 특징을 고려해 아스피린을 장기적으로 복용하면 간암 발생과 간 질환 관련 사망 위험을 낮출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세브란스병원 소화기내과 김범경 교수와 연세대 의과대학 예방의학교실 윤진하 교수, 윤병윤 강사 연구팀은 B형 간염 환자에서 개인의 임상적 특징을 고려해 아스피린을 장기복용하면 간암 발생을 16% 낮출 수 있다고 30일 밝혔다.간 질환 관련 사망 위험은 21% 낮췄다. 이번 연구 결과는 ‘미국위장관학회지(The American Journal of Gastroenterology, IF 10.864)’ 최신호에 게재됐다.B형 간염은 B형 간염 바이러스(HBV) 감염으로 인체에 면역반응이 일어나 ...
사고나 재해로 다쳐서 입원한 75세 이상 노인의 3명 중 2은 추락 혹은 낙상으로 다쳤다.질병관리청이 2019년 손상으로 인해 병원에 입원한 환자 대상의 의무기록조사(퇴원손상심층조사) 결과를 분석한 ‘2019 퇴원손상통계’를 30일에 발간하고, 이 같은 내용의원시자료를 공개하였다. 손상은 각종 사고, 재해 또는 중독 등 외부적 위험요인에 의하여 발생하는 모든 신체적․정신적 건강상의 문제를 이른다.우리나라 한 해 입원환자는 2019년 기준 723만 명(100병상 이상 규모 병원) 이었으며, 이중 손상환자가 116만 명(16.1%)으로 가장 많았다. 손상환자 중에는 남자 환자가 더 많았고(53.2%), 65세 이상은 여자 환자가 더 많았다. 또한 남자는...
‘사망원인’이라고 하면 암, 심장질환, 뇌혈관질환, 당뇨병, 고혈압 등을 떠올린다. 폐렴은 많지 않다. 그러나 폐렴(肺炎, Pneumonia)은 65세 이상 고령층에선 암보다 무서운 병으로 통한다. ‘현대의학의 아버지’로 불리는 캐나다 의사 윌리엄 오슬러(William Osler)는 폐렴을 “인류를 죽이는 질환의 대장(Captain of the Men of Death)”으로 표현했을 정도다.실제 폐렴은 암, 심장질환과 함께 국내 3대 사인 중 하나다. 뇌졸중으로 대표되는 뇌혈관질환보다도 높다. 2020년 통계청 사망원인통계에 따르면 폐렴의 10만 명 당 사망자 수는 43.3명으로 암(160.1명), 심장질환(63.0명)에 이어 세 번째로 많다. 2010년 14.9명에서 10년간 3배 가...
복합 만성질환을 앓는 60대 이상 남성이 여성보다 우울증에 걸릴 확률이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을지대학교 의료경영학과 4년 황서연 씨와 황 씨의 지도교수인 남진영 교수 연구팀은 이같은 내용의 ‘한국 노인의 복합 만성질환과 우울증의 연관성에 대한 성별의 차이’ 논문을 발표했다.연구팀은 2011년부터 2017년까지 복합 만성질환을 앓는 65세 이상 노인 30,138명을 대상으로 우울증 유병 위험을 분석한 결과, 남성 노인이 여성 노인보다 우울증을 가질 위험이 1.2배 더 높게 나타났다. 특히, 복합 만성질환을 앓는 경우, 복합 만성질환이 없는 노인보다 남성은 2.1배, 여성은 1.9배로 남성 노인의 우울증 위험이 더 높았다.이외에도 복...
황반변성에 걸리면 알츠하이머와 파킨슨병에 걸릴 위험이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가톨릭대학교 성빈센트병원 안과 지동현 교수팀이 국민건강보험공단의 건강검진 데이터를 활용해 국내 50세 이상의 성인 30만명의 자료를 분석한 결과, 망막 검사를 통해 황반변성을 진단받은 환자는 일반인에 비해 향후 알츠하이머 질환에 걸릴 위험이 1.48배, 파킨슨병에 걸릴 위험이 1.46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눈길을 끄는 것은 술이나 담배를 피우지 않고 규칙적으로 운동을 하는 건강한 생활 습관을 가진 사람이 황반변성에 걸리면 알츠하이머(2.25배)와 파킨슨병(2.02배)에 걸릴 위험이 더 높아진다는 점이다.또, 70세 이전에 황반변성이 진단받은...
