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리에 안개가 낀 것처럼 멍한 느낌이 지속되는 브레인 포그(뇌안개)는 긴 시간 동안 코로나19 바이러스에 감염되었던 사람들 사이에서 나타나는 후유증 증 하나다.메디컬뉴스투데이(Medicalnewstoday)가 전한 보도자료에 의하면 미국 샌프란시스코 캘리포니아대(UCSF)의 연구팀이 코로나19 감염 후 수개월 동안 지속되는 인지기능 장애 증상의 존재와 뇌척수액 이상 유무 사이의 연관성을 발견했다.이 연구 결과에 따르면 지속적인 인지기능 장애 증상을 가진 사람은 코로나19 감염 이전에 인지장애와 관련된 기존 위험 인자를 더 많이 가질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이번 연구에는 급성 감염 단계에서 가벼운 코로나19 증상을 경험한 32명...
복강경을 이용한 생체 간이식 공여자 간 적출술이 간이식 수술의 표준으로 자리잡았다.기존 개복 수술에 비해 수술이 어렵고 안전성을 담보하기 어려웠던 초기와 달리 수술 경험이 쌓이고 수술법 또한 고도화된 덕분이다.삼성서울병원은 생체 간 공여자를 대상으로 한 복강경 간 적출술(복강경 수술)이 500건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2013년 5월 첫 수술 이후 2021년 7월까지 8년 만이다.삼성서울병원 장기이식센터 이식외과 조재원, 최규성, 김종만, 유진수 교수 연구팀은 국제학술지인 ‘간이식(Liver transplantation)’ 최근호에 그동안 집도한 복강경 수술 사례 506건을 분석해 발표했다.복강경 수술은 1-2 cm 크기의 구멍을 4-5개 배에 만든 ...
사람도 건강하게 자라기 위해 어린 시절 주요한 질병에 대한 예방접종을 시행하 듯 반려동물도 어린 시절 예방접종을 맞아야 한다. 고양이도 마찬가지인데, 고양이는 강아지에 비해 호라동범위가 실내로 한정된 경우가 많아 비교적 전염병에 안전한 편이지만, 적절한 시기에 예방접종을 놓칠 경우 사소한 접촉도 큰 질병으로 이어질 수 있다.반려동물이 된 고양이가 면역력을 기르기 위해 맞아야하는 접종의 종류는 다음과 같다.1 고양이 범백 혈구 감소증(feline panleukopenia)통상 범백이라고 불리는 질환으로, 주로 분변을 통해 감염된다. 1년 이상 한 환경에서 생존이 가능할 정도로 생존력이 강한 바이러스로, 전염력이 굉장히 강하다. 치사...
그간 별개의 문제로 여겨졌던 MRI와 CT 조영제에 대한 과민반응이 실제로는 서로 무관하지 않다는 것이 밝혀졌다. MRI 및 CT 조영제 중 한 종류에서 과민반응 병력이 있으면 다른 종류의 조영제에 대한 과민반응 발생 위험이 훨씬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이는 국제적으로도 처음 확인된 것이라 학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서울대병원 약물안전센터 강혜련 교수팀은 2012년부터 2020년까지 8년간 MRI 조영제를 사용한 154,539명과 CT 조영제를 사용한 261,426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두 조영제 과민반응 간 연관성에 대해 코호트 분석을 진행한 연구 결과를 4일 발표했다.조영제는 영상진단검사에서 특정 조직이나 혈관이 잘 보이도록 인체에 투여...
암세포를 사멸시키는 표적 항암제 PARP 억제제를 복용한 BRCA 돌연변이 난소암 환자에서 암이 재발할 경우, 다음 항암 치료에서 오히려 치료 효과가 낮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연세대 세브란스병원 산부인과 이정윤 교수, 의생명과학부 박준식 교수 연구팀은 다기관 후향적 연구를 통해 BRCA 돌연변이가 있는 상피성 난소암 환자에서 PARP 억제제를 사용했을 시, 암이 재발할 경우 후속 치료에 있어 치료 효과가 떨어지는 것을 확인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연구 결과는 ‘미국부인종양학회지(Gynecologic Oncology)’ 최신호에 게재됐다.최근 BRCA 돌연변이가 있는 상피성 난소암 환자의 재발을 막기 위해 PARP 억제제를 이용해 유지치료를 받는...
