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대학교 성빈센트병원 성형외과 심형섭 교수가 2022년 상반기 개인연구지원사업의 우수신진연구 과제에 선정돼 연구에 착수했다.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관하고 한국연구재단이 지원하는 신진연구지원사업은 신진연구자들의 창의적 연구의욕 고취 및 연구역량 극대화를 통해 우수연구자 성장을 지원하는 사업이다.심형섭 교수의 연구 주제는 ‘바이오필름을 동반한 공동형 복합만성창상의 치료를 위한 새로운 화학적 변연절제제 개발’로, 향후 3년간 총 2억 6천만원의 연구비를 지원받아 진행하게 된다.일반적인 만성창상과 더불어 장기입원환자에게서 호발하는 욕창 등의 공동형 복합만성창상은 창상 자체가 문제일 뿐만 아니라 패혈증, 색...
가톨릭대학교 여의도성모병원 정신건강의학과 박원명 교수가 ‘한국형 양극성 장애 약물치료 지침서 2022(KMAP-BP 2022)’를 발간했다고 밝혔다.병원에 따르면 한국형 양극성 장애 약물치료 지침서는 국내 전문가들의 의견과 최신 연구 결과 들을 종합하여 국내 상황에 맞는 최적의 양극성 장애 약물치료 방안을 제시하는 지침서다. 국내 15명의 양극성 장애 전문가로 구성된 실무위원과 127명의 전문가 검토위원과 함께 1년 간 작업을 거친 뜻깊은 결실이다.박 교수는 대한정신약물학회와 대한우울조울병학회가 공동 주관하는 ‘한국형 양극성 장애(조울병) 약물치료 알고리듬 프로젝트’의 총괄위원장이다. 박 교수팀은 2002년 를 출간, 전세계...
갑작스레 맞닥뜨린 암 때문에 생사의 갈림길에 선 순간에도 결국 돈이 문제였다.암환자들이 의료비 부담에 대한 걱정만으로 삶이 송두리째 흔들리는 위태로운 경험을 하게 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암으로 인한 ‘재정독성(Financial Toxicity)’ 탓인데, 암환자들로 하여금 삶에 대한 희망과 목적을 앗아가는 주요 원인으로 꼽혔다.재정독성이란 의료비 부담으로 인한 저축 고갈 등 물질적인 영역은 물론 스트레스와 걱정을 포괄하는 심리적 영역을 아우르는 개념으로, 미국 암학회가 만들었다. 암환자는 일반인 보다 이러한 재정독성에 노출되는 경우가 2.5배 더 높다고 알려져 있다.삼성서울병원 조주희 암교육센터 교수, 강단비 임상역학연구...
대부분의 희귀난치성질환은 치료하기가 매우 어렵거나 까다롭다는 특징이 있다. 다행인 점은 유전자치료제 등 의학연구가 활발히 진행되면서 치료제가 속속 개발되고 있다는 점이 환자들에게 큰 위안이 되고 있다. 최근 치명적인 유전자질환으로 알려진 ‘척수근위축증(Spinal Muscular Atrophy, SMA)’의 경우 완치에 가까운 치료제가 개발되어 의료계와 환자들의 관심이 뜨겁다.이 질환은 1995년에 밝혀진 생존운동신경원 유전자 SMN1(Survival Motor Neuron 1)의 결핍이나 돌연변이에 의해 발생한다. 이 유전자가 만들어내는 SMN 단백질은 운동신경세포가 살아있기 위해 꼭 필요한데, 없을 경우 운동신경세포가 죽기 때문에 근육이 서서히 약해...
세계정형외과학회(SICOT)의 공식학술지인 ‘International Orthopaedics’에 의해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신경외과(척추센터) 김진성 교수의 ‘사측방(옆구리 접근) 최소침습 척추유합술(Oblique Lateral Interbody Fusion)’ 연구가 세계적 수준임이 입증됐다.최근 중국 샤면대학교 정형외과 Lin교수(제1 저자)팀은 ‘사측방 최소침습척추유합술(OLIF)의 서지학 연구’라는 제목의 논문을 통해, 2012년 1월부터 2021년 8월까지 출판된 모든 논문을 분석한 결과 ‘사측방 최소침습 척추유합술(OLIF)’ 분야에서 서울성모병원이 미국의 UCLA(University of California)를 제치고 가장 많은 연구와 논문을 출판한 병원이라고 발표했다. 더불어 ...
