팽성화 부산백병원 홍보실장 교)가 최근 부산국제영화제 의료지원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부산광역시장 표창을 수상했다고 밝혔다.팽성화 교수는 2021년부터 홍보실장을 역임하며 제26회 부산국제영화제부터 작년 10월 개최된 제29회까지 의료인력 파견 및 약품 지원으로 영화제 관계자 및 시민 안전에 힘써왔다. 이에 영화제의 성공적인 개최를 지원함으로써 ‘아시아 영상문화중심도시 부산 조성’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이번 표창을 수상했다는 병원측의 설명이다.부산백병원은 2008년부터 17년간 부산국제영화제 공식 의료지원 병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매년 영화제 현장에 의료부스를 설치하고 의사, 간호사 등으로 구성된 전담 의료
꽤 길었던 설 연휴가 끝났다. 명절 연휴 동안 오랜만에 만난 가족과 친지들과의 술자리 중 심장 박동에 문제가 느껴졌다면 주의하는 게 좋겠다. 과음이나 폭음은 심장이 빠르게 혹은 느리게 불규칙하게 뛰는 부정맥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음주 후 체내에서 분해되는 아세트알데히드라는 독성 물질이 심장 수축 능력을 떨어뜨려 심장이 제대로 뛰지 않게 만들기 때문이다. 심각하면 심장마비나 급성 부정맥으로 이어져 돌연사로 이어질 수 있다.◇과음, 심장마비는 물론 뇌졸중, 췌장염까지 유발하기도명절과 같은 긴 연휴에는 음주가 이어지면서 휴일 심장증후군이 나타날 위험이 크다. 술 마시는 도중이나 숙취가 남은 다음 날, 가슴 두근
최근 한국인 특유의 문화와 정서에서 비롯된 질병인 '화병'이 큰 관심을 받고 있다. 화병은 억눌린 분노나 스트레스가 심리적으로 해소되지 못하고 몸에 병으로 나타나는 상태다.문제는 화병을 단순 감정 문제로 치부하고 방치하면 심각한 건강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는 것이다. 실제로 화병은 가슴 답답함, 불면증, 소화 장애 등 신체적·정신적 문제를 동반하며 심각한 경우 고혈압이나 심혈관 질환, 뇌졸중 등으로 이어질 수 있어 적극적인 대처가 필요하다.◇화병, 방치하면 고혈압·뇌졸중 등 만성질환 부른다화병은 ‘기(氣)가 막히고 화(火)가 위로 치솟는 증상’으로 표현하지 못하는 감정이 쌓이면서 기혈의 순환이 원활하지 못해 나타난
사람의 뼈는 낡은 뼈의 소멸과 새로운 뼈의 생성이 균형을 이루면서 골밀도(골량)가 유지된다. 하지만 나이가 들면 낡은 뼈의 소실이 새로운 뼈의 생성보다 많아 부러지거나 부서질 위험이 커지게 되는데, 이러한 상태를 ‘골다공증(骨多孔症)’이라고 한다. 골밀도가 낮아지고 미세구조(골질)가 엉성해지는 상태라고 보면 된다. 전상현 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 정형외과 교수는 “골다공증은 중년 이후 여성과 노년층에서 흔히 발생하는데 이를 예방하고 관리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운동이 중요하다”며 “규칙적인 운동은 뼈와 근육을 강화하고 균형 능력을 향상시켜 골다공증과 골절 예방에 효과적이다”고 했다. 골다공증에 좋은 운동과
아프거나 슬플 때 자연스럽게 눈물이 흐른다. 눈물은 현재 내 감정을 표현하는 역할을 하는데, 그 이상의 신체적, 심리적 기능을 지니고 있다. 즉, 꼭 슬프거나 힘들어야 눈물을 흘리는 것은 아니다.◇스트레스 해소 감정이 담긴 눈물은 스트레스 해소에 큰 도움이 된다. 감정적인 눈물을 흘릴 때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르티솔이 분비된다. 코르티솔은 신체 스트레스 수준을 낮추는 데 도움을 준다. 미국 생화학자 윌리엄 프레이 박사 연구에 따르면 눈물을 흘리면 스트레스로 축적된 호르몬이 배출된다. ◇감정적 안정과 공감 눈물을 흘리고 난 뒤 심리적 해방감을 느껴 감정적으로 안정감을 느낄 수 있다. 울음은 억눌린 감정을 표현할 기회다.
