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반도를 덮친 고농도 미세먼지가 나아질 기미가 보이지 않고 오히려 더 심해지면서 건강관리에도 빨간불이 켜졌다.경보가 발령될 정도로 심각한 미세먼지에 노출되지 않으려면 가급적 외출을 자제하는 것이 현명하지만 현실적인 이유로 외출을 할 수밖에 없다면 미세먼지에 대처하는 방법을 사전에 꼭 숙지하는 것이 좋다.우선 외출을 할 때에는 반드시 'KF'가 표기된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 미세먼지는 아무리 코로 숨을 쉬더라도 콧속 점막이 제대로 걸러주지 못하기 때문에 반드시 미세먼지 입자를 차단할 수 있는 기능성 보건 마스크를 사용해야 한다.그리고 이를 나타나는 것이 바로 'KF'(Korea Filter)인데, KF80, KF94...
질병관리본부는 야외 활동이 많아지는 봄철을 맞아, 보행자가 지켜야할 교통사고 예방 안전 수칙을 안내하였다.< 보행자 교통사고 예방을 위한 안전 수칙 >1. 길을 걸을 때는 보도를 이용해야 하며 보도가 없을 경우 길 안쪽으로 통행해야 한다.2. 도로를 건널 때는 항상 횡단시설을 이용하여 건너고 방어보행 3원칙(서다, 보다, 걷다)을 준수한다.3. 보행 중 주의력을 저하시키는 다른 활동은 자제한다.4. 운전자가 가시거리가 좋지 않은 날(눈, 비, 야간)에는 밝은 옷을 입어 자신의 위치를 알린다.한편, 질병관리본부는 2004-2016년 보행자 교통사고로 병원에 입원한 환자 현황(170개 병원 기록 조사) 및 손상 발생 요인을 조사(23개 응급실 기...
전자담배 사용자가 점차 늘고 있는 가운데 전자담배가 천명(wheezing)을 유발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천명은 기도가 좁아져 숨을 쉴 때 ‘쌕쌕’ 하는 호흡음이 나타내는 증상을 말한다.사이언스 데일리는 지난 2일 미국 로체스터대학 메디컬센터 데보라 오시프 공중보건학 교수 연구팀이 2만8천여 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담배와 건강 인구영향 평가(PATH: Population Assessment of Tobacco and Health)’ 결과 이 같은 사실이 밝혀졌다고 보도했다.연구팀은 연령, 성별, 체중, 간접흡연 노출 등 천명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다른 요인들을 감안했을 때 전자담배 흡연자는 담배를 피우지 않는 사람에 비해 천명 발생률이 1.7배 높은 것...
엄청난 속도로 고령화 사회에 접어들고 있는 한국에서 치매와 같은 뇌 질환이 사회적인 문제로 떠오르며 이에 대한 관심이 급증하고 있다.치매의 경우 한 번 발병하면 나 뿐 아니라 가족 모두를 잊게 만드는 질환으로 알려져 있어 많은 사람들이 조기에 발견하고 진단하는 건 물론 맞춤형 치료까지 받길 원하고 있다.이에 수많은 의료기기 업체들이 연구 및 개발에 뛰어들고 있는데, 실제로 최근에는 이러한 사람들의 요구에 맞게 치매 환자들의 기억력을 개선하고 뇌졸중 환자들의 인지 기능 향상 등 뇌 질환을 개선하는 데 사용하는 의료기기 임상시험 건수가 2017년 3건에서 지난해 10건으로 크게 증가한 것으로 밝혀졌다.식품의약품안전처는 ...
검정 콩잎 추출물의 비만 예방 효능이 학계에 보고됨에 따라 검정 콩잎이 비만 예방 등 건강기능 식품으로 활발히 활용될 것으로 보인다.26일 한국생명공학연구원(생명연)에 따르면 산업바이오소재연구센터 정태숙 박사 연구팀은 인섹트바이오텍과 함께 검정 콩잎 추출물과 관련한 연구를 진행했다.연구팀은 고지방식 섭취로 비만과 고혈당을 유도한 비만 생쥐에 검정 콩잎 추출물을 사료와 함께 투여하는 실험을 했다.그 결과 체내 지방산 조절 호르몬(아디포넥틴) 발현이 증가하면서 백색지방조직에서의 인슐린 민감성이 높아졌다.일반적으로 인슐린 민감성이 올라가면 혈당을 조절하기 쉬워지기 때문에 당뇨를 더 잘 예방할 수 있는 것으로 인...
