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대학교의료원은 지난달 9일부터 19일까지 키르기스스탄 살름베코프대학(Salymbekov University) 의과대학 교수 및 학생들을 초청해 연수 프로그램을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밝혔다.

이번 연수는 지난해 6월 중앙대의료원과 살름베코프대학이 체결한 의료교육 및 상호 발전을 위한 협약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연수에는 살름베코프대학 의대 교수 1명과 시니어 과정 의대생 3명이 참여해, 중앙대병원 인터벤션센터와 인공신장센터, 수술실 등을 참관했으며, 중앙대광명병원에서는 심장뇌혈관병원, 스마트임상시험센터(STC) 등 최첨단 의료 시스템을 체험하며 대한민국 의료의 발전된 모습을 확인했다.

또한 최근 리모델링을 마친 중앙대학교 의과대학 내 의학도서관과 교육시설을 둘러보며 양 기관 간 의학교육과 연구 협력에 대해 심도 있는 의견을 나눴다.

키르기스스탄 살름베코프대학 의대 Observership Program 수료식 사진 (중앙대의료원 제공)
키르기스스탄 살름베코프대학 의대 Observership Program 수료식 사진 (중앙대의료원 제공)
연수에 참여한 탈란트 달리아(Talant Dariia) 교수는 “최신 의료 정보를 접하고 스마트 헬스케어의 발전된 모습을 현장에서 확인할 수 있어 매우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말했다.

이철희 중앙대의료원장은 “중앙대의료원을 찾아와 준 살름베코프대학 구성원들에게 감사드리며, 이번 연수 프로그램을 시작으로 양 기관 협력의 의미 있는 첫걸음을 뗐다”며, “앞으로도 글로벌 인재 양성과 국제 협력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속 운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중앙대병원은 2011년 주한 키르기스스탄 대사관 지정병원으로 선정된 이후, 대사관 관계자 및 국내 거주 키르기스스탄 유학생과 여행자를 대상으로 맞춤형 건강검진과 의료서비스를 제공해 왔다. 이러한 인연을 바탕으로 2024년에는 4개의 부속 의료기관을 운영하며 현지 의료 수준 향상과 국민 건강 증진에 힘쓰고 있는 살름베코프대학과 최신 의학 정보 공유 및 스마트 헬스케어 발전을 위한 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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