일상에서 흔히 접하는 음식, 약물, 곤충 독 등 특정 물질에 의해 생명을 위협받을 수 있다. 바로 ‘아나필락시스’라고 불리는 급성 알레르기 반응 때문이다. 심한 경우 호흡곤란, 혈압 저하, 심지어는 의식 소실로 이어질 수 있어 정확한 이해와 빠른 대처가 무엇보다 중요하다.아나필락시스는 특정 알레르기 유발 물질(알레르겐)에 노출되었을 때, 우리 몸에서 과민 반응을 일으켜 전신적인 증상을 나타내는 질환이다. 알레르겐이 몸에 들어오면 ‘IgE’ 항체와 결합해 다양한 화학 물질이 분비되고, 이는 염증 반응과 함께 쇼크 증상을 유발한다. 문제는 이러한 반응이 매우 짧은 시간, 심지어 수 분 내에 일어난다는 점이다.흔히 알려진 원인
설 연휴는 가족과 친척들이 모여 따뜻한 시간을 보내는 명절이지만 동시에 스트레스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특히 가족 간 대화에서 무심코 던진 잔소리는 감정적 부담을 초래해 명절 스트레스의 주요 요인이 된다. 최근에는 명절 잔소리로 인한 스트레스를 유머로 표현한 ‘잔소리 메뉴판’이 등장해 젊은 층 사이에서 화제다. 이를 단순히 웃고만 넘길 수 없는 점은 이러한 잔소리로 인해 실제로 화병(火病)이 유발될 수 있다는 것이다. 화병은 감정의 억압과 스트레스가 누적돼 나타나는 질환으로 답답함과 두통 같은 신체 증상뿐 아니라 우울증과 같은 심리적 문제로도 이어질 수 있다. 과거에는 중년 여성에게 주로 나타나는 질환으로 알려졌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명절인 설날이 다가왔다. 음력 1월 1일로 한 해의 시작을 기념하고 차례를 지내거나 어른들에게 세배를 하며 오랜만에 만난 가족들과 다양한 음식을 만들어 먹게 된다.하지만 설날에 주로 섭취하는 전, 튀김, 고기, 떡, 약과 등은 대게 칼로리가 높고 지방이 많으며 평소에 잘 먹지 않던 음식들도 있어 소화불량, 복통, 식중독 등 소화기계 질환이 발생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예방을 위한 첫 번째 방법은 과식을 피하는 것이다. 다양한 음식을 한 끼에 많이 먹게 되면 위에 부담을 줘 속 쓰림, 복통, 더부룩함 등의 소화불량을 초래할 수 있다. 또한, 하루 권장 칼로리를 초과해 불필요한 지방이 체내에 축적되며 혈당을
'푸드 노이즈(Food Noise)'라는 개념이 주목 받고 있다. 이는 음식에 대한 집착적인 생각과 반복적인 사고가 머릿속을 가득 채워 일상생활에 영향을 미치는 현상을 의미한다. 내셔널지오그래픽은 최근 푸드 노이즈가 공식적인 의학적 진단은 아니지만, 많은 사람들이 경험하는 문제로 보고되고 있다면서 집중 조명했다. 최근 당뇨병 치료제 오젬픽(Ozempic), 비만 치료제 위고비(Wegovy) 같은 GLP-1 수용체 작용제가 이런 푸드 노이즈를 줄이거나, 완전히 사라지게 한다는 보고가 나오면서 큰 주목을 받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의료계에서도 푸드 노이즈라는 개념에 대한 연구가 활발히 이뤄지고 있는 분위기다. 로버트 쿠슈너(Robert Kushn
2024년은 의학 분야에서 흥미로운 발견들로 가득한 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였다. 인공지능(AI)과 계산 도구의 급속한 발전으로, 의료 분야에서는 획기적인 성과들이 이어졌다. 과학자들은 성장 가능한 심장 판막 이식 기술을 개발했으며, 알츠하이머병을 90% 정확하게 판별할 수 있는 혈액 검사를 선보이기도 했다. 또 여성들이 자가면역 질환에 더 취약한 이유에 대한 이해도 크게 진전됐다.내셔널 지오그래픽 선정한 2024년 주목할 만한 의학적 진보 7가지를 짚어봤다. 1. 처방전 없이 구매 가능한 경구 피임약미국에서는 2024년, 처방전 없이 약국에서 구입할 수 있는 경구 피임약이 최초로 출시됐다. FDA(미국 식품의약국)는 2023년에 하루
