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구팀은 총 74명의 참가자를 위약을 받은 그룹, 유산균이 함유된 질 유산균 캡슐을 받은 그룹으로 나눴다. 해당 치료가 끝난 뒤 그리고 다음 생리 주기를 가진 후 연구팀은 재평가를 했다.
그 결과 대조군과 개입군 사이에 유의미한 차이를 발견하지 못했다. 단, 전체 참가자 중 3분의 1이상(34.2%)은 유산균 또는 위약 투여 여부와 상관없이 1~3개월 동안 질 마이크로바이옴 상태가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아이다 엔버그 젭슨 박사는 "락토바실러스 람노서스, 락토바실러스 가세리등과 같은 특정 유산균을 사용해도 불임 여성의 질 마이크로바이옴이 개선되지 않는다는 것을 알 수 있는 연구였다"고 말했다.
다만 이 연구에 대해 저자들은 질 유산균 캡슐에 불임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락토바실리의 모든 변종이 포함되어 있지 않았다는 점, 질 마이크로바이옴 프로파일에 대한 광범위한 분류가 미묘한 변화를 가릴 수 있다는 몇 가지 제한 사항에 주목했다. 또 이를 바탕으로 잠재적인 추가 연구가 필요하다는 의견도 내비췄다.
임혜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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