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립아트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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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에게 있어 수면의 질 감소는 정신 건강 및 인지 기능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최근 메디컬뉴스투데이(Medicalnewstoday)가 전한 보도자료에 따르면 수면을 취하는 밤 기온이 높을수록 더 낮은 수면의 질과 관련이 있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이번 연구는 학술 지 'One Earth'에 게재됐다.

연구팀은 남극대륙을 제외한 모든 대륙 68개국에 성인 47,628명의 매일 반복되는 700만 개 이상의 수면 기록을 포함하여 연구를 위해 100억 개의 수면 관찰을 조사했다. 이 관찰에는 야간 수면 지속 시간과 수면 타이밍(수면 시작, 중간 수면 및 오프셋)이 포함됐다.

이후 연구팀은 이 데이터를 지리적 위치의 기상 및 기후 데이터와 비교했다.

그 결과 밤 기온 증가는 위치와 관계 없이 수면 시간을 감소시키고 기온이 증가함에 따라 그 효과가 강화된다는 것을 발견했다. 수면시간이 7시간 미만일 확률은 10°C까지 점차적으로 증가하고 온도가 10°C를 초과하면 수면시간이 감소할 확률은 높은 비율로 증가한다고 지적했다.

또 25°C보다 높은 밤 기온은 10°C 미만의 온도에서 잠을 자는 사람들 보다 14분 적은 수면 시간을 가졌고 최저 기온이 1도 상승하는 것이 다른 집단보다 고령층에게 두 배 더 큰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확인됐다.

가난한 나라에 사는 사람들은 부유한 나라에 사는 사람들보다 약 3배 더 영향을 받았고 여성은 남성보다 훨씬 더 많은 영향을 받았다. 더 나아가 연구팀은 사람들이 더 따뜻한 온도에서 자는 것에 적응하지 못한다는 것을 발견했다. 이는 수면의 질이 일반적으로 시원한 곳보다 따뜻한 기후에서 더 나쁘다는 것을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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