공복 호르몬이라고 불리는 그렐린 호르몬은 위장이 비어 있을 때 주로 생성되는 호르몬이다. 소장, 뇌, 췌장에서도 생성된다. 그렐린은 배고픔, 기분, 갈증 및 신체 내 다른 많은 중요한 기능을 조절하는 시상하부에 작용해 배고픔을 느끼게 하고, 여분의 칼로리를 지방으로 저장하게 하는 역할을 한다.그렐린 호르몬은 체중감량을 시도하거나, 최근에 체중이 감량된 경우 수치가 더 높아지는 경향이 있다. 최근 당뇨병 환자를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 다이어트가 그렐린 수치 증가에 영향을 미쳐 폭식을 부를 수 있음이 확인됐다.또 그렐린은 열을 내는 갈색지방의 사용을 방해하고, 전반적인 칼로리 소모를 줄이도록 하기 때문에 같은 양의 식사를...
실내에서 코로나19 바이러스 전파를 막기 위해서는 마스크 뿐만 아니라 실내 환기를 잘 해야 한다고 알려져 있지만, 습도에 대해서는 잘 알려져 있지 않다.최근 미국 오리건 대학 연구팀에 따르면 적절한 실내 습도를 유지하는 것만으로도 공기 중 코로나19 바이러스(SARS-CoV-2)를 절반 이하로 줄일 수 있다.지난 2일 글로벌 의학 매체 메디컬뉴스투데이는 오리건 대학 연구팀이 최근 감염병학회지(Clinical Infectious Diseases)에 이 같은 내용의 논문을 게재했다고 보도했다.연구팀은 ‘코로나19 바이러스 에어로졸에 대한 대체 환기, 여과 및 가습 개입의 효과를 정량화 하는 것’을 목표로 실험을 진행했다. 특히 에어로졸화한 바이러스의 ...
서울시 보라매병원 비뇨의학과 유상준 교수가 전립선암 치료를 위한 로봇 보조 전립선 절제술 시 신경 다발 두께를 보존하는 것이 수술 후 성기능 회복에 중요하며, 신경 다발 두께를 통해 수술 후 성기능 회복 정도를 예측할 수 있다는 내용의 연구결과를 발표했다.전립선암은 기존에는 개복 형태의 근치적 전립선 절제술을 통해 치료하는 것이 일반적이었으나, 최근 수술 후 통증 경감, 출혈 감소, 삶의 질 향상 등을 위해 정밀 로봇수술 장비를 이용한 전립선 절제술이 많이 시행되고 있다.보라매병원 비뇨의학과 유상준 교수 연구팀은 2014년 7월부터 2015년 12월까지 로봇 보조 전립선 절제술을 받은 전립선암 환자 105명을 수술 시 보존된 ...
‘우리 아이는 너무 안 먹어서 걱정이에요’, 이와는 상반되게 대다수의 부모들은 아이의 음식 과다섭취에 관대하다. 성장기인 만큼 충분한 영양공급이 필요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는 균형적인 식단과 충분한 칼로리 소모로 적정한 체중을 유지할 때다.경희대병원 소아청소년과 김도현 교수는 ”음식이 귀하던 과거와 달리, 영양 과잉과 함께 간편식·인스턴트 위주의 불균형적인 식습관, 불규칙한 생활습관이 영양체계를 무너트리는 등 소아비만 발병 연령대를 점차 낮추고 있다“며 ”소아비만은 성장속도를 오히려 늦출 뿐만 아니라 지방간, 당뇨, 고혈압 등 장차 성인병의 발병 원인으로 작용할 수 있기 때문에 부모의 각별한 ...
포미즈여성병원은 여성 환자들의 진료 기회를 늘리기 위해 3월부터 김수민 산부인과 전문의를 과장으로 추가 영입했다고 밝혔다.병원에 따르면 김수민 과장은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산부인과를 졸업하였으며 KMI한국의학연구소 건강검진센터에 재직했다.이번에 영입된 김수민 과장은 “진료실에서 편안하게 이야기를 나눌 수 있고 환자가 미처 얘기하지 못하는 부분까지 알아내어 만족할 수 있는 진료를 하고 싶다”고 말했다.한편, 포미즈여성병원은 ‘여성을 위한 FOR MIZ’ 를 모토로 여성들이 친근하게 내원할 수 있는 병원이 되도록 노력하고 있다.