보통 노년층은 신체기관 노화로 관절이나 뼈, 근육이 약해지고 균형 유지 능력이 떨어져 낙상 위험이 높아진다. 시력·청력 약화와 신경계통 둔화로 인해 넘어지거나 중심을 잃는 경우가 많다. 특히 추운 겨울철에는 낙상 사고로 인한 골절에 더욱 주의해야 한다.또한 노년층은 뼈 조직이 약해지는 골다공증 때문에 작은 충격에도 골절되기 쉽다. 주로 손목과 고관절(엉덩이), 대퇴부(허벅지), 척추뼈 압박 골절 등이 일어난다.◇노년층 골절이 진짜 무서운 이유... '심각한 합병증'이운성 센텀종합병원 진료부장은 “고령층에게 골절이 무서운 이유는 골절 이후 장기간 누워있는 것 자체가 큰 위험 요인이기 때문이다”면서 “그럴 경우 엉덩이나
통계청에 따르면 한국은 2050년 65세 이상 고령자가 전체 인구의 35% 이상 되는 ‘초고령사회’로 진입한다. 2018년 기준 전체 인구 5162만명 중 80세 이상 인구만 233만명으로, 전체 인구의 약 5% 비율을 차지할 만큼 늘었다. 바야흐로 ‘100세 시대’가 되면서 노년을 ‘건강하게 잘 사는 것’에 대한 관심도도 함께 높아졌다.실제로 고령화는 ‘노후의 건강’과 ‘삶의 질 향상’에 대한 인식을 뒤바꾸고 있다. 과거에는 주로 중증질환을 치료하는데 중점을 뒀다면 최근에는 미관적 문제나 일상생활에 불편을 주는 질환까지도 적극 치료하고 있다. 대표적인 경우가 ‘무릎 인공관절 수술(인공관절 치환술)’이다. 해당 수술은 연골이 닳아버린
겨울철 건조한 난방과 추운 바람 탓에 입술이 트기 시작한다. 갈라져 피가 나기도, 입술 껍질이 벗겨지기도 한다. 일상에서 거슬린다는 이유로 튼 입술을 뜯는다면 입술 피부를 자극해 ‘탈락성 입술염’ 위험이 커질 수 있다. ◇입술 트게 만드는 습관들 탈락성 입술염은 입술 피부층이 반복적으로 벗겨지며 염증과 통증을 동반하는 질환이다. 비정상적으로 입술 각질층이 빠르게 탈락해 재생과 손상이 반복된다. 불편함을 유발하는 ‘탈락성 입술염’은 다양한 원인에 의해 발생하기에 현재 내 몸 상태를 확인해 정확한 원인 파악과 관리가 중요하다. 습관적으로 입술을 물거나 뜯는 행위, 과도한 손가락 접촉 등 물리적 자극은 얇은 입술 보호
장거리 운전을 하다 보면 피로와 졸음이 불쑥 찾아오는 순간을 경험한 적이 있을 것이다. 오랜 시간 고정된 자세로 운전하고 여기에 차량 정체까지 겹치면 몸과 정신은 금세 지치기 마련이다. 하지만 이 졸음운전이 단순한 피로의 문제가 아니라 생명을 위협하는 심각한 위험 요소라는 점을 간과해서는 안 된다.보험개발원과 손해보험협회에 따르면 설 연휴 전날 자동차 사고가 평상시보다 많이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022년부터 3년간 설 연휴 기간 자동차 사고 통계를 분석한 결과 귀성이 시작되는 연휴 전날 교통사고 발생 건수가 가장 많았던 것으로 집계됐다.귀성길은 장시간 운전과 차량 정체로 인해 피로가 쉽게 쌓이며 졸음운전과 같
한차례 감기가 지나가고 후유증으로 가래와 콧물이 남아 불편함을 초래하는 경우가 많다. 가래는 목에 이물감과 기침을 유발한다. 그런데 이는 단순히 불편한 증상으로 그치지 않고 호흡기 건강 이상을 알리는 신호일 수 있다. 특히 겨울철 건조한 공기와 미세먼지가 더해지면 가래 증상이 악화돼 일상생활의 질을 떨어뜨리기도 한다.가래는 우리 몸의 방어 기전 중 하나로 불순물이나 병원체로부터 기도와 폐를 보호하는 역할을 하지만 과도하게 생성되면 제거가 필요하다. 감기 후유증으로 가래가 생기는 이유와 이를 완화하고 없애는 효과적인 방법을 알아본다.◇ 감기 초반 '맑은 콧물, 가래' 중기에는 '끈적하고 누런 가래' 가래는 호흡기에
