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에게 가장 흔한 자궁질환, 자궁근종은 가임기 여성 2~3명 중 1명에게 나타난다. 살면서 경험할 확률이 절반 이상에 달할 정도다. 자궁근종의 발생 원인은 뚜렷하지 않다. 다만 수많은 사례를 통해 자궁근종의 원인을 짐작할 수 있다.자궁의 근육세포에 염증이나 DNA 손상이 반복적으로 나타나면 근육세포가 종양세포로 바뀌면서 비정상적을 증식해 딱딱한 혹을 이룬다고 전문가들은 설명했다.대부분의 자궁근종은 저절로 나아지지 않으며, 여성호르몬인 ‘에스트로겐’의 영향을 받아 성장이 촉진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실제로 환자의 약 60%는 에스트로겐 분비가 활발한 30~40대 여성이고, 반대로 에스트로겐 분비가 감소하는 폐경 이후에...
사단법인 인천광역시장애인부모회(회장 김선희)와 바로병원(원장 신승준)이 7월 28일 바로병원 대회의실에서 복지 증진을 위한 협약을 맺었다고 밝혔다.이번 협약으로 인천시 내 장애인 가정은 다양한 의료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됐다. 특히 장애인들과 그 가족은 물론, 장애인단체·기관의 임직원들까지 혜택을 확대 적용하기로 했다.김선희 인천광역시장애인부모회장은 “이번 협약으로 인천시 내 장애인의 척추관절 건강증진 및 질병 예방과 함께 의료 문화가 확대할 것”이라며 “각종 질환에 비장애인보다 더 노출돼 있고 육체적으로도 많은 어려움을 겪는 장애인들에게 바로병원이 병원의 문턱을 낮추는 계기가 돼 줄 것”이라고 기대했다.신...
예년보다 짧은 장마 탓에 무더위가 일찍 시작된 무더위, 연일 36도를 오르내리고 최대 38도까지 오르는 폭염 예보를 뉴스에서 자주 볼 수 있었다. 우리 몸은 체온을 항상 일정하게 유지하는데, 외부 온도가 지나치게 높거나 장시간 뜨거운 햇볕에 노출될 경우 체온조절중추가 능력을 상실하면서 비정상적으로 체온이 상승하는 일사병, 열사병 등의 온열질환이 발생한다.특히, 임신부는 호르몬 변화와 체중 증가 등으로 체온이 다소 높아 여름철을 보내기가 더욱 쉽지 않다. 임신 기간 열에 취약한 시기와 여름나기 주의사항에 대해 인제대학교 상계백병원 산부인과 양승우 교수의 도움말로 알아보자.모체 39도 고열 발생 시 태아 기형 유발 위험임...
슬기로운 의사생활 ‘시즌 2’가 반환점을 돌면서 각 인물들의 성장도 눈에 띄고 있다. 6화에서는 학생에서 의사로 신분이 바뀐 윤복과 홍도는 첫 걸음부터 삐걱 걸렸고, 의욕 넘치게 펠로우 생활을 시작한 겨울도 쉽지 않은 하루를 보냈다. 특히, 수술 장비인 '리차드슨'과 관련된 이야기들이 시청자들에게 웃음과 함께 안타까움을 안겨 주었다.산부인과 수술에 참여하게 된 홍도는 민하로부터 석형이 '리차드슨 아웃'을 외치면 환자와 아기의 안전을 위해 기구를 환자 밖으로 빼는 것에 대해 지속적으로 교육을 받았다. 하지만 실제 수술장에서 석형이 '리차드슨 아웃'을 외치자 수술 도구를 들고 그대로 수술방을 나가...
IDH 야생형(wild type) 역형성 성상세포종 환자는 ‘난치성 뇌암’으로 불리는 교모세포종 환자와 예후가 유사한 것으로 확인돼 현재 치료법 보다 더 적극적인 치료 전략이 필요하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가톨릭대학교 성빈센트병원 병리과 유창영‧조의주 교수, 신경외과 양승호 교수팀은 최근 ‘신경교종에서 IDH1과 IDH2 유전자 변이의 빈도 및 IDH 야생형 역형성 성상세포종에 대한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연구팀은 2001년~2018년 성빈센트병원에서 신경교종 진단을 받은 환자 87명을 대상으로, IDH1/2 돌연변이 빈도를 분석하고, 변이 및 조직학적 예후에 따른 5년 생존율을 비교했다.분석 결과, 미만성 성상세포종과 역형성 성상세포종을 ...