가장 흔한 산부인과 암 중 하나인 자궁경부암과 식이요법과의 연관성에 대한 소식이 전해졌다.메디컬뉴스투데이(Medicalnewstoday)의 보도자료에 따르면 99.7%가 인간 유두종바이러스(HPV)에 감염되어 발생하는 자궁경부암은 흡연, 환경 독소에 노출되는 것, HIV와 같은 성병 감염, 식이요범과 영양 섭취 등이 원인이 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적절한 영양 섭취는 면역 체계를 최적화하는 데 도움이 되고 이는 결국 HPV 제거 및 신체가 암 종양에 반응하도록 돕는다. 하지만 서구식 식생활 패턴과 마찬가지로 염증 가능성이 높은 식단은 자궁경부암의 발병과 관련이 있으며 특히 HPV 감염과 좌식 생활방식을 가진 여성들 사이에서 더욱 그러하...
뇌 건강과 심혈관 건강 사이의 연관성에 대한 소식이 전해졌다.메디컬뉴스투데이(Medicalnewstoday)가 전한 보도자료에 따르면 심장과 혈관의 손상은 뇌졸중과 치매 위험을 증가시킬 수 있다.AHA와 NIH는 매년 중요한 심장질환 및 뇌졸중 통계를 업데이트 한다. 그들의 공동 보고서는 심혈관 건강에 영향을 미치는 중요 위험 요소와 관련된 데이터, 심혈관 관련 상태에 대한 치료 품질, 절차 및 경제적 비용과 관련된 결과를 강조한다.그리고 최근에는 Circulation에 심장질환과 뇌졸중 통계를 발표했다.2020년 세계질병부담률(GBD) 연구 결과에 따르면 전 세계적으로 알츠하이머병 및 치매 환자 수가 허혈성 심장 질환 환자 수보다 더 큰 속도로...
일상생활을 괴롭히는 이명(耳鳴)은 인구의 75%가 일생 동안 한 번 정도 경험하는 흔한 질환이다. 하지만, 이명을 앓고 있는 노인의 경우 정신건강뿐 아니라 삶의 질에 악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연세대 강남세브란스병원 가정의학과 이용제 교수, 차의과대학 가정의학과 박혜민 교수(제 1저자), 세브란스병원 이비인후과 정진세 교수,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가정의학과 김종구 교수팀은 노년층의 이명과 정신건강 및 삶의 질의 연관성을 밝힌 연구 결과를 최근 발표했다.이명은 외부 소리 자극 없이 귓속에서 소음이 들리는 질환으로, 국내 성인 기준 유병률이 20.7%에 달하며 매년 3%씩 증가하고 있다. 이명은 청각뿐 아니라 수면의 질, ...
신장암으로 알려진 신세포암 치료에 ‘고주파 열치료’ 가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다.고주파 열치료(RFA, radiofrequency ablation)는 피부를 통해 전극침을 암세포에 침투시켜 60~100도°C 열로 암세포를 죽이는 최소 침습 시술이다.가톨릭대학교 여의도성모병원 영상의학과 정동진 교수 연구팀(여의도성모병원 비뇨의학과 손동완 교수 연구팀)은 신세포암에 대해 실시간 초음파 CT 융합영상을 적용한 고주파열치료와 복강경 신장 수술을 비교 분석했다.연구팀은 2013년부터 2016년까지 여의도성모병원에서 신세포암으로 진단받은 환자 총 85명(고주파열치료군 39명, 복강경 수술치료군 46명)을 대상으로 재원기간, 신장 기능, 합병증, 5년 무병...
균형잡힌 식단은 건강한 생활습관의 필수적 부분이다. 메디컬뉴스투데이(Medicalnewstoday)의 보도자료에 따르면 Nature Communications 학술지에 게재된 최근 연구에서는 사람들의 음식 선택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몇 가지 환경적 요인이 밝혀졌다.세계보건기구(WHO)는 건강한 식단에 다음과 같은 요소를 포함해야 한다고 권한다. 과일과 야채 400g, 콩이나 견과류, 전곡류, 적정량의 지방과 설탕.이번 연구는 식료품점과 패스트푸드점과의 접근성, 교육 수준과 소득 수준 등이 사람들의 체중, 과일과 채소의 소비, 패스트푸드 및 탄산음료 소비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조사하고자 했다.연구팀은 크고 다양한 표본에 대한 연구를 위해 스마트폰...