비알코올성 지방간이 있다면 근손실도 더 많이, 더 빨리 나타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삼성서울병원 소화기내과 곽금연·신동현 교수, 임상역학연구센터 조주희·강단비, 교수, 건강의학센터 강미라 교수 연구팀은 지난 2006년부터 2016년 사이 삼성서울병원에서 최소 두 차례 이상 건강검진을 받았던 20세 이상 성인 남녀 5만 2815명을 분석해 이 같이 밝혔다.이번 연구는 미국간학회 공식 학술지인 '헤파톨로지(Hepatology, IF 17.425)' 최근호에 실렸다.연구팀에 따르면 이들의 평균 나이는 49.1세로 초음파 검사에서 비알코올성 지방간을 진단받은 사람은 전체 31.9%인 1만 6859명으로 집계됐다.연구팀은 생체 전기 임피던스 측정기...
달팽이관이 형성되지 않은 환자를 대상으로 한 인공와우 이식 효과가 세종충남대학교병원과 분당서울대학교병원 의료진의 오랜 추적연구를 통해 입증됐다.또 달팽이관 무형성증을 유발하는 유전자도 확인됐다.이를 통해 그동안 금기(禁忌)로 여겨왔던 달팽이관 무형성증 환자도 근거기반 하에 인공와우 전극을 삽입하는 시술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세종충남대학교병원은 이비인후과 김봉직 교수가 분당서울대학교병원 최병윤 교수와의 공동연구를 통해 달팽이관이 형성되지 않은 환자를 대상으로 한 인공와우 이식술의 장기 성적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고 6월 29일(수) 밝혔다.달팽이관(와우, 蝸牛)은 태아기 때 형성되며 유전이나 약물 또...
종양싹(Tumor Budding)은 대장암에서 나쁜 예후인자와 상피간엽이행(외부 오염원으로부터 호흡기를 보호하는 상피세포의 장벽 기능이 없어지고 세포증식이나 섬유화가 되는 간엽세포로 변화하는 현상)과 관련이 있다고 널리 알려져 있으며, 최근에 다른 고형암에서도 나쁜 예후 인자일뿐만 아니라 상피간엽이행과 관련이 있다는 연구가 발표되고 있다.현재 부인암에서도 종양싹의 예후적 역할과 상피간엽이행과의 관련성에 대한 연구가 소수 이루어지고 있으나, 그 결과가 아직 정확하게 입증되지 않았다.가톨릭대학교 의정부성모병원 병리과 임광일 교수가 이끄는 연구팀은 종양싹이 부인암에서도 예후적인 역할과 상피간엽이행에서의 관련성을 ...
하이안과(대표원장 최원석)와 프로당구선수협회가 MOU를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하이안과와 프로당구선수협회는 시력교정, 주기적 안과검진을 통해 대한민국 프로당구 선수들의 기량 향상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했다고 밝혔다.병원에 따르면 최근 22~23시즌 개막전 '경주 블루원리조트 PBA-LPBA 챔피온십'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이미래 선수는 이미 지속적인 관리를 받고 있으며 프로당구선수들의 시력향상을 위해 다양한 수술적 치료과 검사를 제공하고 있다는 의견을 밝혔다.한편, 최원석 원장은 "이미래 선수의 준우승을 진심으로 축하하며, 앞으로 대한민국 프로당구선수들의 눈 건강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
척추 질환으로 오른쪽 다리에 통증을 느껴온 60대 남성 김 씨. 통증이 심할 때마다 근처 병원에서 처방받은 약도 먹고 주사 치료도 받았으나, 효과는 그때뿐이었다. 뚜렷한 호전이 없고 일상생활에까지 지장을 받자 김 씨는 수술의 힘을 빌리기로 했다. 그런데 인터넷을 통해 찾아도 보고 주변 사람들에게 조언도 구한 결과, 수술 방법이 제법 다양했다. 수술 여부만 결정하면 되는 줄 알았는데 이제는 어떤 방법으로 할 것인지 까지 생각해야 하다니, 김 씨는 고민에 빠졌다.전통적인 후방 감압술 및 후방 유합술, 재발 혹은 합병증 위험의학 기술의 발달로 수술 방법이 다양해진 건 척추 질환에서도 마찬가지다. 과거 척추 수술은 후방 감압술 ...
