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체조직질환 루푸스의 정확한 이름은 전신성 홍반성 루푸스로, 가임기를 포함한 젊은 여성에서 주로 발병하는 대표적인 만성 자가면역질환이다. 자가면역질환은 신체를 지켜주는 면역세포가 외부 세균이나 바이러스가 아닌 자신의 건강한 장기나 조직, 세포를 공격해 염증을 일으키는 질환이다.이러한 염증 반응이 피부, 관절, 폐, 심장, 신장, 뇌신경계, 혈관 등 다양한 신체 기관에 발생하는 것이 루푸스다. 특히 병원에 내원한 환자가 루푸스를 앓는 경우 각각의 증상이 모두 달라 전신에 다양한 형태로 나타나기 때문에 ‘천의 얼굴을 가진 질환’이라고도 부른다.홍승재 경희대병원 관절류마티스내과 교수는 “루푸스 환자 65% 이상이 16~5...
녹색병원이 희망연대노조와 7월 12일 발전기금 지원 약정협약을 체결했다. 희망연대노조는 산하지부별로 향후 3년간 녹색병원에 기부금을 지원하기로 했다. 녹색병원과 희망연대노조는 이날 의료취약노동자건강지원사업(건강한 동행) 업무협약 또한 함께 진행했다.희망연대노조는 같은 지역의 노동자들이 단일 조직으로 모여 힘을 키우고 노동자 권리를 확대하기 위해 만들어진 노동조합이다. 지역에서 노동자간의 연대를 강화하여 임금·단체협약을 통해 노동조건을 개선할 뿐만 아니라 사회적 권리와 생활·문화적 권리를 확보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번 발전기금 약정과 업무협약은 희망연대노조의 설립취지에 따라 차별 없는 의료를 위해...
여름 내내 비가 왔지만 덕분에 선선했던 작년과 다르게, 올해는 숨막히는 무더위가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이에 답하듯 본격적인 여름이 시작되면서 폭염이 계속되고 있는데, 조금이라도 더위를 물리치기 위해 시원한 음식이나 음료를 찾는 이들이 증가하고 있다.이때 가장 인기가 많은 식품으로는 대표적인 여름 과일로 꼽히는 '수박'을 들 수 있다. 수박은 풍부한 수분과 달콤한 맛 덕분에 요즘처럼 무더운 날씨에 각광받고 있다. 그러나 널리 알려진 과일임에도 실제로 어떤 영양성분이 들어 있는지 잘 알지 못하는 이들이 많다.유에스뉴스(usnews)는 미국 배턴 루즈에 위치한 루이지애나 주립대학의 페닝턴 바이오메디컬 리...
가톨릭대학교 의정부성모병원은 7월 19일, 지역 의료 사회와의 연계 강화와 간 · 내분비 분야 환자의 진료 편의 증진을 위해 간 · 내분비 신속 협진 시스템을 구축, 이를 500여개에 달하는 의정부성모병원의 지역 협력 의료기관에 알림하며 본격적인 운용을 개시하였다고 밝혔다.간 질환은 기능이 50% 이하로 저하되어도 이상을 느끼기 어려운 ‘침묵의 장기’인 간의 특성상 자각이 늦어, 이상을 감지했을 때는 치료가 간단하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 본격적인 검사와 진료를 위해 대형 종합 병원에서 진행하는 일련의 과정에 갑작스레 많은 시간이 드는 것은 물론이다. 지역 1차 병원에서 진료를 보고 대형 병원에서의 진료 및 정밀검사가 필요...
한림대학교성심병원은 지난 15일 국립현대미술관과 미술·의료분야 사회공헌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양 기관은 사회공헌 업무협약에 따라 다양한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공동 개발하고, 지역사회 문화 수준 향상에 이바지하는 다양한 활동을 추진할 계획이다.이번 협약은 한림대학교성심병원이 지역사회에 위로와 희망을 전하는 ‘We路(위로)캠페인’ 일환으로 문화예술을 통한 힐링의 시간을 만들고자 준비했다.코로나19 장기화로 지친 마음을 치유하기 위해 국립현대미술관 미술은행 소장품인 이왈종의 ‘제주 생활의 중도’(2014) 등 자연·행복·생명을 소재로 한 작품 20여 점을 We路(위로) 미술 캠페인을 통해 선보인다.작품은 환자와 보호자가...
