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대한의사협회
용산대한의사협회
대한의사협회 인수위원회가 정부에게서 1대1 대화 요청 및 의정협의체에 대한 제안을 받은 것이 없다고 밝히며, 이에 대해 누가 제안과 거절을 했는지 밝히라고 질의했다.

제42대 대한의사협회 회장직 인수위원회는 지난 23일 장상윤 대통령사회수석비서관이 브리핑을 통해 “의료계에서 정부와 1대1 대화를 원한다는 주장이 있어, 정부는 일주일 전부터 ‘5+4 의정협의체’를 비공개로 제안했지만 이마저도 거부하고 있다”는 주장에 대해 정부에서 관련하여 공식적․비공식적 제안을 일체 받은 것이 없다“며 ”대체 정부가 누구에게 제안을 했고 거절받았는지를 공개적으로 질의한다“고 말했다.

언론 보도에 따르면, 대한의사협회와 전국의대교수협의회, 전국의대교수비상대책위원회, 대한전공의협의회, 대한의대·의학전문대학원학생협회 등 5개 단체와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과 장상윤 대통령사회수석비서관, 박구연 국무조정실 국무1차장, 오석환 교육부 차관이 참여하는 ‘5+4 의정협의체’를 정부 측이 제안했다고 알려졌다. 또한, 의사단체들은 원점 재논의만 주장하며 1대1 대화도 거부하고 있다고 정부 입장을 전한 바 있다.

이에 대해 인수위는 즉각 반발했다. 인수위 관계자는 “공식적․비공식적 제안이 전혀 없는 것으로 의협 측은 확인되고 있는데, 정부는 대체 누구에게 의․정간 1대1 대화를 제안을 했는가”라고 반문하며, 만일 의협이 아닌 다른 단체에게 제안하여 거절당한 것이라면, “왜 법정단체인 대한의사협회에게 제안을 하지 않는 것인가, 정부는 계속 창구 단일화를 요구하면서 정작 의료계의 한 목소리를 흩트리는 건 정부 아닌가”라고 강력히 반발했다.

또한 인수위 관계자는 “이렇게 정부가 의료계에 1대1 대화를 제안했다고 국민을 호도하는 것은 매우 유감이다”고 전하며, “정말 진정으로 의료계와 1대1 대화를 원한다면, 25일 출범할 의료개혁특별위원회부터 폐지시켜야 하는 것 아닌가”라고 주장했다.

마지막으로 인수위 관계자는 “앞으로 정부의 모든 제안은 반드시 대한의사협회로 창구 단일화해줄 것을 요구한다”고 덧붙였다.

저작권자 © 헬스인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