말단비대증이 사망을 포함한 심혈관 질환 발생에 영향을 미친다는 새로운 연구 결과가 발표되어 주목받고 있다.성균관의대 강북삼성병원 내분비내과 박철영 교수 연구팀은 말단비대증 환자에서 부정맥과 심부전 발병률이 높다고 밝혔다.말단비대증은 성장이 끝난 후에도 뇌하수체종양에서 성장호르몬을 지속적으로 분비해, 손, 발, 턱, 코, 귀 등 말단이 비대하게 커지는 희귀질환이다. 말단비대증은 심장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추정됐으나, 질환의 빈도가 낮아 정확한 내용을 알기가 어려웠다.연구팀은 2006년~2016년 사이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등록된 2259명의 말단비대증 환자 중 심혈관질환 및 뇌졸중 이력이 없는 1874명의 데이터를 평균 7...
전립선은 남성에게만 있는 기관이다. 방광 아래에 위치하며 소변이 배출되는 요도를 감싸고 있다. 무게는 15~20g, 길이는 4㎝, 폭은 2㎝ 정도로 ‘호두’만 한 크기다. 배뇨와 생식기능에 관여한다. 전립선에서 분비되는 액은 정자의 영양분이 되고 요도의 감염을 막는 역할을 한다.전립선비대증은 전립선의 크기가 커지면서 요도를 압박해 소변길을 좁게 만들며 배뇨장애를 일으키는 질환이다. 정확한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다만 다른 만성질환과 마찬가지로 노화 등 여러 가지 복합적인 요인이 작용하는 것으로 추정된다.최중원 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 비뇨의학과 교수는 “전립선비대증은 잔뇨감, 야간뇨, 빈뇨 등 다양한 증상을...
요관결석은 신장, 요관, 방광, 요도 등 요로계에 결석이 생겨 소변의 흐름이 원활하지 않게 되고, 그 결과 칼로 찌르는 듯한 극심한 통증을 유발하는 질환이다. 이 같은 요관결석을 인공지능을 이용해 치료 성공률을 높일 수 있는 예측모델이 개발됐다.한림대학교동탄성심병원 비뇨의학과 한준현 교수(교신저자), 이성호 병원장, 김종근․최창일․이원철 교수, 김의석․권효상․양원종 레지던트와 연세대학교 임도형 교수 연구팀은 인공지능을 활용해 요관결석 환자의 내시경화면 속 결석 성분을 정확히 예측할 수 있는 모델을 개발했다. ‘인공지능을 이용한 요관결석 성분 분석(A Prediction Model Using Machine Learning Alogrithm for Asses...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점차 진정 국면에 접어듦에 따라, 우리 사회 곳곳에서 '일상 회복'을 꾀하고 있다. 그 중 가장 두드러진 변화를 보이고 있는 곳이 ‘항공’이다. 국토교통부가 지난 12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4월 국제선 항공 운항 편수는 총 6,338편으로 전년도 같은 기간에 비해 350편가량 늘어 났다.국토교통부는 지난 3일 열린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최근 급격히 증가한 항공수요와 유럽·북미 등 글로벌 항공 정상화 흐름 등을 고려하여, 관계 부처와 논의를 거쳐 국제 항공 노선을 조속히 정상화하기로 의견을 모았다.이러한 국제선 항공운항 정상화 추세와 함께 어학공부...