코로나19(COVID-19) 감염은 기저질환과 밀접한 관계가 있다. 천식환자가 코로나19에 감염되면 코로나 증세에 나쁜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여겨져 왔다. 하지만 이 같은 인식이 사실과 다르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연세대 강남세브란스병원(병원장 송영구) 호흡기내과 박혜정 교수팀이 천식 유무 및 중증도에 따른 코로나19 감염 예후에 미치는 영향을 연구한 결과, 천식 유무, 중증도 및 천식 약제 사용이 코로나 환자의 예후에 유의미한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는 사실을 밝혀냈다.천식은 기침, 천명(쌕쌕거림), 가슴 답답함, 호흡곤란 등의 증상이 반복적으로 나타나는 질환으로, 일반적으로 흡입형 코르티코스테로이드(ICS)를 투여해 치료한다. ...
장마가 끝나고 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되면 즐거운 여름휴가를 보내기 위한 준비로 들뜨기 마련이다. 비록 올해는 코로나19의 여파로 과거와 같은 분위기는 아니지만 여전히 무더운 여름을 피하기 위해 시원한 옷과 시원한 피서지가 각광을 받는다.하지만 모처럼의 휴가 분위기와 무더위가 두려운 사람들도 있다. 이들은 짧은 옷은 엄두도 내지 못하고 여름뿐만 아니라 1년 내내 자신을 바라보는 타인의 시선 때문에 외출을 꺼리고 피해 다니기 일쑤다. 이들이 숨는 이유는 대부분 큰 상처나 수술 흉터 때문이다.흉터를 숨기고 살며 방치하던 과거와 달리 최근에는 사고나 수술, 외상 후 생긴 흉터를 치료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성형외과를 찾는 사...
모유수유를 한 달만 해도 장기적으로 비알코올성 지방간 동반 위험이 낮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수유 기간이 길수록 위험도가 더욱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비알코올성 지방간이란 하루에 40g(4잔)이하의 음주를 하는 사람에서 지방간이 생기는 경우를 말한다. 당뇨나 비만, 고지혈증과 같은 대사증후군, 만성신장질환 등과 관련 깊다. 해당 질환이 있는 경우 흔히 발견된다는 의미다.삼성서울병원 소화기내과 곽금연, 신동현 교수, 경희대병원 소화기내과 박예완 교수 연구팀은 출산 경험이 있는 30세 이상 50세 미만 여성 6,893명을 조사해 모유수유가 비알코올성 지방간의 유병 위험을 낮출 수 있다고 밝혔다.이번 연구는 간장학 분야 권위...
김어진 화순전남대학교병원 감염관리실장(감염내과 교수)이 최근 코로나19 대응에 헌신한 공로로 보건복지부 장관상을 수상했다.보건복지부는 코로나19 확진자 및 격리자 치료 등 다양한 현장에서 감염병 대응에 헌신한 의사와 간호사 등 의료인력에 대한 표창을 실시했다.김 실장은 중증 코로나환자 치료병상으로 지정된 화순전남대병원에서 지난달까지 중증환자 15명 등 총 37명의 코로나19 확진자를 격리 치료했다. 또 선별진료소 운영, 입원 치료가 필요한 중증의 자가격리자 치료 등 지역사회 코로나19 환자 관리 및 예방 활동에 핵심역할을 수행했다.
재택근무로 과도한 업무에 시달리는 L씨(30대) 앉아 있는 시간이 많은지라, 평소에 목과 어깨 쪽 통증이 조금 있었지만, 대부분 차차 나아져서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으나, 두통은 계속 지속되고, 속이 울렁거리는 증상이 나타나서 심각성을 깨달은 L씨는 병원을 찾게 되었다. 진단 결과 L씨의 원인 모를 두통의 원인은 목디스크 때문이었다.장시간 컴퓨터 앞에서 집중하다 보면 목을 앞으로 쭉 뺀 자세로 일하게 되기 마련이다. 이 같은 자세는 목 디스크를 유발하기 쉽다. 목 디스크는 크게 두 가지로 나뉘는데, 경성 추간판 탈출증과 연성 추간판 탈출증이 그것이다. 연성 추간판 탈출증은 뼈와 뼈 사이의 쿠션 역할을 하는 연골 조직인 추간판...
