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 173cm 기준 몸무게 105kg 정도인 고도비만은 체중이 증가해 생기는 환자의 삶의 질 저하뿐만 아니라 당뇨, 고혈압, 이상지질혈증, 지방간 등 각종 대사 증후군이 합병증으로 나타나기 때문에 반드시 치료해야 한다.운동이나 약물 치료로는 체중 감량에 한계가 있는데, 서울아산병원이 비만대사수술을 실시한 결과 심각한 합병증은 없었으며 수술 효과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서울아산병원 위장관외과 비만대사수술팀이 2018년 11월부터 2020년 4월까지 평균 체질량지수(BMI) 37이 넘는 고도비만으로 비만대사수술을 받은 환자 50명을 분석한 결과 출혈, 누공과 같은 합병증이 나타난 환자는 없었으며, 수술 환자 중 25명을 6개월 간 추적 관찰...
“24개월 아이가 이름을 불러도 반응이 없고, 잘 웃지 않으며, 특정 행동을 반복, 집착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우리 아이가 자폐스펙트럼장애일까요?”자폐스펙트럼장애는 증상과 중증도가 다양하고, 시기나 발달 수준, 환경에 따라 증상이 다를 수 있어 진단이 쉽지 않다.자폐스펙트럼장애(Autism Spectrum Disorder, ASD)는 사회적 상호작용과 의사소통에 지속적인 결함을 보이면서 제한적이고 반복적인 행동, 흥미, 활동을 보이는 발달 장애를 말한다. 최근에는 유병률이 많이 늘어 대략 50명 중 2명이 ‘자폐스펙트럼장애’일 정도로 흔한 질환이다. 변화를 극도로 싫어하고 시각·청각·촉각과 같은 감각 정보에 대해 과잉·과소 반응을 하는...
봄맞이 대청소로 집안 곳곳에 쌓인 묵은 때를 말끔히 제거하면 몸도 마음도 상쾌해지기 마련이지만 평소 가사보다 과중한 육체적 노동이 필요하다. 구석구석 쓸고 닦는 청소를 반복하다 보면 관절에 무리가 갈 수밖에 없다. 봄 청소에 앞서 관절 부담을 줄이는 요령을 알아두자.걸레질, 무릎에 자극 줄이는 노력 필요좌식생활을 하는 우리나라의 청소는 걸레질이 필수다. 쪼그려 앉거나 무릎을 꿇고 장시간 바닥이나 구석구석 낀 먼지를 닦아내는 경우 무릎에 생기는 통증을 주의해야 한다. 무릎을 바닥에 대고 엎드리는 자세는 무릎 앞쪽의 슬개골에 과도하게 압력이 가해지고, 쪼그려 앉은 자세는 무릎이 구부러진 각도가 커지고 큰 하중이 가해...
난소암 수술 후, 혈전증 발생 위험군을 나눌 수 있는 기준과 아시아인에게 적용할 수 있는 혈전 방지를 위한 헤파린 사용 가이드라인이 제시됐다.연세대 세브란스병원 산부인과 이정윤 교수, 김유나 강사 연구팀은 아시아인에서 난소암 수술 후 환자가 젊고 체질량 지수가 21 이하라면 축소된 5일간의 혈전방지요법으로 혈전증을 예방할 수 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연구 결과는 ‘미국부인종양학회지(Gynecologic Oncology)’ 최신호에 게재됐다.난소암은 난소에 발생하는 악성종양으로 자궁경부암에 이어 우리나라에서 두 번째로 흔한 부인암이다. 50~70세 사이에서 가장 많이 발병하며 매년 한국 여성 중 2,500여명이 난소암을 진단받고 있다...
플라보노이드 성분이 풍부한 식단이 파킨슨병 환자의 사망률 감소에 도움이 된다는 연구 결과가 밝혀졌다.메디컬뉴스투데이(Medicalnewstoday)가 전한 보도자료에 따르면 펜 주립 대학교, 하버드 대학교, 퀸즈 대학교의 연구팀들은 두 가지 연구인 간호가 건강연구(NHS)와 건강 전문가 추적 연구(HPFS)의 데이터를 활용하여 파킨슨병을 앓고 있는 환자들의 수명에 미치는 식생활 영향을 분석했다.구체적으로 연구팀은 파킨슨병 환자의 사망률에 대한 플라보노이드 효과를 조사하기로 했다. 플라보노이드는 과일, 야채, 차, 적포도주와 같은 식품에서 발견되는 식물 유래 분자다. 특히 이는 혈액-뇌 장벽을 통과할 수 있으며 산화 스트레스, 염증 ...
