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번 계약으로 에스씨엠생명과학은 앨리얼의 당뇨병 치료제의 개발, 허가, 생산 및 판매에 대한 국내 독점권한을 갖게 된다. 구체적으로는 mRNA 원천기술을 적용하여 유도만능줄기세포를 구축한 후, 조직 특이적 세포 분화기술을 이용하여 유도만능줄기세포 유래 췌장 베타세포를 만들어 제1형 및 제3형 당뇨병 치료제로 개발하는 기술 이전을 담았다.
앞서 양사는 지난 2019년 초 동 파이프라인을 대상으로 하는 공동 연구개발 협약을 맺은 바 있는데, 2년에 걸쳐 해당 내용이 마침내 결실을 맺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에스씨엠생명과학 관계자는 “당뇨병 환자들이 매일 최소 1회이상 인슐린 주사를 맞아야 하는 번거로움과 치료제들의 비싼 비용으로 인한 시간적•금전적 기회비용도 크게 줄어들 수 있다”고 동 치료제에 대한 기대 효과를 밝혔다.
이 계약에 따라 에스씨엠생명과학은 파이프라인을 유도만능줄기세포 기반 치료제까지 확대할 수 있게 됐다. 에스씨엠생명과학은 지금까지 성체줄기세포를 중심으로 연구개발을 진행중이었다.
뿐만 아니라 지난 주 미국의 유도만능줄기세포 기반 바이오벤처 비타 테라퓨틱스(Vita Therapeutics)에 지분 투자를 하여 유전성 근육계 희귀질환 파이프라인을 확보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데 이어, 추가적으로 앨리얼로부터 당뇨병 치료제 파이프라인을 도입하면서 유도만능줄기세포 분야까지 사업을 확장하게 됐다.
이와 같은 신속한 사업확장의 배경에는 에스씨엠생명과학이 지속적으로 추진해 오고 있는 혁신 성장, 오픈이노베이션 전략이 있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하수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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