교정 치료는 여러 치과 치료 중 시간이 오래 걸리는 편에 속한다. 게다가 일상생활을 하면서 다른 이들에게 교정 장치가 보이는 것에 대한 부담감으로 인해 치료를 미루는 경우가 많다.하지만 마스크 없이는 생활이 어려워진 요즘, 치료를 미루고 있던 이들에게는 좋은 기회가 될 수 있다. 밖을 나가거나 대화를 나눌 때도 마스크를 착용하기 때문에, 교정 장치 착용 모습을 어느 정도 가릴 수 있기 때문이다.고른 치아 배열과 균형 있는 얼굴, 그리고 기능적인 교합을 위한 치아교정 치료에 대한 여러 가지 궁금증을 서울대치과병원 치과교정과 양일형 교수(치과교정과 전문의)의 도움말로 알아본다.Q. 교정 치료는 왜 필요한가?교정치료의 목적...
국내 사망 원인 1위는 단연 암이다. 지난해 통계청이 발표한 2019년 사망 원인 통계를 보면 국내 10만 명당 158.2명이 암으로 사망한다. 사망 원인 2위인 심장질환 60.4명의 2.6배, 3위와 4위인 폐렴(45.1명)과 뇌혈관 질환(42.2명)보다 각각 3.5배, 3.7배 높다.폐암은 사망률이 가장 높은 암이다. 우리나라를 비롯해 세계 여러 나라에서 암 사망률 부동의 1위를 차지한다. 2019 사망 원인 통계에서도 폐암으로 인한 사망자는 인구 10만 명당 36.2명으로 가장 높다. 이어 대장암(17.5명), 위암(14.9명). 췌장암(12.5명) 순이다. 폐암을 진단받고 5년 이상 생존할 확률은 23.5%로 알려져 있다. 그만큼 치료가 힘들고 생존율이 낮은 암이 폐암이다....
고려대 구로병원 간센터 이영선 교수 연구팀(고려대 구로병원 간센터 이영선 교수, 고려대 의대 의과학연구지원본부 김정안 연구교수)이 miRNA(혈청 마이크로 RNA)를 이용해 비알코올 지방간염을 진단할 수 있는 바이오마커 발견에 성공했다.비알코올 지방간염은 비알코올 지방간질환 환자의 약 25%에서 나타나는 질환으로 단순 지방간과 달리 간의 염증과 섬유화가 진행되어 간경변증, 간암으로 진행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지방간의 진단은 초음파와 같은 영상 진단을 통해 비교적 쉽게 할 수 있지만, 단순 지방간과 비알코올 지방간염을 정확하게 감별하기 위해서는 간 조직검사가 필수적이다. 하지만 간 조직검사는 고가의 검사비용, ...
대장암 치료에서 항암화학요법은 두 가지의 경우에 시행한다. 완치 목적의 근치적 절제술을 시행한 뒤 재발률을 낮추기 위한 목적으로 수술 후 보조항암화학요법을 시행하는 경우와, 진단 시에 이미 암이 상당히 진행했거나 원격전이가 있어 수술이 어려운 경우에 시행하는 완화적 항암화학요법이 그것이다. 대장암 환자의 가장 대표적인 항암화학요법은 무엇이고, 어떤 환자를 대상으로 적용되며 약물요법으로 생존 가능성을 높일 수 있는지 등 자세히 알아본다.보조항암화학용법과 완화적 항암화학요법음 목적의 차이보조항암화학요법은 계획된 수술이 성공적으로 끝난 경우에 시행할 수 있는 치료로 재발 위험이 높다고 판단되는 일부 2기 환자...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영상의학과 오순남(교신저자), 대장항문외과 이윤석·이인규, 종양내과 이명아 교수 연구팀이 직장암 환자 489명의 영상적·병리적·임상적 정보를 활용해 직장암 재발 위험요인을 분석하고 예측모델을 개발했다.연구팀은 2009년부터 2013년까지 5년간 서울성모병원에서 수술받은 직장암 환자 489명을 재발위험 예측모델 개발을 위한 개발 코호트로 선정하고, 직장암 진단 당시 영상검사, 임상정보, 병리적 정보 등을 통합한 뒤 다면적 회귀분석을 실시했다.연구 결과, 직장암 재발 위험을 높이는 위험인자 20여 가지 가운데 가장 나쁜 예후를 보이는 4가지 인자로 림프절 전이, 신경 주위 침습, 직장벽 외 혈관 침범,...