삼성서울병원 심장뇌혈관병원 장미자 전문간호사가 협심증·심근경색 환자와 보호자들을 위한 전문 상담 안내서《협심증과 심근경색》을 발간했다.협심증과 심근경색은 환자와 가족들이 병에 대해 잘 알고 효과적인 대처가 매우 중요하다. 질환 관련 정보는 다양한 매체를 통해 쉽게 얻을 수 있지만 잘못 알고 있는 경우도 많아 정확한 가이드라인이 필요하다.장미자 전문간호사는 평소 환자들에게 협심증과 심근경색 관련 상담·교육을 진행하며 시술이나 수술 후 일상생활 중에도 효과적인 관리를 위해 ‘전문상담 안내서’가 필요하다고 느꼈다.실제 이 안내서에는 필자가 20년간 삼성서울병원 협심증·심근경색팀 및 심장재활 전문간호사로 근...
코로나19로 바뀐 풍속도 중 하나는 과거에는 '고급 스포츠'로 여겨졌던 것들이 젊은 층을 중심으로 빠르게 보편화되고 있다는 점이다. 대표적인 것이 테니스와 골프다. 대표적인 '럭셔리 스포츠'였던 두 종목은 최근 Z세대를 중심으로 확산되며 각각 골린이(골프+어린이), 테린이(테니스+어린이)라는 신조어까지 만들어냈다.하지만 유행이라고 무작정 따라했다가 낭패를 보는 경우도 있다. 두 종목 고유의 이름을 딴 테니스 엘보와 골프 엘보가 대표적이다. 이름에서도 나타나듯 테니스선수와 골프선수에게서 잘 나타나는 팔꿈치 질환이다. 팔꿈치에 붙어 있는 힘줄에 무리한 힘이 가해지면 그 부위에 염증과 미세한 파열이 일어...
이상지질혈증 관리를 위한 복합 치료제를 저용량으로 복용해도 나쁜 콜레스테롤이라 일컫는 저밀도콜레스테롤(LDL) 감소에 효과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대전을지대학교병원 내분비내과 홍준화 교수팀은 2016년부터 2018년까지 국내 258개 의료기관에서 수집한 환자 5,717명을 대상으로 이상지질혈증 치료제인 로수바스타틴과 에제티미브 복합제를 1년간 투여, 추적 관찰한 결과를 발표했다.이상지질혈증은 혈액 내 지질 또는 지방 성분이 과다하게 함유돼있는 상태, 즉 혈액 속 콜레스테롤 수치에 이상이 생긴 것을 말한다.이상지질혈증의 치료는 심혈관 질환 예방을 위해 필수적이나, 이를 위해 로수바스타틴을 고용량으로 복용할 시 간독성,...
위암의 한 종류인 위말트(MALT, Mucosa Associated Lymphoid Tissue) 림프종의 국내 치료성적과 환자의 전체 생존율이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조기 진단과 빠른 치료를 통해 가능했다.우리나라는 세계적으로 헬리코박터(Helicobacter pylori)균 감염률과 위암 발병률이 가장 높은 편이다. 헬리코박터균은 위암을 유발하는 주요 원인 중 하나로, 위말트 림프종 역시 대부분 헬리코박터균 감염과 밀접한 관계가 있다.김준성 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 소화기내과 교수팀은 대한상부위장관·헬리코박터학회의 지원을 받아 국내 다기관 임상 데이터를 이용해 ‘위말트 림프종의 장기 임상연구 결과(Long-Term Clinical Outcomes of Gastric MALT ...
세계의 다양한 음식을 맛보는 것은 문화적으로도 의미가 있을 뿐 아니라 건강에 있어서도 이점이 많다. 항산화제가 풍부한 향신료부터 해산물이 풍부한 지중해식 식단까지... 세계 각국의 식단을 보며 차별성보다 다양성을 먼저 눈여겨보는 것은 어떨까? ‘한국인의 입맛’을 고수하기보다는 그들의 식습관을 살펴봄으로써 좋은 점은 한 수 배워보는 것도 좋을 것이다. 미국 건강전문사이트 WebMD에서 세계 각국의 건강한 식습관을 소개했다.1. 프랑스의 느린 식사천천히 식사를 하며 음미하는 시간을 가질 때 포만감을 느끼기 전 과식하는 것을 막아주어 더 적은 칼로리로 이어질 수 있다고 한다. 또한 느린 식사는 음식을 오래 씹는 과정에서 타...