서혜부 탈장은 복강 내 장기가 서혜부를 통해 복벽 밖으로 돌출되는 질환이다. 이 질환은 자연적으로 해결되지 않기 때문에 적절한 치료가 필요하다. 소아의 경우, 고환이 음낭으로 내려가는 경로인 초삭돌기의 개폐 문제로 탈장이 발생한다. 출생 전 28~36주 사이에 복강 내 고환은 음낭으로 내려오는데, 이 경로가 정상적으로 막히지 않으면 탈장이 발생할 수 있다. 출생 당시 이 경로가 열려 있거나 넓으면, 복강 내 장기, 특히 소장(나자아이)이나 난소(여자아이)가 빠져나오는 서혜부 탈장이 발생한다.성인의 서혜부 탈장은 후천적 요인으로 발생한다. 주로 하복벽의 근육, 근막, 인대 약화로 인해 탈장이 생긴다. 초삭돌기가 조금이라도 열
설날은 가족이 한자리에 모여 시간을 보낼 수 있는 특별한 기회다. 이 시간을 활용해 부모님의 관절 건강을 점검하는 것은 그 의미를 더할 수 있다. 특히 무릎 관절염, 허리디스크, 척추관 협착증은 노년층의 삶의 질을 크게 좌우하는 질환으로, 초기 증상을 놓치기 쉬운 만큼 가족의 세심한 관심이 필요하다. 부모님의 걸음걸이는 관절과 척추 건강 상태를 확인하는 신호다. 걸음걸이나 움직임을 관찰하는 것만으로도 건강 상태를 확인 할 수 있는 중요한 단서를 얻을 수 있다. 무릎 관절염이 있는 경우 통증을 피하려고 한쪽 다리에 체중을 덜 실으려다 보행이 비대칭적으로 변한다. 이는 한쪽 다리의 사용이 줄어들고 반대쪽 다리에 과도한 부
민족 최대 명절인 설이 다가온다. 명절에는 평소와는 다른 고칼로리의 음식을 더 많이 자주 먹게 되는데, 임시공휴일 지정으로 길어진 연휴라 식사 관리에 더 신경 쓸 필요가 있다. 고칼로리의 명절 음식과 잦은 술자리는 소화기 기능에 부담을 주고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특히 만성질환을 앓는 경우 방심해 고지방·고열량의 음식을 평소보다 많이 먹게 되는 등 건강 관리에 소홀해질 수 있다. 응급실에을 찾기 어려운 상황을 감안하면 필요한 상비약 등을 미리 준비해두는 것도 필요하다.정화음 인천힘찬종합병원 소화기내과 과장은 “명절 음식은 평소에 먹는 식사보다 기름기가 많고 열량이 높은데, 많이 먹게 되면 소화 기능에 장애를 일으
박영준 연세대학교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심장내과 교수가 서울 이외 지역 최초로 심방세동 환자의 뇌졸중 예방을 위한 ‘경피적 좌심방이 폐색술’의 국내 감독관 자격을 취득했다고 밝혔다.이는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이 2020년 12월 30일 강원도 최초로 경피적 좌심방이 폐색술에 성공한 지 4년 만의 쾌거라는 병원측의 설명이다. 경피적 좌심방이 폐색술(Percutaneous Left Atrial Appendage Closure; LAA Closure)은 심방세동 환자에서 좌심방이의 혈류 정체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혈전을 예방해 뇌졸중 위험을 줄이는 시술이다.이 시술은 인체의 해부학적 구조에 적합하게 설계된 기기를 사용해 좌심방이를 막아, 항응고제 복용에 따른 출혈
영문의료재단 다보스병원은 23일, 1년 간의 질 향상(QI) 활동 성과를 공유하는 ‘QI 경진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고 밝혔다.이번 대회는 환자 안전과 의료 서비스의 질적 향상을 위한 병원의 노력이 빛을 발하는 자리로, 8회를 맞이해 성황리에 진행됐다.다보스병원은 매년 각 부서 별로 주제를 정해 QI 활동의 결과를 발표하는 경진대회를 통해 지속적으로 의료 질 향상에 힘쓰고 있다.올해 경진대회는 구연발표 5팀, 포스터 게시 9팀이 참가해 안전 보장 활동, 감염관리 활동, 임상 질 지표 활동, 환자 존중 활동 등 다양한 영역에서 그동안의 활동 결과를 선보였다.대상은 응급검사 TAT감시(진단검사실), 최우수상은 중환자실 중심정맥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