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GBD 연구는 전 세계의 질병부담을 계량화해서 보여주는 국제적인 연구 프로젝트로써 IHME가 주도하고 전 세계 9,900명의 콜라보레이터가 참여하고 있다.
GBD 데이터를 활용한 전 세계 질병부담 현황을 소개하고 GBD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실효성 있는 건강정책 방향을 제시하고자 마련된 이번 행사는 11일(월) 컨퍼런스, 12일(화)~13일(수) 워크숍으로 나뉘어 진행된다.
먼저, 11일(월) 오후 1시부터 르메르디앙 명동(서울 중구 소재)에서 WHO 건강수명을 산출하는 기관인 IHME(Institute for Health Metrics and Evaluation, 미국 워싱턴 대학교 보건계량연구소)와 국내 학계 전문가의 강연으로 구성된 컨퍼런스가 열린다.
컨퍼런스에서는 ‘국제질병부담 개요, 정책적 활용방안’을 주제로 한 IHME의 Moshen Naghavi 교수의 강연을 시작으로, ‘2008~2020년 한국의 질병부담: 국가질병부담 연구 결과’(고려대학교 의과대학 윤석준 교수), ‘국가질병부담 연구 향후 발전방향’(울산대학교병원 예방의학과 옥민수 교수) 순으로 강연이 이어질 예정이다.
한편, KHEPI는 지난해 11월 IHME와 건강수명 및 질병부담 산출 추진 기반 마련을 위한 MOU를 체결하고, 현재까지 질병부담 연구 참여 및 관련 지식을 공유하는 등 적극적인 교류를 이어오고 있다.
워크숍은 12일(화)부터 양일간 한국건강증진개발원(서울 광진구 소재)에서 국내 연구진을 대상으로 질병부담의 연구방법과 국가 데이터 분석 등을 주제로 진행된다.
워크숍에서는 ▲국제질병부담 데이터 및 공변량, ▲ 사망원인 추정과정 ▲우선순위 설정 및 시연, ▲위험요인 소개, ▲질병부담 예측 등의 강의를 비롯해 방법론 설명, 시연 등이 진행될 예정이다.
윤건호 한국건강증진개발원장 직무대행은 “이번 컨퍼런스는 질병부담 연구를 수행하고 있는 국내외 전문가들의 깊이 있는 강연을 만나볼 수 있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될 것”이라며, “국내외 질병부담 연구에 대해 논의하고 데이터 기반의 건강정책 방향을 제시하는 뜻깊은 자리에 관련 학계 전문가 및 연구진들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라고 전했다.
이번 컨퍼런스는 포스터의 QR 코드 및 사전 등록 링크 또는 KHEPI 누리집을 통해 사전등록 후 참석할 수 있으며, 기타 문의 사항은 운영사무국을 통해 문의하면 된다.
이경민 기자
press@healthinnews.co.kr