오메가 3 지방산은 염증 감소, 심장과 뇌 건강 보강 등 다양한 건강상의 이점으로 찬사를 받고 있다. 세계보건기구와 미국국립보건원 등 많은 곳에서 오메가3의 섭취를 권장한다. 하지만 오메가 3가 건강에 미치는 효능과 이점에 대해서는 몇 가지 논란이 있다.무조건 오메가3를 건강보조식품으로 꼭 챙겨먹어야 하는 것일까? 메디컬뉴스투데이(Medicalnewstoday)에서는 오메가-3 지방산이 무엇인지 설명하고, 건강을 위해 무엇을 할 수 있는지를 명확히 하기 위한 최신의 과학적 증거들을 제시했다.우선 오메가-3 지방산은 다중 불포화지방의 일종으로 “건강한 지방”이라고도 하며 심장병이나 치매와 같은 만성 질환에서 잠재적인 보호 역할을...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가정의학과 한병덕 교수가 지난 3월 12일 부터 13일까지 양일간 진행된 대한비만학회 춘계학술대회에서 최우수구연상을 수상했다.한병덕 교수는 비알코올성 지방간과 심부전의 상관관계를 규명한 연구(1저자 한병덕, 교신저자 김양현) ‘Non-alcoholic fatty liver disease and incidence of heart failure in the Korean population: a nationwide cohort study’를 통해 최우수구연상의 주인공이 됐다.연구팀은 국민건강보험 국가검진 데이터베이스를 통해 2002년부터 2017년까지 국민건강보험 국가검진을 수검한 국민 중 약 796만명의 데이터를 분석했다.연구결과, 비알코올성지방간이 있는 사람은 지방간이 없는 사람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가 전방위로 확산되고 있다. 신규 확진자 수가 일일 60만명대를 넘어서며 재택치료가 일상화되는 분위기다. 실제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에 따르면 17일 기준 재택치료 환자 수는 192만5759명으로 200만명에 육박한다. 국민 27명 중 1명꼴로 재택치료를 하고 있는 셈이다.재택치료 7일간 개인마다 다르겠지만 3~5일 정도가 지나면 증상이 해소되며 그 후 나머지 시간은 외부와 단절돼 집에서만 시간을 보내야 하는 만큼 건강 관리가 어렵다. 이에 코로나19에 감염되더라도 건강하게 회복할 수 있도록 격리생활 단계별 건강법을 알아본다.인후통과 코막힘 등 증상이 심한 감염 초기엔 닭죽...
종양침윤성림프구(TIL)를 이용해 폐암 면역항암제가 어떤 환자에게 효과가 있을지 미리 가늠해 볼 수 있는 길이 열렸다. 인공지능(AI)를 이용해 환자의 폐암 조직을 면역학적 특성에 따라 분류할 수 있게 된 덕분이다.삼성서울병원 혈액종양내과 이세훈·박세훈 교수, 병리과 최윤라 교수 연구팀은 분당서울대병원 병리과 김효진 교수, 루닛 옥찬영 최고의학책임자(CMO)와 함께 ‘루닛 스코프 IO’을 이용해 종양침윤성림프구의 분포에 따라 비소세포폐암에서 면역항암제의 효과를 예측할 수 있다고 밝혔다.이번 연구는 암 관련 세계적 학술지 중 하나인 ‘임상종양학회지(JOURNAL OF CLINICAL ONCOLOGY, IF=44.54)’ 최근호에 실렸다.최근 보험적...
‘물은 많이 먹을수록 좋다?’, ‘차가운 물은 몸에 해롭다?’ 물은 건강한 삶을 살기 위한 필수적인 요소다. 하지만 물의 중요성과 물 섭취 방법에 대해 올바르게 알지 못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물은 우리 몸의 약 60~70%를 차지하고 있는 필수 자원인 만큼, 일상 속에서 물을 건강하고 현명하게 먹는 것이 중요하다. 오는 22일 세계 물의 날을 맞아 올바른 물 섭취로 건강을 지키는 방법에 대해 알아본다.물 섭취 하루 권장량, 성별·나이 따라 달라져물 섭취에 관해 많은 사람이 오해하는 속설 중 하나가 하루에 2L, 즉 8잔의 물을 매일 섭취해야 건강에 이롭다는 것이다. 하지만 이 주장은 70여 년 전 미국 연구에서 나온 연구를 잘못 해석...