인체부적합 판정을 받은 ‘항생제 계란’이 이미 제주에서 소비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25일 제주도는 산란계 면역증강제 648포(1포당 1kg)가 양계 농가 17곳에서 지난달부터 지난 18일까지 소비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산란계 면역증강제는 항생제 계란 발생 원인으로 지목 된 바 있다.조사 결과 이 중 12개 농가가 면역증강제를 지난달부터 닭에게 먹였고, 이를 섭취한 닭이 생산한 계란이 시중에 유통된 것으로 추정 중이다. 제주도는 12개 농가 중 비교적 최근 면역증강제를 닭에게 먹인 것으로 조사된 5개 농가가 출고 보류한 계란 40만1천402개 전량을 폐기 조치했다.문제가 된 산란계 면역증강제는 ‘이뮤노헬스-올인’으로 인해 인...
21일 소방청이 119 안심콜서비스를 권고했다.119안심콜은 119안전신고센터 홈페이지에 개인정보, 병력, 복용약물, 보호자 연락처 등을 미리 등록해주는 시스템으로, 응급상황이 생길 수 있는 환자를 위한 서비스다.등록 해두면 비상상황 시 119로 전화를 하기만 해도, 미리 입력해둔 개인정보가 확인 돼 더 빠르게 구급대원에게 전달돼 맞춤형 응급처치가 가능하다. 보호자 연락처로 등록해둔 보호자에게도 응급상황 발생 사실과 병원 이송정보가 문자로 전송된다.또 휴대폰으로 전화를 걸 경우, 말하지 않아도 위치서비스를 이용해 위치를 파악해 출동한다. 단, 등록된 전화기로 119에 전화를 걸어야 안심콜 서비스를 활용하 수 있다.2008년 처음...
지난해 한국소비자원에 상담이 가장 많이 접수된 품목은 침대로 나타났다. 폐암 유발 물질인 라돈이 검출된 '라돈 침대' 사태 때문으로 분석된다.한국소비자원은 작년 한 해 동안 1372 소비자상담센터에 접수된 소비자 상담은 총 79만2천445건으로, 전년의 79만5천882건과 비교해 0.4% 줄었다고 22일 밝혔다. 이 가운데 지난해에는 침대에 관한 상담이 2만6천698건 접수돼 단일 품목 중에서는 소비자 상담이 가장 많았다.침대 상담은 전년에는 3천251건 정도였으나 작년에는 7배가량(721.2%) 급증하면서 상담 증가율에서도 가장 높은 비율을 보였다.소비자원 관계자는 "인체에 유해한 라돈성분이 특정 침대에서 기준치 이상으로 검출됐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 비타민D 부족으로 병원에 방문한 환자가 2017년 약 9만 명에 이른다고 밝혔다.이는 2013년 약 1만 8천 여 명에서 연평균 48.1%나 급증한 수치로 남성의 경우 1만 9천 여명, 여성의 경우 7만 여명으로 조사됐다.연령대별로 확인해 보면 50대에게서 비타민D 부족 현상이 가장 심한 것으로 나타났는데, 50대 환자가 2만 5천 여명, 40대가 1만 7천 여명, 그 뒤를 이어 60대가 약 1만 6천 여명에 이르는 것으로 확인됐다.이러한 결과로 미뤄보아 비타민D 부족은 특히나 40~60대에게 가장 심각한 것으로 밝혀졌는데, 그 중에서도 50대 여성 비율이 압도적으로 높아 중장년층, 그리고 여성에게 비타민D가 부족할 시 발병할 가능성이 ...
금연하는 것에 어려움을 겪는 수많은 흡연자들을 위해 보건복지부에서 금연지원서비스 안내 홍보영상을 선보인다.보건복지부는 국가에서 제공하는 다양한 금연지원서비스에 흡연자들이 보다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금연지원서비스에 대한 안내 홍보영상을 2월 19일부터 3월 18일까지 선보인다고 밝혔다. 이는 지상파, 유튜브, 페이스북 등의 온라인 매체와 각 보건소 및 지역금연지원센터 등에서 만나볼 수 있다.이번 홍보영상에서는 흡연자들의 흡연상황에 따른 차별화된 금연지원서비스를 안내하도록 제작되었기 때문에 흡연자가 적극적으로 금연을 시도할 수 있도록 하고, 금연지원서비스의 효과를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초반부에는 흡연자에게...