대상포진 원인인 수두 바이러스가 치매와 관련이 없다는 대규모 연구 결과가 발표되어 관심을 끈다.메디컬뉴스투데이(Medicalnewstoday) 보도자료에 의하면 영국의 샬럿 워렌 개쉬 박사는 덴마크 국립 등록부 자료를 이용해 대상포진 발생률과 치매 위험 사이의 연관성을 조사했다.연구팀은 1997년 1월부터 2017년 12월까지 대상포진과 치매로 진단된 40세 이상의 개인들을 식별하기 위해 병원 진단과 약물 처방에 대한 데이터를 살폈다. 이 연구는 대상포진 환자 247,305명과 일반 인구의 거의 125만 명의 연령과 성별이 일치하는 사람을 비교했다.그 결과 이전의 대상포진 진단이 일반인구와 비교했을 때 개인의 치매 위험이 약간 감소하는 것과...
마취제 리도카인을 정맥에 투여하면 치료가 어려운 만성 편두통 증상을 완화하는 데 도움이 된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메디컬뉴스투데이(Medicalnewstoday)가 전한 보도자료에 따르면 이번 연구는 지역 마취 및 통증 의학(Regional Anesthesia & Pain Medicine) 저널에 발표됐으며 난치성 편두통으로 입원한 환자들에게 다른 약물과 함께 리도카인을 정맥 주사한 후 퇴원시 통증이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치료 효과는 월말부터 떨어졌지만 약 43%의 환자가 1개월 정도 통증 강도가 지속적으로 개선됐다. 연구에 참여한 환자들은 심각한 난치성 편두통을 갖고 있었고 이러한 완화 증상이 그들의 삶의 질을 크게 향상시키는 것으로 확인됐...
후텁지근한 장마철에 접어들면서 피부 컨디션 회복을 위해 피부 관리를 시작하는 사람들이 많아졌다. 에스테틱에 가지 않고 집에서 매일 마스크팩을 붙이는 이른바 ‘1일 1팩’은 홈케어 비법 중 하나로 자리잡은 지 오래다. 요즘엔 마스크팩보다 작은 시트에 유효성분을 묻혀 원하는 부위만 집중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출시된 ‘토너패드’도 인기를 끌고 있다. 그러나 잘못된 상식으로 피부를 관리하다 보면 오히려 피부를 해칠 수 있다.과도한 수분 공급, 피부 장벽 무너뜨려한때 하루에 한 번씩 매일 마스크팩을 붙이는 것이 유명 연예인의 피부 관리법으로 알려지면서 젊은 여성들 사이에서 ’1일 1팩‘이 유행처럼 번지기도 했다. 마스크...
나이가 들면 방광은 자연스레 기능이 저하되고, 전립선비대증·과민성방광 등 여러 배뇨 관련 질환이 발생하면서 일상에서 큰 불편을 겪어 삶의 질이 떨어진다. 문제는 노화뿐 아니라 뇌졸중·파킨슨병 등 기저질환이나 잘못된 배뇨 습관으로 방광 기능이 더 빠르고 심각하게 나빠질 수 있다. 또, 방광 기능은 한번 나빠지면 다시 호전되기 어려워 40대부터 미리 관리해야 건강한 백세시대를 맞이할 수 있다.정상 성인의 방광 크기가 평균 400~500mL라면, 고령에서는 200~300mL로 약 1/2로 줄어드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방광 크기가 100mL 이하로 줄면 배뇨장애가 발생하고 치료도 쉽지 않으므로 방광 크기와 기능이 줄지 않도록 예방하는 것이...
최근 환경호르몬으로 알려진 프탈레이트에 태아기에 노출되면 아동기에 정상적인 성장을 방해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반면 프탈레이트가 비만을 유도한다는 기존의 연구 결과와 달리 프탈레이트 노출은 체지방률과는 관련성이 낮은 것으로 밝혀졌다.서울대병원 환경의학클리닉 홍윤철 교수팀(이동욱 교수)은 22개의 종단연구 및 17개의 횡단연구를 포함해 총 39개의 연구에 대한 체계적인 검토와 메타 분석을 통해, 산전 프탈레이트에 대한 노출과 어린이의 신체적 성장 연관성을 조사한 결과를 27일 발표했다.프탈레이트는 플라스틱 및 생활용품의 유용성을 향상시키기 위해 널리 사용되는 화학물질이다. 우리 주변의 장난감, 바닥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