단백질은 기대수명을 연장시키는 근력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 또 탄수화물과 지방을 줄이고 단백질을 늘린 키토제닉 식사는 심혈관질환과 알츠하이머병 등을 예방하는 것으로 알려져 최근에는 중요성이 더욱 강조되고 있다. 그런데 이런 단백질 섭취에도 덕 좋은 시간대가 있을까? 최근 같은 양의 단백질을 섭취한다면 저녁보다 아침시간이 더 유리하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지난 26일 미국 의학매체 메디컬뉴스투데이는 일본 도쿄에 있는 와세다대학 연구팀이 학술지 ‘Cell Reports’에 발표한 연구결과를 소개했다.연구팀은 실험용 쥐를 두 그룹으로 나누고 BCAA(분지쇄 아미노산) 보충제 형태의 단백질을 한 그룹에는 아침, 다른 그룹에는...
65세 이상 노인들에서 혈중 오메가-3 수치가 높을수록 사망률이 낮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지난 27일 미국 의학매체인 메디컬뉴스투데이는 스페인의 델 마르 의료연구소(IMIM)와 지방산연구소(FARI) 공동 연구팀이 미국임상영양저널에 게재한 연구결과를 소개하면 이 같이 보도했다.오메가-3는 고도 불포화 지방산 중 하나로 신체가 스스로 만들어 낼 수 없기에 음식물 등을 통해 필수적으로 섭취해야 한다. 세포막 형성에 기여하며, 심혈관, 폐, 면역 및 내분비계의 기능에 작용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미국 국립보건원(NIH)는 오메가-3가 많이 함유된 식단을 섭취할 경우 암과 알츠하이머병의 발생 위험을 낮추며 류마티스 관절염 증상을 개...
우리들병원 서울김포공항(병원장 백운기)은 서울 강서구(구청장 노현송)장학회(이사장 송진수)에 장학금을 후원했다고 밝혔다.강서구장학회는 2001년 “강서의 인재는 강서인의 힘으로!’육성”이란 취지로 설립되어 매년 각 동별로 장학생을 선발, 경제적인 문제로 상급학교 진학에 어려움을 겪거나 자기능력을 발휘하지 못하는 우수한 인재들에게 안심하고 학업에 전념할 수 있도록 장학금을 지급하고 있다.서울김포공항은 2004년 설립하여 ‘Total Spine Care System’ 으로 환자가 가능한 빨리 척추질환의 고통에서 벗어나 정상적인 생활을 할 수 있도록 다양한 비수술 및 수술적 치료를 17여 년 간 제공하고 있으며, 현재 10개 진료과, 25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2년 차인 2021년, 대한민국의 다이어트 트렌드는 요동치고 있다.우선 식생활의 변화가 커졌다. 외부 활동이 줄어들고 교육은 온라인 강좌로, 업무는 재택근무로 전환되면서 삼시 세 끼보다는 1일2식, 간헐적 단식 등이 인기를 끌고 있다. 최근에는 한약 다이어트, 커피 다이어트 등 다양한 방법까지 등장하고 있다.한편에서는 유행하는 저탄고지, 키토제닉 식단에 따라 지방 섭취량을 늘리는가 하면, 다른 한편에서는 탄수화물을 줄이고 영양소 및 칼로리를 골고루 고려하는 방향으로 돌아서기도 했다.해외에서의 식단 변화도 드라마틱하다. 미국 국제식품정보위원회(IFIC)가 지난 5월 공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
한림대학교한강성심병원이 미얀마에 의류물품 및 구호품을 조달한다.한림대학교한강성심병원은 7월 23일 서울 영등포구 한림대학교한강성심병원에서 미얀마 화상환자 표(phyo), 한림대학교한강성심병원 김기현 행정부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미얀마 난민을 위한 옷 나눔 캠페인’ 의류 전달식을 진행했다.미얀마에는 현재 군부 쿠데타가 진행되고 있어 다수의 난민이 발생하고 의식주 및 의료문제를 해결하지 못하는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 이에 한림대학교한강성심병원에서 2018년부터 화상 및 재활치료를 받던 미얀마 환자 phyo는 의료진에 긴급 도움을 요청했다.한림대학교한강성심병원 교직원은 7월 8일부터 14일까지 ‘미얀마 난민을 위한...