상처는 원인에 따라 각기 다른 명칭을 붙인다. 짓눌리고 찢긴 상처는 열창이라 하며, 긁힌 상처는 찰과상이라 한다. 베인 상처는 절창, 부딪힌 상처는 타박상, 데인 상처는 화상 등이다. 그렇다면 교상은 무엇일까? 바로 사람을 포함한 여러 동물에게 물린 상처를 말한다.지난 13일 소방청에 따르면 개에 물린 교상 환자는 최근 3년 사이 6천여 명에 달한다. 2016년부터 2018년까지 매해 2천여 명이 사고를 당한 것이다. 이처럼 교상은 개로 인한 것이 가장 높은 만큼 일상에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교상이 생길 경우, 신속한 조치가 중요하다. 이빨을 통해 피부 장벽이 순식간에 무너지면서 구강내균이 몸 안으로 들어올 수 있기 때문이다. 발...
국립암센터 간담도췌장암센터(이우진 박사, 우상명 박사, 이미영 연구간호사)는 국립암센터 통증클리닉 및 정신건강클리닉과 공동으로 진행성 췌장암과 담도계암 환자들의 통증과 우울증을 조기 발견해 치료하는 것이 환자의 삶의 질을 높인다는 연구성과를 발표했다.진행성 췌장담도암은 예후가 좋지 않은 악성종양의 대표적인 질환이다. 늦게 진단되어 수술적 치료가 어려운 경우가 많고, 발견 당시 이미 강도 높은 통증을 호소하는 환자도 많다. 이는 곧 우울증이나 삶의 질 하락으로 이어진다. 연구팀은 췌장담도암 환자 대상 적극적인 통증 및 우울증 관리가 환자의 삶의 질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 분석하고자 연구를 실시했다.연구팀은 ...
수면부족이 동맥경화를 부른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지난 14일 영국 데일리 메일 인터넷판과 수면과학 전문지 ‘슬립리뷰(Sleep Review)’를 통해 미국 매사추세츠 종합병원 시스템 생물학센터(Center for Systems Biology)의 필립 스워스키 박사 연구팀은 ‘수면 부족 시 염증 유발 백혈구 증가로 동맥 혈전(plaque)가 증가한다’는 결과를 보도했다.쥐를 이용해 발표한 해당 연구는 잠을 제대로 자지 못한 쥐는 잘 잔 쥐에 비해 동맥 혈전 발생 비율이 1/3이나 컸다. 또 혈액 속 염증 유발 백혈구인 단핵구(monocyte)·호중구(neutrophil)가 2배 높았다. 반면 각성과 식욕을 관광하는 뇌 부위 시상하부(hypothalamus)에서 분비되는 호르몬 하이...
2011년 처음 수면 위로 드러난 ‘가습기살균제 사건’의 재조사가 조명 받고 있다.2017년 가습기살균제 특별법이 시행되었지만, 가습기살균제 참사 전국네트워크(가습기넷)은 지난해 11월 최창원·김철 SK디스커버리 대표와 안용찬 애경산업 전 대표 등을 검찰에 고발한 바 있다.이에 지난 14일 검찰은 애경산업 등 가습기 살균제 제조·판매 업체를 대상으로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8일 SK케미칼, SK이노베이션 이어 진행된 사항이다.문제가 되는 제품은 SK케미칼이 최초로 생산한 가습기살균제 ‘가습기 메이트’로, 조사결과 당시 옥시가 사용한 가습기살균제 원료 PHMG(폴리헥사메틸렌구아니딘)·PGH(염화에톡시에틸구아니딘)와 달리, 애경·S...
국립재활원은 장기 재활이 필요한 중증 장애 입원환자에게 맞춤형 간호·간병통합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지난 11일부터 시작한 맞춤형 간호·간병통합서비스는 1개 병동 46병상을 지정, 입원환자 90% 이상에게 일대일 간병서비스를 실시해 안정적으로 재활할 수 있도록 하는 서비스다. 사적으로 고용한 간병인이나 보호자 없이 병원의 전담 간호 인력이 24시간 환자를 돌보는 제도로, 환자 간병을 담당했던 보호자가 간병 부담에서 벗어나 생계를 유지하고 간병인 고용에 따른 경제적 부담도 덜 수 있다.국립재활원은 원활한 서비스 제공을 위해 전담 간호 인력을 배치하고 환자 중심의 안전한 환경을 조성하며, 환자의 요구에 즉각 대응할 수 있...