승모판 역류증은 좌심방에서 좌심실로 가는 입구에 위치한 승모판이 노화, 심장질환 등으로 인해 완전히 닫히지 않아 혈액이 심장 내에서 역류하는 질환이다. 가슴을 여는 수술로만 치료가 가능해 고령이거나 다른 질환을 동반한 고위험 환자들에게는 수술 부담이 컸다.서울아산병원 심장내과 김대희 ․ 강도윤 교수팀은 개흉 수술 대신 정맥을 통해 클립을 넣어 환자들의 부담을 줄이고 승모판 역류증은 안전하게 치료하는 승모판막 클립시술을 적극 시행해 최근 50례를 달성했다고 밝혔다.특히 환자 평균 나이가 77세로 고령이며, 이전에 심근경색, 심부전증을 앓거나 심장 수술을 받은 고위험 환자가 대부분이었음에도 시술 성공률 94%, 1개월...
퇴행성 뇌질환이란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발생하는 퇴행성 질환 중에서도 뇌에서 발생하는 질환을 말하며 무함마드 알리가 앓던 파킨슨 병 및 알츠하이머치매, 루게릭 병 등을 포함한다. 현재 고령화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는 우리나라의 상황에서는 이러한 퇴행성 뇌질환에 대한 연구 필요성이 점차 대두되고 있다.가톨릭대학교 의정부성모병원 정신건강의학과 변선정 교수가 이끄는 연구팀은 이러한 퇴행성 뇌질환을 쉽게 판별하기 위한 방법을 연구한 끝에 ‘환자의 스마트 인솔(Insole·신발 안창)에서 수집된 보행 정보를 활용한 퇴행성 뇌질환 판별법’을 특허 출원하였음을 지난 10일 밝혔다.현재 퇴행성 뇌질환을 조기에 판별하고 그에 대...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내분비내과 김경진 교수가 지난 3월 4일부터 5일까지 양일간 부산 BPEX에서 개최된 2022 대한 갑상선학회 춘계학술대회에서 '2022 대한갑상선학회 임상연구상'을 수상했다.김경진 교수는 'Comparison of one-week and two-weeks low iodine diet for adequate preparation of radioactive iodine therapy with recombinant human thyroid-stimulating hormone'이라는 주제로 연구의 우수성을 인정받아 이번 수상의 주인공이 됐다.김경진 교수는 “갑상선암 환자에서 갑상선수술 후 방사성요오드 치료가 예정된 경우라면 일정기간 동안 저요오드식이를 유지해야하는데, 다기관이 참여한 이번 연구를 통해 저요...
서울대어린이병원 소아정형외과는 8년 만에 「이덕용 소아정형외과학 5판」 개정판을 출간했다고 10일 밝혔다. 이 책은 소아정형외과의 기초부터 임상까지 최신 지견을 총망라해 전공의, 전문의뿐 아니라 임상 클리닉에서 꼭 필요한 지침서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소아정형외과학은 정형외과학의 가장 기본적인 학문적 토대를 이루고 있어 성인 정형외과 환자 진료를 위해서도 필수적인 지식적 기반이 되는 분야다. 어려운 성인 환자를 평가하고 치료 계획을 세울 때 소아정형외과학의 기본적인 지식이 없으면 제대로 접근하기가 어렵기 때문이다.최근 저출산 및 복잡한 이론과 드문 증례를 다루어야 하는 어려움으로 인해 의료 현장에서는 그 수요...
오는 3월 10일은 세계신장학회와 국제신장재단연맹이 신장 건강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제정한 ‘세계 콩팥의 날’이다. 2020년도 국민건강통계에 따르면 30세 이상 국내 만성콩팥병(만성신부전) 유병률은 9.9%로 국민 10명 중 1명이 신장에 이상이 있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그러나 신장 질환은 심각해지기 전까지는 증상이 거의 나타나지 않기 때문에 병이 상당 부분 진행된 이후 발견되는 경우가 많다.신장은 다양한 요인에 의해 이상이 생길 수 있다. 따라서 원인이 되는 질환을 적절하게 치료하는 것이 신장 기능 보존에 무엇보다 중요하다. 그러나, 심평원 통계에 따르면 지난 2020년 정확한 원인이 밝혀지지 않은 신부전 환자(N19 상세...