흔히 불면증은 성인들만 가지는 증상으로 생각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연구에 따르면 상당수의 소아 또는 청소년들도 다양한 종류의 수면장애 증상들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난다. 불면증의 경우 소아 청소년에서의 누적 유병률은 약 10-20% 정도에 달하는데 다시 말해서 10명 중 1명 이상은 이미 소아 청소년 시기에 불면증을 경험한다는 것이다. 불면증 이외에도 코골이(수면무호흡증), 과수면증(기면증), 사건수면(몽유병) 등이 이 시기에 흔히 진단되는 수면장애들이다.수면장애의 진단은 일차적으로 병력 청취라고 불리우는 환자의 자세한 증상 보고로부터 시작되며, 필요시 야간수면다원검사나 수면잠복반복검사 등의 보다 정밀한 진단...
초·중·고 학생을 대상으로 한 새 학기 개학이 이틀 앞으로 다가왔다. 교육부는 오미크론 확산에 따라 개학 후 2주간을 ‘새 학기 적응주간’으로 설정하고 단축·원격수업 등 탄력적 운영을 권고했다. 새 학기 개학을 앞둔 학생과 학부모가 가장 궁금할 만한 내용을 모아 서울대병원 소아청소년정신과 김붕년 교수와 Q&A로 풀어봤다.Q. 새 학기 두려움을 극복하는 방법은?아이들에게 초등학교는 새롭고 다양한 교육·놀이·또래활동이 가능한 곳이다. 그러나 한편으로 집단생활의 규칙·규율 및 학습이 시작되는 곳이기도 하여 입학을 앞두고 아이의 긴장과 불안이 증가할 수 있다. 불안이 커지면 학교에 적응하는 데 어려움이 생기고, 등교거부...
미국 의학매체 메디컬뉴스투데이(Medical News Today)가 노인이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covid-19)에 감염돼 중증을 앓을 경우 회복된 후에도 치매 위험이 높다고 보도했다. 또한 이에 대한 예방법도 소개했다.코로나19 감염 증상은 사람에 따라 다양하지만 경증의 경우 피로감, 숨가쁨, 기침, 관절통 등의 가벼운 증상을 보인다. 하지만 위중증과 중증의 경우 폐렴을 비롯해 다발성 장기의 염증이 유발돼 심각한 전신질환으로 이어진다. 이 때 바이러스가 말초나 중추 신경계를 감염시켜 신경계 증상을 유발하기도 한다. 때문에 중증 코로나19에 회복된 이후에도 신경계 후유증이 나타날 수 있다.대표적인 코로나19 신경계 후유증으...
새 학년이 시작되는 3월은 기쁨과 걱정이 공존하는 시기다. 새로운 반에서 새 친구들을 사귀는 설렘이 있는 때지만, 또래보다 유난히 키가 작다면 조바심이 날 수밖에 없다. 2020년 교육부가 공개한 ‘2019년도 학생 건강검사 표본통계’에 따르면, 학생 평균키는 △초등학교 1학년: 122.2cm(남), 120.6cm(여) △중학교 1학년: 160.2cm(남), 157.1cm(여), △고등학교 1학년: 172.8cm(남), 161.1cm(여)로 조사됐다.아이들의 안전사고와 질환이 자칫 급격한 성장이 이뤄져야 하는 소아청소년기 성장에 걸림돌이 될 수 있다는 지적이다. 선천적 요인이라면 어쩔 수 없지만, 후천적 요인은 얼마든지 대처할 수 있다. 3월 새학기를 맞아 아이들 성장을...
대한신장학회는 2020년 2월부터 2021년 11월까지 코로나19에 확진된 혈액투석 환자들의 예후를 조사한 결과 사망률이 우리나라 코로나19 일반인 확진자의 사망률에 비해 75배에 달한다고 보고하였다. 학회 내 코로나19 대응 팀은 총 206개 의료기관에서 발생한 코로나19감염 투석 환자를 분석한 결과 모두 380명의 투석 환자들이 코로나19에 감염되었으며 이중 85명 (22.4%)이 사망하였다고 보고하였다. 이는 일반 환자의 코로나19감염 사망 0.3%에 비하여 75배에 달하였다. 특히 중환자실에 입원하는 경우의 사망률은 64.7%에 달하였다.조사 결과 코로나19 감염으로 사망한 혈액투석 환자의 평균 연령은 66세로 고령 환자가 많았으며 환자의 약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