전국에 폭염주의보가 발령됐다. 기상청에서는 40도에 육박하는 최악의 폭염까지 예고하며 2018년, 1994년에 버금가는 강력한 더위가 나타날 가능성을 제기했다.한낮 무더위에 노출되면서 열사병으로 인한 사망자가 속출하는 등 노약자와 만성질환자 건강관리에 주의가 필요하다. 열사병은 신체가 조절할 수 있는 체온의 방어기전보다 더욱 많은 열을 받게 되면 발생하며, 생리적 방어기능이 소실되면 높은 체온에 의하여 신체 조직이 파괴되어 심할 경우 사망에 이를 수 있는 무서운 병이다.특히나 코로나가 지속 확산세를 보이며 마스크를 벗기가 더욱 힘들어져, 적정 체온 관리에 더욱 심혈을 기울여야 한다.40도 이상 고열로 세포와 장기 손상...
일반적으로 체중 감량은 평소보다 신체 활동이 많고 칼로리 소모가 증가할 때 일어난다. 하지만 무분별한 체중감량은 칼로리 부족을 야기하여 오히려 건강에 안 좋은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운동은 신진대사를 빠르게 하고 지방을 더 연소시키는 가장 좋은 방법 중 하나이다.체중 감량에 필요한 운동량은 운동 종류와 강도, 본인의 체중 감량 목표에 따라 다르다. 운동과 함께 적절한 식이요법을 병행하여 운동소비량을 조절하는 것도 중요하다. 메디컬뉴스투데이(Medicalnewstoday)에서 체중감량을 위한 6가지 가장 좋은 운동을 소개했다.1. 달리기 (Running)달리기는 지방을 쉽게 소모할 수 있는 좋은 운동중의 하나다. 달리는 것은 타 운동보다...
흡연자들 중 상당수가 금연을 목표하고 있지만 이를 성공하기는 쉽지 않은 일이다. 최근에는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covid-19)의 유행으로 금연의 필요성이 더욱 강조되고 잇다. 금연 구역에서 여럿이 내리고 담배를 피우는 행위는 감염 위험을 높인다. 또 담배의 니코틴이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인체에 침투하기 위해 필요한 ACE2 수용체를 증가시켜 감염 및 중증 이환율을 높인다. 흡연자의 코로나19 중증 위험은 비흡연자의 14.3배다.담배를 끊기 어려운 이유는 니코틴 때문이다. 니코틴이 아세틸콜린 수용체에 맞으면 신체 는 "기분 좋은" 뇌 화학 물질인 도파민을 방출한다. 도파민이 사라지면 이런 가운데 미국 매체 CNN이 “담...
한국건강증진개발원은 우리동네에 주민건강센터의 위치와 사업을 확인할 수 있는 리플릿을 제작하여 배포했다.주민건강센터는 방문건강관리, 만성질환예방관리 등 주민의 건강한 생활을 지원하는 소생활권 중심 지역보건의료기관이다. 기존 보건소만으로는 지역주민 건강증진 수요 충족에 한계가 있어 도입되었으며, 소생활권 중심의 주민 맞춤형 건강증진을 위한 인프라 확충이라는 정부의 국정과제로 ‘22년까지 주민건강센터 250개소 확충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다.주민건강센터는 156개가 확충되었으며, 지역주민과 가장 가까운 곳에서 주민의 건강증진과 만성질환 관리를 위하여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2021년 6월까지 전국에 156개소가...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covid-19)에 대항하기 위해 각국이 백신접종에 열을 올리고 있으나 아직까지 소아에 대한 접종을 이뤄지지 않고 있는 실정이다. 미국 등 여러 나라에서는 12세 이상의 청소년부터 백신을 접종하기로 했고, 스웨던은 16세 이상만 접종이 가능하다.국내에서는 미성년에 대한 접종 계획이 세워지지 않았다. 지난 9일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정례 브리핑에서 전진석 교육부 학생지원국장은 “아직 미성년 접종에 대한 결정은 이루어지지 않은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왜 아직 어린이들을 대상으로한 코로나9 백신접종이 이뤄지지 않는 것일까?지난 15일 미국 매체 CNN이 ‘아직 어린이에게 코로나1...