서울대학교병원운영 서울특별시보라매병원(원장 정승용) 신경과 이지영 교수(서울의대 신경과학교실)가 뇌 흑질의 도파민 신경계와 망막을 연구하는 첨단영상기법이 파킨슨병의 차세대 진단도구로서 개발 가치가 있음을 규명한 내용을 최근 임상신경학 분야에서 세계적 권위를 가진 저널인 ‘네이처 리뷰스 뉴롤로지(Nature Reviews Neurology, IF 42.9)’에 게재하였다고 밝혔다.이는 보라매병원이 지난 10년간 파킨슨병 분야를 연구해왔던 내용이 새로운 학설이며, 본 학술지에 임상의로서 제1저자이자 교신저자로 논문을 발표한 것은 국내에서 이지영 교수가 처음이라는 병원측의 설명이다.대표적인 퇴행성 뇌 질환인 파킨슨병은 아주 서서히 ...
순천향대 부천병원 성형외과 신호성 교수팀이 최근 성형외과학 국제학술지(Plastic and Reconstructive Surgery)에 ‘컴퓨터 디자인을 통한 안와 재건술에서 미러링 기술 적용의 신뢰성과 안와 비대칭성 3차원 분석’이란 제목으로 연구 논문(IF: 4.73)을 발표해 그 우수성을 인정받았다고 밝혔다.‘안와골절’은 안구 주변을 보호하고 있는 뼈가 부러지는 것을 말한다. 이를 복원하기 위해 ‘안와 재건술’을 시행하는데, 안와의 해부학적 구조가 복잡하고 수술 부위의 시야가 협소해 과거에는 집도의의 경험과 감각, 간접적 영상 자료에 의존하다 보니 우수한 수술 결과를 얻기 어려웠다.이에 신 교수팀은 안와골절 재건 수술 시 CT 촬영(컴퓨터...
심정지에서 생존한 환자들에게 지연성으로 촬영한 뇌 컴퓨터 단층촬영의 예후 예측에 대한 유용성을 규명한 연구논문이 발표됐다.세종충남대학교병원(원장 신현대)은 응급의학과 인용남, 민진홍 교수가 연구한 ‘Delayed head CT in out-of-hospital cardiac arrest survivors: Does this improve predictive performance of neurological outcome’ 논문이 응급의학과 국제학술지인 ‘Resuscitation’ 최근호에 게재됐다고 3월 8일(화) 밝혔다.심정지에서 생존한 환자들을 대상으로 장기적인 신경학적 예후를 예측하는 것은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중환자실이 부족한 요즘과 같을 때는 특히 더 중요하다.하지만 예후 예측의 도구 중 하나인 뇌...
경희대학교치과병원(병원장: 황의환)은 치주과 전공의 4명(김상엽, 이광석, 이지영, 심정은)이 전공의 수련기간 동안 제1저자로 참여한 연구논문이 모두 정상급 SCI저널에 출간 및 게재가 승인되었다고 지난 8일 밝혔다.경희대치과병원 치주과 신승일 과장은 ”4명의 전공의가 성실히 수련과 연구에 임한 덕분에 각자 작성한 연구논문이 SCI급 학술지에 모두 게재되는 훌륭한 성과를 거둘 수 있었다“며 ”치주와 임플란트 영역에 대한 폭넓은 연구와 교육으로 창출한 유의미한 성과가 의료 질 향상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더욱 더 노력하겠다“고 말했다.발표된 전공의 연구논문 제목과 게재 저널은 다음과 같다.▲김상엽 전공의 ‘상악동막 천공...
삼성서울병원(원장 박승우) 치과 박기태 교수는 소아청소년 구강질환에 대한 교과서를 공동 집필해 최근 세계적인 의과학 전문 출판사인 스프링거(Springe)에서 영문으로 출판됐다고 밝혔다.박 교수는 총 23개 챕터 중 챕터 1(Pediatric Dentistry: Past, Present and Future) 및 챕터 11(Orthodontic Knowledge and Practice for the Pediatric Dentist)을 공동 집필했다.이 책은 치과의사와 학생들에게 소아청소년 구강질환의 최적 치료와 치료 이후의 구강건강관리에 대한 적절한 지침을 제공하는데 필요한 지식을 담고 있다.전반부는 소아청소년의 신체적, 심리적 성숙 과정에 대한 건전한 이해를 바탕으로 공감적 보살핌을 제공하는데 도움을...