수면장애를 해소하는 것이 알츠하이머병 증상을 완화하는 데 도움이 된다는 소식이 전해졌다.메디컬뉴스투데이(Medicalnewstoday)가 전한 보도자료에 의하면 알츠하이머병에 걸린 사람들은 종종 수면장애와 같은 바이오 리듬 장애를 경험하는데, 이는 알츠하이머병을 악화시킬 수 있다.이와 관련하여 미국 뉴욕에 있는 렌셀라이어 폴리테크닉 연구소의 연구팀은 바이오 리듬 장애와 알츠하이머병 사이의 연관성을 밝히고자 연구를 진행했다. 그 결과 바이오 리듬을 조절하는 것이 알츠하이머병 증상 완화에 도움이 될 수 있음을 알아냈다.알츠하이머병은 베타-아밀로이드 딘백질이 축적되면서 발생한다. 이러한 단백질이 뉴런 사이에 모여 뇌세포...
모유 수유를 하면 비타민D와 기타 영양분들이 부족해질 수 있어 이를 충분히 보충해줄 것이 권고된다. 이와 관련된 소식이 최근 메디컬뉴스투데이(Medicalnewstoday)보도자료에 의해 전해져 눈길을 끈다.비타민D는 햇빛이 피부에 닿음으로써 생성되고 자가면역 질환으로부터 보호, 칼슘 흡수 등을 돕는다. 체스터 대학의 생리학 강사 가레스 나이 박사는 해당 매체에 "10월~4월 사이 비타민D가 결핍되기 쉽고 거의 대부분의 사람들은 일 년 내내 비타민D 수치가 낮은 편이다. 따라서 임산부들은 임신 기간 중 하루에 비타민d를 충분히 보충해야 한다는 권고는 합리적이고 비용대비 효과적이다"고 말했다.이어서 그는 "비타민D 수치가 낮으면 뼈가...
악성림프종의 새로운 표적치료제인 ‘폴라이비’가 20년 전부터 전 세계에서 사용되던 1차 표준치료제보다 우월하다는 연구결과가 국제학술지 ‘뉴잉글랜드 저널 오브 메디슨(New England Journal of Medince) 2022년판에 발표됐다.이번 연구진에 국내에서는 유일하게 부산대병원 신호진 교수(혈액종양내과)가 공동저자로 이름을 올렸다.악성림프종은 기원하는 세포의 종류에 따라 크게 ‘B-세포’와 ‘T-세포’로 구별되며, B-세포 악성림프종 중 ‘미만성 거대B세포 림프종’이 60% 정도로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하고 있다. 미만성 거대B세포 림프종은 질병의 진행 속도가 빨라 즉각 치료를 필요로 하는 공격형 림프종에 속한다. 1차 치료 후 재...
경북 울진군과 강원 삼척, 동해 등지에서 발생한 대형 산불로 인해 사람과 재산 뿐 아니라 동물도 피해를 보고 있지만, 대피소에 동반할 수 없어 가족과 같은 반려동물을 사고 현장에 방치해야 하는 등 안타까운 일이 이어졌다. 재난시 동물대피 매뉴얼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사단법인 동물보호단체 라이프가 동물구조단체 리버스와 함께 지난 5일과 12일 대형 산불로 고통 받고 있는 경북 울진 화재 현장에 방문해 다친 동물을 구조했다고 18일 밝혔다.심인섭 라이프 대표는 “지난 2019년 강원도 고성 대형 산불 당시 현장을 직접 방문해서 화재로 다친 동물들을 직접 구조한 경험이 있어 이번 울진 화재에도 다친 동물들이 있을거라는 판단에...
서울대병원 신경과 이승훈 교수가 일반인을 위한 건강서 ‘병을 무서워하지 않습니다’를 펴냈다.이승훈 교수는 신간을 통해 객관적이고 합리적인 정보로 질병에 대처하는 방법을 제시한다. 이는 누구나 어쩔 수 없이 질병과 함께 살아간다는 사실을 받아들이고 적극적으로 대처하자는 취지다.이 교수는 병에 걸리는 경로를 과학적인 과정으로 설명해 중증질환자에게 위로를 건네는 한편, 현실적인 대처방안을 소개한다. 일반인의 눈높이에서 설명하되 다양한 사례를 들어 세간에 만연한 질병에 대한 잘못된 정보와 인식을 짚는다.‘병을 무서워하지 않습니다’는 기초 의학 상식 및 각종 질병의 원인과 대처법을 총 6개의 파트로 나눠 ▲1장: 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