가톨릭관동대 국제성모병원은 최근 마취통증의학과 김영욱 교수가 장경골인대 마찰증후군(장경인대증후군)을 예측할 수 있는 연구 논문을 발표했다고 16일 밝혔다.장경인대는 허벅지 뼈 바깥에서 무릎으로 내려오는 긴 인대로, 운동할 때 몸의 균형을 잡아주는 역할을 한다. 장경인대증후군은 이곳에 염증이 발생해 통증을 일으키는 질환이다. 주로 자전거, 등산, 달리기 등을 즐기는 사람에서 많이 발병한다.이번 연구에서 김 교수는 장경인대증후군을 예측할 수 있는 보조 진단법을 만들었다.김영욱 교수는 MRI(자기공명영상)를 이용해 장경인대에 대한 연구를 진행했다. 연구결과 장경인대증후군이 발병하기 전 환자에게서 장경인대의 단면적이...
경희대병원 염증성장질환센터는 궤양성대장염 신약 '필고티닙(filgotinib)’의 임상시험 결과 논문이 세계적 의학 학술지 'The Lancet'에 게재되었다고 16일 밝혔다.이번 논문은 글로벌 2b/3상 연구로 40개 국가에서 2,040명의 18~75세 환자 중등도~중증 활동성 궤양성 대장염환자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결과이다. 연구에서는 JAK1(Janus Kinase 1)의 선택적 억제제인 필고티닙(길리아드社) 200mg을 52주간 하루 한번 경구 투여하였을 때 37.2%의 환자가 임상적 관해에 도달하여 위약군의 11.2%에 비하여 통계학적으로 유의미하여 궤양성 대장염의 치료제로서 효과와 안전성이 증명되었다.김효종 센터장은 “임상참여 환자의 80%가 중...
한양대학교구리병원 피부과 서현민 교수팀이 건강보험공단 표본코호트와 한국환경공단, 그리고 각 지자체 환경과의 데이터베이스를 이용하여 분석한 연구가 피부과학 영역에서 가장 권위 있는 국제학술지인 미국피부과학회지(Journal of the American Academy of Dermatology) 2021년 6월 6일에 게재되었다. 미국피부과학회지는 2020년 영향력지수(impact factor) 11.527에 해당하며, 피부과학 분야의 국제 학술지 총 89개 중 1위에 등재되어 있다.2020년 한양대학교 신임교수정착 연구지원사업의 지원을 받아 수행된 이번 논문의 제목은 ‘대기오염 노출이 아토피피부염 발생에 미치는 영향(Exposure to air pollution and incidence of atopic ...
당뇨병은 국내 5대 사망 원인 중 하나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국내 당뇨병 환자는 지난해 약 333만 명으로 2016년 269만 명 대비 4년간 64만 명, 23.8% 늘었다.더 심각한 문제는 당뇨병에 걸린 사람 2명 중 1명은 정확한 진단을 받지 못해 자신이 당뇨병이라는 사실조차 모른다는 점이다. 대한당뇨병학회는 당뇨 전 단계에 이른 사람이 830만 명, 당뇨병 고위험군에 있는 사람도 1300만 명이 넘는 것으로 추정한다.또 당뇨병은 우리나라를 포함하는 동양인에게 더 심각한 질병으로 알려진다. 전 세계 당뇨병 환자 중 64%가 아시아에 거주하고 있을 정도다.김은숙 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 내분비내과 교수는 “해외 한 연구를 보면 동...
흔히 50세 전후 중년기를 '사추기(思秋期)'라고 부른다. 인생의 봄에 해당하는 청소년기에 찾아오는 '사춘기(思春期)'에 빗댄 말로, 실제로 이때 사춘기처럼 신체적ㆍ정신적 변화를 겪는 사람들이 많다. 또한 이 시기는 신체의 노화 현상이 뚜렷해지는 변곡점으로 건강에 적신호가 켜지는 경우가 많은데, 특히 남성의 경우 최근 방송을 통해 갱년기 증상을 고백하는 남성 연예인이 늘어나며 ‘남성 갱년기’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뿐만 아니라 중년 남성에서 발병률이 높은 전립선암도 그 환자 수가 매년 빠르게 증가하고 있어 경각심이 요구된다. 문제는 이들 질환 모두 초기에 자각 증상이 없어 적절한 치료 시기를 놓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