복강경을 이용한 생체 간이식 공여자 간 적출술이 간이식 수술의 표준으로 자리잡았다.기존 개복 수술에 비해 수술이 어렵고 안전성을 담보하기 어려웠던 초기와 달리 수술 경험이 쌓이고 수술법 또한 고도화된 덕분이다.삼성서울병원은 생체 간 공여자를 대상으로 한 복강경 간 적출술(복강경 수술)이 500건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2013년 5월 첫 수술 이후 2021년 7월까지 8년 만이다.삼성서울병원 장기이식센터 이식외과 조재원, 최규성, 김종만, 유진수 교수 연구팀은 국제학술지인 ‘간이식(Liver transplantation)’ 최근호에 그동안 집도한 복강경 수술 사례 506건을 분석해 발표했다.복강경 수술은 1-2 cm 크기의 구멍을 4-5개 배에 만든 ...
그간 별개의 문제로 여겨졌던 MRI와 CT 조영제에 대한 과민반응이 실제로는 서로 무관하지 않다는 것이 밝혀졌다. MRI 및 CT 조영제 중 한 종류에서 과민반응 병력이 있으면 다른 종류의 조영제에 대한 과민반응 발생 위험이 훨씬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이는 국제적으로도 처음 확인된 것이라 학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서울대병원 약물안전센터 강혜련 교수팀은 2012년부터 2020년까지 8년간 MRI 조영제를 사용한 154,539명과 CT 조영제를 사용한 261,426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두 조영제 과민반응 간 연관성에 대해 코호트 분석을 진행한 연구 결과를 4일 발표했다.조영제는 영상진단검사에서 특정 조직이나 혈관이 잘 보이도록 인체에 투여...
암세포를 사멸시키는 표적 항암제 PARP 억제제를 복용한 BRCA 돌연변이 난소암 환자에서 암이 재발할 경우, 다음 항암 치료에서 오히려 치료 효과가 낮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연세대 세브란스병원 산부인과 이정윤 교수, 의생명과학부 박준식 교수 연구팀은 다기관 후향적 연구를 통해 BRCA 돌연변이가 있는 상피성 난소암 환자에서 PARP 억제제를 사용했을 시, 암이 재발할 경우 후속 치료에 있어 치료 효과가 떨어지는 것을 확인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연구 결과는 ‘미국부인종양학회지(Gynecologic Oncology)’ 최신호에 게재됐다.최근 BRCA 돌연변이가 있는 상피성 난소암 환자의 재발을 막기 위해 PARP 억제제를 이용해 유지치료를 받는...
서울시 보라매병원 비뇨의학과 유상준 교수가 전립선암 치료를 위한 로봇 보조 전립선 절제술 시 신경 다발 두께를 보존하는 것이 수술 후 성기능 회복에 중요하며, 신경 다발 두께를 통해 수술 후 성기능 회복 정도를 예측할 수 있다는 내용의 연구결과를 발표했다.전립선암은 기존에는 개복 형태의 근치적 전립선 절제술을 통해 치료하는 것이 일반적이었으나, 최근 수술 후 통증 경감, 출혈 감소, 삶의 질 향상 등을 위해 정밀 로봇수술 장비를 이용한 전립선 절제술이 많이 시행되고 있다.보라매병원 비뇨의학과 유상준 교수 연구팀은 2014년 7월부터 2015년 12월까지 로봇 보조 전립선 절제술을 받은 전립선암 환자 105명을 수술 시 보존된 ...
일상생활을 괴롭히는 이명(耳鳴)은 인구의 75%가 일생 동안 한 번 정도 경험하는 흔한 질환이다. 하지만, 이명을 앓고 있는 노인의 경우 정신건강뿐 아니라 삶의 질에 악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연세대 강남세브란스병원 가정의학과 이용제 교수, 차의과대학 가정의학과 박혜민 교수(제 1저자), 세브란스병원 이비인후과 정진세 교수,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가정의학과 김종구 교수팀은 노년층의 이명과 정신건강 및 삶의 질의 연관성을 밝힌 연구 결과를 최근 발표했다.이명은 외부 소리 자극 없이 귓속에서 소음이 들리는 질환으로, 국내 성인 기준 유병률이 20.7%에 달하며 매년 3%씩 증가하고 있다. 이명은 청각뿐 아니라 수면의 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