서울시보라매병원 피부과 조소연 교수가 이전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건선 및 아토피피부염에 치료에 활용되는 스테로이드 연고가 주사피부염 환자에게는 오히려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사용에 주의를 당부했다.주사피부염은 코나 뺨 등 얼굴 중앙부에 붉은 모낭염이나 얼굴이 붉어지는 안면 홍조 증상이 지속되는 만성 피부질환이다. 유전적 요인과 함께 스트레스나 자극적인 음식 섭취, 더운 환경, 음주 등이 주요 원인으로 꼽히며, 적기에 치료되지 않고 증상이 지속될 경우에는 염증에 의해 피부가 크게 손상될 위험이 높다. 주사피부염의 악화요인에는 여러 가지가 있으나, 특히 피부가 자외선에 장기간 노출되면 피부에서 스테로이드 생성을...
대한신장학회가 “거주지 주변의 녹지가 만성콩팥병 환자의 예후에 영향을 미치는 인자이며, 당뇨병 및 고혈압과 같은 만성콩팥병의 전통적인 위험인자의 조절뿐만 아니라, 거주지 주변의 녹지를 넓히는 것이 만성콩팥병 환자들의 말기신부전으로의 진행을 늦추고 장기적인 생존율을 향상시킬 수 있다”고 27일 보고했다.서울대 보건대학원 정지윤 박사-김호 교수팀과 신장내과 박재윤 (동국대)-이정표 (서울대) 교수가 공동으로 수행한 이번 연구는 서울대학교병원, 서울특별시 보라매병원, 분당서울대병원이 참여한 만성콩팥병 임상연구에 등록된 64,565명의 서울 거주 만성콩팥병 환자를 대상으로 녹지 노출에 따른 말기신부전의 발생과 생존률...
연일 35℃를 넘나드는 무더위와 코로나19 팬데믹이 맞물리며 모두가 지쳐가고 있다. 그나마 피로나 스트레스를 풀던 지인들과의 모임이나 취미 생활은 상상도 할 수 없고 모처럼 세운 여름휴가 계획 역시 물 건너가는 분위기다. 벌써 1년 반째다.그러나 이렇듯 지친 일상이 모두 무더위와 코로나19 때문만은 아니다. 영양 섭취가 부실하거나, 충분히 수면을 취하지 못했거나, 혹은 신체에 이미 이상이 생겼기 때문일 수 있다.권정현 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 소화기내과 교수는 “일반적으로 많은 사람들이 피곤할 때 간 건강을 의심하지만, 오히려 간염이 있더라도 무증상인 경우가 더 많고 간염을 일으키는 원인이 있는 경우가 대부분인 만큼...
다양한 하지 방사통(퍼지는 통증)과 파행(절뚝거림) 등 신경학적 증상을 일으켜 환자들의 일상적인 활동을 어렵게 하는 척추관 협착증이 골다공증 치료를 방해하고 뼈 건강을 위협하는 주요 인자라는 사실이 국내 연구진에 의해 밝혀졌다.가톨릭대학교 은평성모병원(병원장 권순용) 정형외과 박형열(제1저자), 이준석(교신저자) 교수팀은 골다공증을 처음 진단 받고 경구용 골다공증 제제를 사용해 치료에 나선 환자들을 대상으로 척추관 협착증이 골밀도에 미치는 영향을 연구했다.연구팀이 골다공증만 있는 환자 83명과 골다공증과 척추관 협착증을 함께 가진 환자 76명의 3년간 치료 결과를 분석한 결과 골다공증만 있는 환자에서 매년 골밀도...
짧은 마른장마 후 연일 폭염이 지속되며 일사병이나 열사병 등 온열질환 위험이 높아지고 있다.질병관리청 온열질환 감시체계에 따르면 2020년 온열질환자는 총1,078명(사망자 9명 포함)으로 2019년 1,841명 (사망자 11명 포함)대비 41.4% (763명) 감소했으나 지난해 역대 가장 길었던 장마 영향으로 분석된다. 작년 신고된 온열질환 추정 사망사례는 총9명으로. 50대 이상(6명), 실외(7명)에서 가장 많이 발생했고, 사망자 9명 모두 열사병으로 추정되었다.그러나 올 여름 폭염지수가 높아지며 환자수는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5년간 환자 추이를 살펴보면 폭염이 극심했던2018년(4,526명)에 환자가 가장 많이 발생했는데 올해도 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