날로 심각하게 대두되는 미세먼지 대책으로 환경부가 ‘미세먼지 특별법’을 시행한다.작년 8월 처음 공포된 특별법은 미세먼지 대응체계, 비상저감조치 발령을 위한 내용을 담고 있으며, 국민 건강 보호를 위한 대책이다.오늘(15일)부터 시행되는 특별법은 국무총리 소속 민·관 합동 심의기구인 ‘미세먼지 특별대책위원회’가 본격 관리한다.특별법에 따라 시도지사는 당일 초미세먼지 평균농도가 당일 50㎍/㎥를 넘고, 다음 날 평균 50㎍/㎥를 초과할 경우 비상저감조치를 발령할 수 있다. 비상저감조치가 발령되면 시·도지사는 해당 시도의 조례에 근거해 건설공사장, 오래된 경유차 차량 운행을 제한할 수 있다. 이를 어길 시에는 과태료를...
국민건강보험공단 모바일앱 ‘M건강보험’의 사용이 쉬워진다.공단은 지난 13일부터 생체(지문·안면) 인증과 검색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M건강보험은 공단의 주요 민원서비스를 스마트폰을 통해 처리할 수 있는 애플리케이션으로, 증명서 팩스발송과 보험료 납부 등 총 44종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그동안 M건강보험에서 민원서비스를 이용하기 위해서는 공인인증서 비밀번호를 입력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었다. 비밀번호 대신 인증방식을 다양화하는 추세에 맞춘 생체 인증 방식은 이러한 불편을 해소할 수 있다. 지문인식기능이 지원되는 스마트폰에서는 지문을 이용하며, 아이폰X 이후 출시된 모델의 경우에는 안면정보(Face ID)를...
몇 계단만 올라도 숨이 턱 끝까지 차오른다는 65세 여성 A씨. 계속되는 기침과 호흡곤란으로 본인은 물론 주변사람들에게도 피해를 주는 것 같아서 괴롭다는 73세 남성 B씨. 이들은 바로 만성폐쇄성폐질환(COPD) 환자들이다.국내 사망률 7위로 꼽히는 만성폐쇄성폐질환(COPD)은 유해한 입자나 가스의 흡입에 의해 폐에 비정상적인 염증 반응이 일어나면서 이로 인해 점차 기류 제한이 진행되어 폐 기능이 저하되고 호흡곤란을 유발하게 되는 호흡기 질환이다. 호흡 곤란과 만성 기침 등의 증상으로 삶의 질을 크게 떨어뜨린다.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13일, 만성폐쇄성폐질환 환자들은 꾸준히 관리해야 입원과 응급실 방문을 줄일 수 있다는 내용을...
보건당국이 지난해 말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우리나라 국민이 평생 동안 암에 걸릴 확률은 36.2%에 달한다. 최근에는 20~30대 젊은 층에서도 암 발병률이 높아지고 있어 조기 발견을 위한 종합건강검진이 무엇보다 강조되고 있다.종합건강검진기관 KMI 한국의학연구소(이하 KMI, 이사장 김순이)가 지난해 총 1629건의 암을 조기에 발견한 것으로 조사됐다. KMI에 따르면 건강검진을 받은 인원은 총 99만7655명이었으며 이 가운데 54만4381명이 종합검진을 받았다.총 2만5265명이 암 또는 다른 질환이 의심돼 종합병원으로 진료의뢰 되었고 이 중 암으로 확진된 것으로 확인된 환자가 1629명이었다.그동안 KMI에서 검진을 통해 암이 진단된 인원은...
윤한덕 중앙응급의료센터장의 과로사에 이어, 가천대 길병원 소아청소년과 전공의가 당직 다음날 사망한 것으로 알려져 의료계가 침통해 하고 있다. 두 명의 회원 모두 의료 현장을 지키기 위해 노력하다 숨진 것으로, 의사 개인의 문제가 아닌 의료체계 근본의 문제라는 지적이 일고 있다.최대집 회장 등 대한의사협회 집행부는 7일 오후 국립중앙의료원 장례식장을 방문해 故 윤한덕 센터장의 명복을 기원하고 유가족을 위로했으며, 설 연휴 직전 당직근무를 선 후 사망한 소아청소년과 전공의에 대해서도 애도를 전했다.故 윤한덕 센터장은 전남의대를 졸업하고 전남대병원에서 응급의학과 전공의, 전임의를 거쳐 의무사무관으로 보건복지부 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